• 『피의 저주』#3 / #4
  • [레벨:24]id: KYO™
    조회 수: 204, 2008-02-06 05:36:50(2003-09-25)
  • #3

    이 곳은 시페릿의 스윌

    "에구구...심심하다...." - 혈

    하얀 반팔티와 청바지를 입은 남자가 스윌광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카르 혈

    일행인 것 같아 보이는 남자는 안중에도 없고...

    "혈!! 집에 안 갈꺼야?!" - 밍쿠

    할리히 밍쿠...혈이와 이웃간이라 사이좋게 지내는 듯하지만 하도 싸워 미운정이 들었다;

    "집에 가면 뭐해~ 차라리 광장이 나아!" - 혈

    "아무튼 제멋대로라니까..." - 밍쿠

    콰광!!

    "어떤 xx야!!" - 혈

    역시 평화를 깨면 이런 결과가 오는건가...;;

    혈, 어느새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짧고 폭이 좁은 검이였다.

    근접공격할 때 쓰는 단검이다.

    "야! 실수일지도 모르는데 흥분하지마!!" - 밍쿠

    한살차이가 이리 무서운걸까...;;

    "필요없어! 조용하게 놀자는데...!!" - 혈

    혈...흥분할 대로 흥분했다;

    갑자기 광장과 연결되있던 숲에서 엄청난 크기의 몬스터가 나타났다.

    "저 xx뭐야?!" - 혈

    눈에 뵈는게 없는 모양이로군...혈...;;

    "야! 꼬마! 비켜!!"

    어디선가 나타난 주황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검은 옷을 차려입은 남자...

    "뭐어?! 꼬마?!" - 혈

    "저 몬스터한테 걸리면 죽어 임마!!" - 밍쿠

    밍쿠도 혈이의 제멋대로인 성격에 열받은 모양이군요 ^_^;

    혈은 밍쿠에게 끌려 몬스터와 멀리 떨어졌다.

    "빙혈사(氷血死)!"

    남자는 고급 마법을 손쉽게 해냈다.

    물론, 고급 마법이 정통으로 들어간 몬스터는 산산히 조각나 소멸되었다.

    "와아! 멋지다!!" - 혈

    "넌 누구야? 인물도 훤하니 좋네!" - 밍쿠

    "내 이름은 사크노 이루. 15세." - 이루

    "난 카르 혈! 14세~" - 혈

    "난 할리히 밍쿠. 너와 동갑이야." - 밍쿠

    "근데 아까 그 커다란 놈은 뭐였어?" - 혈

    "신이란 작자가 만든 몬스터..." - 이루

    숲에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한 여자

    -짝짝짝!

    "대단했어, 이루!"

    "누구세요?" - 혈, 밍쿠

    "내 이름은 수. 물을 다스리고 있는 신이야." - 수

    "아아..그렇구나..." - 혈, 밍쿠

    "너희들 '피의 저주'를 알아?" - 수

    "옛설!!" - 혈, 밍쿠

    "그럼 일은 쉽게 풀렸네!!" - 수

    눈이 반짝거리는 수

    "증표나 찾아봐요!!" - 이루

    촐랑거리는 수에게 소리를 꽥 지르는 이루

    "이루는 시아를 다루는 걸로 증명 끝...너희의 무기는..." - 수

    "난 보통 무기야." - 혈

    "내 무기는 라크라이스" - 밍쿠

    "뭐야?! 왜 나보다 좋은 무기를!!" - 혈

    혈이...자신보다 좋은 무기를 가진 밍쿠에게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양이다.

    "아! 이걸로는 증명이 힘들려나?" - 밍쿠

    밍쿠는 혈의 오른쪽 옷 소매를 걷어냈다.

    햇볕에 반짝이는 붉은 글자...혈월...

    "OK, 증명끝!! 그럼 여행 시작이다!!" - 수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에 혈은 황당하고, 밍쿠는 매우 매우 신나했다.

    이루는 투덜거림이 심했지만, 역시 여행을 좋아하는 모양이였다.



    #4

    "좋은 날씨네...역시 이런 날은 조용히 책 읽는게..." - 아쿠아

    와당탕!

    "또 2층에서 일낸 모양이네..." - 아쿠아

    메디치 아쿠아는 올해 17세로 조용한걸 좋아하는 소녀다.

    "아아...또..." - 지오

    데스티니 지오는 올해 16세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년이다.

    지오는 아쿠아네 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

    "지오...또 폭주한거냐?" - 아쿠아

    지오의 방안은 매우 매우 개판이였다..-ㅅ-;

    지오가 '발끈!' 하는 바람에 모든 사물이 반으로 갈려 있었다.

    방 안에 있던건 책들과 책상, 옷장과 이불장뿐이였지만...

    "아아...방해를..." - 지오

    "당연히 했지...언제까지 있을 생각이야?" - 아쿠아

    "여기서 산다고 했잖아...내가 돈 벌 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는 계속 살꺼야." - 지오

    "그럴려면 제발 좀 조용히 살자. 응?" - 아쿠아

    "주의할께-" - 지오

    살짝 미소짓는 지오.

    "빨리 정리하고 반 갈라 놓은건 알아서 처리해." - 아쿠아

    "시간 되돌림 마법이면 금방 끝나-" - 지오

    "전처럼 '런'풀고 시간 되돌림 마법 했다간 죽어!!" - 아쿠아

    아쿠아는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는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런'이 뭐냐구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부분 시간 되돌림 마법을 할 때는 특히 중요한 것이죠.

    "주의할께!" - 지오

    지오는 방문 앞에 서서 런을 방 안에 건다.

    투명한 막으로 뒤덮힌 지오의 방.

    지오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다 손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곧 투명한 막이 사라지고 지오가 방 안으로 들어가자 모든 것이 원상복귀 되있었다.

    "폭주할 때가 가장 싫어..." - 지오

    지오는 한숨을 쉬며 책상에 앉아 책을 꺼냈다.

    그때...

    "캬오오오!!!"

    지오의 방, 창문틀에 앉아 있는 검은색 고양이 형체의 무언가...

    "어? 이 근처에는 틀릿은 없는 걸로 아는데?" - 지오

    '틀릿'은 고양이의 모습을 한 고급 몬스터로 초원지대에서 발견된답니다.

    "누가 소환 한거지?" - 지오

    "이 녀석! 여기 있었군!!"

    정체모를 남자가 지오의 방 창문에 나타나더니 틀릿을 자신의 무기로 찔렀다.

    "어디서 도망이야...도망이..."

    지오의 방, 창문틀에 걸쳐 앉은 남자...

    "누구야?" - 지오

    지오는 반쯤 화가 났는지 머리에는 사거리마크를 두어개 달고 남자에게 묻는다.

    "내 이름은 아시 레아. 15세, 여기 주인이야?" - 레아

    -쿵쾅쿵쾅

    "주인장 납시네요-" - 지오

    "또 무슨 일인거야?! 크아악!! 틀릿떼가 1층을 점령 했구만!!" - 아쿠아

    "아...여기 주인이신가요? 시끄럽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틀릿떼라...도대체 얼마나 소환 한걸까요?" - 레아

    레아는 싱긋 싱긋 웃으며 1층으로 향한다.

    그리고 잠시 후 들려오는 엄청난 울음 소리...그리고는 다시 조용해졌다.

    "끝났다아!!" - 레아

    "강하기는 강하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와 1층으로 뛰어내려간 지오와 아쿠아

    "아까는 소개 못해서 미안- 내 이름은 아시 레아. 15세야." - 레아

    "난 메디치 아쿠아. 17세.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좀 해..." - 아쿠아

    쉬익!!

    아쿠아의 등을 공격하려던 틀릿이 아쿠아의 장검에 의해 소멸된다.

    "아까...내 소개를 했던가?" - 지오

    "아니." - 레아

    "데스티니 지오. 16세의 건장한 남....." - 지오

    아쿠아에게 한대 얻어맞은 지오.

    "간단하게 해." - 아쿠아

    "내 이름은 적화...불을 다스리는 신이지." - 적화

    "붉은 꽃?" - 지오

    "붉은 불이다...바보야..." - 아쿠아

    "또 심안을 썼구나!!" - 지오

    "내 마법력이 그쪽으로 밖에 안 통하는걸 어떻게 하냐!" - 아쿠아

    만나기마 하면 싸우는 지오와 아쿠아인 듯...

    "지오는 바리사다로 증명이 되고...레아는 스네이크로...아쿠아는..." - 적화

    "이거면 증명이 될려나?" - 아쿠아

    아쿠아가 보인 것은 왼쪽 발목에 써진 혈월이란 글자...

    "너 겨우 이거때문에 한여름에 긴바지를 입었던거냐?" - 지오

    "너 같으면 보이고 다닐 수 있겠냐?!" - 아쿠아

    "자자...다들 조용히 하고 여행 준비나 해." - 적화

    아쿠아는 투덜거리며 몇벌의 여벌 옷과 자신의 무기를 챙겼고, 지오는 여벌 옷과 책 몇권을 챙겨 들었다.

    "빨리 가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다들 빨리 걸어야 해." - 적화

    "그래." - 지오

    "다만, 가는 동안 조용히 하자." - 아쿠아

    실로 아쿠아 다운 주문이였다.....;;
    ───────────────────────────────────────────────
    오랜만에 쓰는거니까 두편을 묶어서...
    라는건 핑계구요 -ㅅ-
    사실은 한편씩 쓸려니까 너무 짧아서...;;
    길게보이려는 수작;;;
    미안해요오!!! ㅠㅁㅠ

댓글 13

  • [레벨:5]플로랜스

    2003.09.25 20:28

    ...두편을 묶은것이든.......아무튼.......담편을 내놔라아!![....................;;;;;]
  • [레벨:9]id: 손고쿠

    2003.09.25 20:36

    담편 기대 할께요^^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25 20:55

    나, 나는 언제 나와..요옹?

    [아,아닌가;;]
  • 아키라

    2003.09.25 20:58

    다음편에 나오실껄요?
    (쿄우쨩의 데이터 목록을 뒤져보고 왔음;)
  • [레벨:6]11.29[아쿠아]

    2003.09.25 21:01

    쿄쿄쿄-(웃음; 날로 발전해가는 웃음소리)
    재밌다-
    혈향씨 요즘 안올리는 거야아-;ㅁ;
    오늘 올렸으니 용서해줄...(퍼억-)
  • Goku[혈이]

    2003.09.25 21:07

    하핫; 내 실제 성격이랑 똑같네-ㅅ-
    다음편 힘내서 또 올리라구.../
  • ZICK SNIPER

    2003.09.25 23:17

    아 재미있었어 >,<// 빨리 좀 올리지 혈화양????? +_+!!
  • [레벨:5]밍쿠

    2003.09.26 16:47

    재밌-재밌어!.ㅂ<
  • [레벨:3]-º潾璘º-

    2003.09.26 16:59

    드디어... 올리셨군요... 혈화양! >_<
    므흐...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ㅅ<//
  • 루넬

    2003.09.26 17:24

    다음표온!!!!!!!!!!!!!!
  • [레벨:3]stella~☆

    2003.09.26 17:25

    오오오~~ 등장인물들 꽤나 등장했군요(뭔가 꼬이는 말;)

    기대합니다!

    전 언제 나오나요~~^^
  • [레벨:6]물빛눈망울

    2003.09.27 12:38

    역시 재밌어요!!+ㅅ+
  • genjo sanzo

    2003.09.27 16:02

    우와앗.!
    재미있어.......>ㅁ< 쿄우누나아.....>ㅁ<

    재미있어..........재미있어.....재미있어....[중얼][에코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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