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네코 예요....
이 마을에서 살고 있어요..
우 마을과 서 마을이 나뉘어 져서 싸우는 통에 저희들이야 신이 났습니다..
(학교를 안가니까.)
아아.
상황을 잘 모르시죠?
음..
그러니까 제가 나왔죠..(싱긋)
강 오른편의 우마을과
왼편의 니마을은
치열한 물경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저는 우 마을입니다.
니마을 녀석들 몰래 물도 퍼오고
니마을 녀석들도 몰래 물을 퍼가고
그런 싸움이 일상처럼 벌어집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상류에서 물이 부쩍 줄어들었답니다.
장로님도 이 일을 걱정하고 계세요.
",,, 뭐해..??"
네코가 서니를 지긋히 쳐다봤다.
"............"
지극히 사교성 좋고 착한 네코라도..
이렇게 맨날 말을 씹다보면,
저절로 화가 나기 마련.
"... 화난거니..??"
멍한 서니의 눈동자.
붉은 안구가 석양에 비춰
그의 붉은 안구를 더 붉게 만들고 있었다.
"....네 눈 참 이쁘구나."
"........."
휙 돌아서서 가버리는 서니를 네코는 어찌 할바 몰라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일인건가.. 싶어도.
붉은 석양이 하늘을 곱게 다리고 있었다.
"... 아름다워."
서니가 한 마디 겨우 뱉어냈다.
"... 피색깔...."
잠시 회상에 잠긴다....
푸르게 파사사하며 소리를 내는 낙엽도 이 소리를 들었을까...?
".. 죽어라- 이년아."
".. 하하. 타계인 주제에."
".. 혼혈아잖아!"
"널 버린 부모님 따라 안가냐? 우에~~~ 우에~~"
마을 아이들이 놀린다.
"..."
난 아무말도 할 수 없다.
"..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아이들의 합창되어 튀어나오는 말이 내 귓 가에 울려 퍼진다.
큼지막한 돌이 내 머리를 적중했다.
붉은 피가 내 눈으로 스며들었다.
..........
난.
죽어야 하는 존재인가.
.............
서슴없이 몸이 강에 던져졌다.
"...아가야.. 잘 살아야해..."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맴돈다.
뱅글뱅글 물소리가 내 귓 속을 후벼판다.
푸른 소용돌이 속으로 난 빨려든다.
붉은 머리카락이 ,
점점 더 옅어지는 것만 같다.
아니,
푸른 색과 대비되어 더 짙어지는 건가..
........
".. 정신이 들었느냐?"
내가 정신을 차린 곳은 우마을이였다.
난 그렇게 다시 삶을 얻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저리+
음..
네코님은 이제 악역에서 빼도 박도 못해!
그대로 네코님은 고정이야! (후훗_)
1편에서
일단 고정된 서니 - 작가 - 가 주로 나왔군요.
어떻게 될진 저도 몰라..요... (;;ㅁ;;)
(초난강 혹은 세일러문 손가락을 하며_)앞으로 많이 사랑해주세..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