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VER -5-
  • 조회 수: 178, 2008-02-06 05:19:05(2003-11-01)

  • "...얘.. 얘들아..~~

    우리에게 강은 그런 의미가 아니예요..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강은 우리에게 무슨 존재?"

    처절한 심정의 선생님이었다.


    "...라이츄에 살짝 뿌려진 소스같은 강!!"


    아마..

    이번 주 내로 학부모가 상담하러 올것 같다.


    ".. 얘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는 거예요~!!!"

    라고 하면서...

    ",.. 얘들아~ 삶의 원천이라니까~"

    ".. 소스 오브 라이츄!"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 의미를 이해하기 까지는 수년이 걸리리라..

    선생님의 지극한 정성을 알기까지도...


    .......RIVER............



    누군가 내 뒤를 따라오고 있다.

    그 녀석들인가..


    후..

    뭐.

    그녀석들 아니곤 따라올 일도 없지.

    무시하자..



    ...

    ...

    ...

    그러기엔 눈빛이 너무 집요하게 느껴지는 군.


    검은색 빛이 도는 은빛 머리칼의 한  남자가 들릴락 말락하게 투덜거렸다.



    뒤에서 느끼는 집요한 눈길은,

    아무리 보통 평범한 이라도

    알수 있을 정도로 집요했다.


    그는 온 몸에서 소름이 쫘악 돋았다.



    지금 그는 학교의 베일에 쌓인(?) 동호회,

    미적찬양좌담회- 에게 스토킹 당하고 있는 것이다.




    ".... 흐흐흐.."

    미적찬양좌담회의 일원은 그를 바라보며 황홀한 웃음소리..

    소름이 오싹 돋혔다.




    쭈그려 앉아있으면서도 움직이는 현란한 연필솜씨와 깨끗한 노트정리로 보아하니,

    한두번 한 것이 아닌 듯 했다.


    [....미서년 일지....

    2:50 학교를 마침

    2:55 학교를 나옴

    2:57 골목을 걷다가 커브를 돌음.

    2:59 손목 시계를 쳐다봄.

    3:00 골목길을 걷다가 2번 뒤돌아봄.
    ....]

    놀랄 노자가 아닐 수 없었다..




    ....


    ".. 크리스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붉은 머리가 사락하고 내려오며 서니가 냉철한 눈으로 말했다.



    "... 미적찬양좌담회에 이 일을 맡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댄이 굉장한 의견을 말했다,



    ".. 미적찬양좌담회,,"

    ",. 미적찬양좌담회.."


    모두들 웅얼거리면서 입에 담아보았다.



    ".. 그 곳은 한 인간을 철처히 스토킹 해주는 전문기관으로,

    음침하게 일을 처리하므로

    우리 음침녀회와 상당한 친분관계가 있었습니다.

    얼마간의 협상으로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할 수 있습니다."


    서니가 미적찬양좌담회에 대한 프린트 물을 줄줄 외워 주었다.


    "... ... 이상 미적찬양좌담회의 일원들이었습니다.

    미적찬양좌담회의 특징은......"



    아무래도-

    음침녀회의 정보는 미적찬양좌담회 못지 않은 듯 했다..


    물론 스토킹은 하진 않지만.




    " 오늘은 피를 모으는 날입니다!

    어떻해 해서든 피와 뼈, 살, 음침한 여자의 힘을 보여줍시다!"


    댄이 힘차게 외쳤다.


    ".. 오오오오오오오.."


    작은 웅얼거림이 모여서

    큰 웅얼거림으로 바뀌었다.


    마치 모기떼 소리 같았다.


    ".. 그럼, 크리스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여러가지 활동은

    저와 댄, 그리고 몇몇 음침녀회 회원들이 하겠습니다."


    서니가 자진해서 말했다.


    ".. 동의합니다."

    댄이 하고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는 순간이었다,.


    ".. 좋습니다.

    이로서 우리 음침녀회는

    크리스를 음침녀회 회원으로 받아들일 만발의 준비를 했다고 보겠습니다."


    ".. 오오오오오오..."


    음침한 소리가

    방과후 어둑해져오는 교정을 뒤흔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저리+

    이번은 살짝 준비단계구만.

    살짝 시간이 남아서..

    들어와서 쓰고 가..


    +Thanks To+

    미서년: 그.. 그런..!! (발그) 날 죽여요!! (버럭)

    히요노: 작명! 이름 짓는거 말야..

    혈화향: 부디.. 조심해.. 나도 보다가 죽을뻔했.. (탕) [암살당하거나 음침녀회 회원이 되면 어쩌려구,.;;]

    소유코: 그래요 친구해요~ 알라뷰~

    크리스: 흐흐흐.. 조금씩 천천히 조여주지.. +ㅁ+

    네코: 고마워용~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ㅁ+


댓글 7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1.01 18:52

    어이;; 죽이라니;
    해줄거지?[베실]
    참.....나는 언제나 저렇게 쫒기는 것인가-ㅂ-;
  • 루넬

    2003.11.01 19:47

    와우....기대만빵!!!!
  • ㄷИㄴ1얼♡

    2003.11.01 20:53

    하하;ㅁ;
  • [레벨:3]쇼유코

    2003.11.01 21:34

    +ㅛ+
    재미있어어!!
    헤헤=ㅅ=.;
    14살 유코!!
    써니님은 몇살?(반말써요오=ㅅ=!!)
  • [레벨:24]id: KYO™

    2003.11.01 23:23

    음침녀회 회원이 되고픈... 안되면 미적찬양좌담회라도... (퍼버벅!!)
    나도 심심치 않게 음침한지라...=_=
    거 참..; 미서년 일지라는 거 멋지네...; (뭐가 멋져!!)
  • ヒッジャン

    2003.11.02 01:15

    ...=ㅅ=?
    자..작명?=ㅁ=?
  • [레벨:7]id: 크리스

    2003.11.02 14:05

    서니 너 죽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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