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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177, 2008-02-06 05:19:06(200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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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넬의 앞에는...

    한 여자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시체가!"

    루넬은 두손을 가리고 부들부들 거렸다.

    댄은 손을 떨며 여자의 시체를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그러자 갑자기 여자가 살짝 움직였다.

    "살아있어..!"

    "응?"

    루넬은 손을 떼고 빤히 여자를 보았다.

    키가 커보이는, 딱 보기에도 어른이었다.

    갑자기 여자가 신음소리를 내더니 벌떡 일어났다.

    "하아~. 아파아파-."

    여자는 머리를 감싸쥐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옷에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다.

    "저,.저기.."

    댄이 살짝 웃으며 말을 걸었다.

    여자는 은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있었고, 눈은 신비로운 금색이었다.

    이 여자의 이름은 '검보옥'

    "어라? 너희들. 어려보이는데 왜 이런데 있냐?"

    보옥은 루넬과 댄을 힐끗 보더니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한참동안 둘러보더니, 이내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였다.

    "여..여기..어딘줄 알아?"

    "에?"

    "여기 뭐야! 해골있고, 뭐야뭐냐구!
    ...아..머리아파.."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던<...>보옥은 갑자기 루넬쪽으로 쓰러졌다.

    "뭐..뭐야?! 이봐요! 괜찮아요?!"

    루넬이 당황하며 보옥을 흔들어댔다.

    보옥의 머리에는 피가 철철철철<과장법입니다> 넘쳐흐르고 있었다.

    "이런! 피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댄이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보옥의 머리를 감쌌다.

    "일단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

    "...그래야겠지."

    "..그런데 누가 업어?"

    "...."

    ...

    결국, 댄이 낑낑대며 보옥을 어깨에 살짝 걸치고 걷고있었다.

    루넬은 해골들을 발로 툭툭 차며 앞장을 서고있었다.

    "젠장, 라이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아.....앗! 저기 빛이!"

    댄이 소리치며 빛이 나는 쪽을 가리켰다.

    루넬의 표정은 이내 스마일~되었다.<...>

    "빨리가자!"

    루넬이 출구쪽을 향해 열나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저..저기 난 이사람 업고있.. "

    댄은 루넬이 갑자기 뛰어가자 당황하여 소리쳤다.

    그러나..

    흥분한 루넬이 뭘 듣고있겠는가..<...>

    "....루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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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뭐야 여기~끝도 한도없어~"

    네코가 땀을 손으로 스윽 닦아내었다.

    네코일행은 여전히 허허벌판한 사막을 걷고있었다.

    "뭐, 언젠가는 도착하겠죠."

    시즈카가 히죽 웃으며 총을 철컥철컥 거렸다.

    "뭐야 그거?"

    밍쿠는 시즈카의 총에 관심을 보이고 시즈카의 총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시즈카는 밍쿠에게 열심히 총을 가르쳐주었다.

    밍쿠는 참으로 열심히 듣고있었다.<...>

    그모습을 보고있던 미서년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그둘을 보고있었다.

    점점 사막의 해는 저물어 가고있었다.

    "....다들 긴팔이라 다행이군."

    "응? 무슨소리야 미서년?"

    "사막의 밤이 오고있어. 무척 추울거다."

    "에... 서년은 사막 가본적있어?"

    "..당연히 있.. ...아니..없지."

    미서년은 보통때완 다르게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다.

    네코는 그런 미서년이 신기한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고있었다.<그렇게 신기해?;;[깡]>

    '...예전에..이곳에 와본 기억이있어..'

    미서년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렇게 생각하고있는 사이, 사막의 해가 완전히 저물었다.

    .
    .
    .

    .
    .

    한편, 혈화일행은...

    "...저기..여기 어딜까..?"

    히코토가 덜덜 떨며 말했다.

    "춥다..."

    혈화도 아쿠아도, 모두 입술이 파래진 상태로 덜덜 떨고있었다.

    "사막은... 낮에는 무지 덥고 밤에는 무지 춥댔어. 으아-. 추..추워~"

    혈화가 히코토에게 들러 붙었다.

    히코토는 당황하며 혈화를 떼놓으려다가, 그만 두었다.

    "춥다 추워.."

    아쿠아는 벌벌 떨고있었지만, 곧 아무렇지도 않다는 ..

    척 하고있었다.

    "아쿠아. 안추워?"

    혈화는 안색이 변하지도않는 아쿠아를 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별로...
    ..라지만 좀 춥군."

    아쿠아도 결국 혈화와 히코토에게 들러붙었다.

    "추울때는, 둘러붙어있는게 더 좋을지도...으으.."

    그때..

    혈화의 눈에는 또 망령<...> 아니 귀신들이 보여지고있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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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다음화는 이 셋의 활약편!<깡>

댓글 4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1.02 17:45

    오오오>ㅅ<
    드디어 쓰셨구려 밍쿠...=ㅂ=
    기다린지 어언 30년.[깡]
  • [레벨:24]id: KYO™

    2003.11.02 18:05

    사람체온이 몸 녹이는데는 가장 좋다고하는...
    어쩄든...
    귀신들이 뭔 도움을 또 줄려나~
  • 루넬

    2003.11.02 20:47

    정말...정말 오랜만에 보는....소설이다아!!
  • [레벨:9]ねこ[네코]

    2003.11.03 10:38

    귀신이 또 나타났다구=ㅁ=;;?
    고생이네;; 아니면 또 도움을 주려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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