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계(지하궁)__________
삐이ㅡ
"누구냐..." - ?
싸늘한 목소리...정체불문의 목소리다...
"카미츠와 베이네입니다." - 미서년
"들여보내도록..." - ?
마법진이 반짝이더니, 카미츠와 베이네가 나타났다.
"어찌 되었느냐..." - ?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 카미츠
"그래..." - ?
"예전에...반역으로 인해 붙잡혔던, 혈화향이란 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카미츠
"죽이지 않았더냐...?" - ?
"증거를...보여 주실 수 있습니까...?" - 카미츠
"물론...미서년. 가져 오게나..." - ?
"여기 있습니다." - 미서년
"저 둘에게 보여주거라." - ?
미서년이 소중히 가져온 커다란 마검과 피색의 반지...
"이제 됬느냐...?" - ?
"네...감사합니다." - 카미츠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베이네
카미츠와 베이네가 마법진을 이용, 방 밖으로 나갔다.
"죽이지 않았잖습니까?" - 미서년
"죽이지도...놓아주지도 않았다...그래...그 녀석은 도망쳤다...그 녀석은 자유를 즐기는 녀석이니까..." - ?
"분명 가짜란 것을 알아 차릴텐데요?" - 미서년
검은색 커텐을 젓혀지고, 굉장히 아름다운 여인이 나왔다.
"상관없다...알아채도 그걸 어찌 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 - 여인
"그렇군요..." - 미서년
"자아...미서년도 나가 보거라..." - 여인
"예..." - 미서년
지하계(민가)__________
"가짜지?" - 베이네
"그래..." - 카미츠
카미츠는 자신의 집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근데 왜 말 안 했어?" - 베이네
"나 같은 중급 악마가 그딴거에 반박 할 수 없잖아...미서년 님이면 몰라도..." - 카미츠
"미서년님은 고급 악마니까..." - 베이네
"휴우..." - 카미츠
카미츠는 한숨을 쉬어댔다.
"혈화란 자의 그 눈동자...언젠가 봤었지.....?" - 베이네
"응...어릴 적에 봤어...하지만 지하궁에 갇혀 있던 녀석이 탈출했다고 해도 피니츠에 들어갈 수는 없잖아." - 카미츠
"하긴....." - 베이네
회상[지하계(지하궁 감옥)]__________
"우와..진짜 있었네?" - 베이네
감옥을 둘러보고 있던 중인 베이네와 카미츠
"저 녀석이 반역을 했다고?" - 카미츠
"되게 예쁘게 생겼다. 이름이 혈화향이랬지?" - 베이네
철컹ㅡ
"너희들은 뭐냐..." - 혈화향
차갑고도 따뜻한 붉은색 눈동자와 붉은색 머리카락...
"아아...우린 마왕님의 명령으로 감옥을 둘러보러 온것 뿐야." - 카미츠
카미츠는 혈화향이란 자의 눈이 무서워 주춤거렸다.
"너희도...악마냐...?" - 혈화향
"으응..." - 카미츠
"못된 놈들 같지는 않군..." - 혈화향
혈화향은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무거워 보이는 손목과 발목에 채워진 검은 물체...
"무겁지 않아?" - 베이네
"이 정도는 견딜만해." - 혈화향
"반역했어?" - 카미츠
카미츠와 베이네는 한동안 혈화향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친해진 듯 보였다.
"반역이라면 반역이겠지..." - 혈화향
저벅저벅ㅡ
"우, 우린 이만 가볼께!!" - 카미츠, 베이네
"잘 가라..." - 혈화향
그 후 카미츠와 베이네는 감옥에 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이 것도 풀었으니까..." - 혈화향
혈화향은 자신을 묶어두었던 물체를 떼버리고, 감옥 창살을 부러트렸다.
타다닥!!
"......?" - 혈화향
"화, 화향!! 우리 좀 도와줘!!" - 카미츠
피투성이가 된 카미츠와 베이네가 혈화향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무슨일이냐..." - 혈화향
"카미츠와 베이네를 잡아라! 앗! 반역자가 탈출했다! 어서 잡아라!!" - 상급 악마
"저 놈들은.." - 혈화향
"우릴 반역죄로 죽이려는 녀석들...이야...하아....하아..." - 베이네
콰과과!!
엄청난 소리와 함께 상급 악마들은 모두 쓰러졌다.
"마왕이란 작자에게 가자...너희들은 반역할 녀석이 아니라 말해야겠다..." - 혈화향
"하지만 넌.....!!" - 카미츠
혈화향의 눈빛에 깜짝 놀란 카미츠와 베이네는 결국 혈화향을 마왕에게 데려갔다.
물론 카미츠와 베이네는 무죄로 밝혀졌다.
하지만, 혈화향은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혈화향..." - 카미츠, 베이네
"절대로 내 사형장에 오지 말도록...이걸 주마...나중에 만나면 기억 날 수 있도록..." - 혈화향
그 후 혈화향이 죽었다는 소문만 떠돌뿐 혈화향의 시체나, 물건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회상끝__________
"뭘 그렇게 생각해?" - 베이네
"우리랑 싸운 혈화란 자가 혈화향이면 얼마나 좋을까..." - 카미츠
"말도 안되는 생각 하지마!!!" - 베이네
"아아, 알겠다구!!" - 카미츠
카미츠는 자신의 방 깊숙히 넣어두었던 상자를 하나 꺼낸다.
상자 안에는 붉은색 반지 한쌍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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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씹어줘요;ㅁ; 돌은 맞도록 하겠습니다...;ㅁ;
끄아악!!! 벽돌, 차돌, 바위라니!! 화향이 죽일 생각이십니까!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