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ent -번외편- 밍쿠의 과거 <젠장;아이디어 없다네~>
  • 조회 수: 179, 2008-02-06 05:19:00(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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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남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좀 돌연변이입니다."

    "예? 어떤 아이인데요?"

    "...뒤에 검은 날개가 돚혔어요."

    "...아아-.. 그거야 상관없어요...이쁜걸요..."<켁;>

    "여보. 수고했어"<켁켁;;콜록콜록;;>

    "....뭘요.... 이아이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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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쿠라고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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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지어버린 이름.

    '밍쿠'라는 이름.

    그 이름이 불행을 불러오고, 또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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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엄마--"

    등뒤에는 검은날개를 살랑거리는 검은머리에 보라색눈을 가진 소년.

    밍쿠가 어머니로 보이는듯한 여자에게 달려갔다.

    어머니는 밍쿠를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당시 밍쿠의 나이는 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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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잖아~오늘 학교에서 말이지- 어떤애가 자꾸 나보고 까마귀라고 해서- 뒷간에 끌고가서 패줬어- 나 잘했지??"

    "...뭐?! 밍쿠! 너 또 애들 때렸니! 내가 그러지말라고 몇번이나 말했어!"

    "엑--"

    밍쿠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어머니에게 혼나고 있었다.

    혼나든 칭찬받든 서슴없이 말하는 밍쿠때문에 어머니는 속을 썩일때로 썩이고 있었다.

    밍쿠의 날개는 축 져서 한 30분이 넘도록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을때쯔음, 아버지로 보이는 듯한 남자가 대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왔다~"

    "아!!"

    "다녀오셨어요."

    어머니는 웃으며 아버지를 반겼다.

    밍쿠는 아버지등뒤를 퍽퍽 차며 웃고있었다. <아아 너무나도 단란한 집안.>

    "어-.우리집 문제아, 오늘 또 혼나고있었지?"

    아버지는 장난스러움 섞인 목소리로 밍쿠에게 말했다.

    밍쿠는 머쓱하고 웃더니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어떻게알았어."

    "하하"

    쳇쳇 거리면서 흥얼흥얼 웃고있는 밍쿠를 아버지는 감싸안아 주었다.

    어머니는 곁에서 싱긋이 웃고는 빨래를 툭툭 털어 걸었다.

    좋아보이고 꽃이 많이도 핀 정원옆에 보라색의 팬지가 꺽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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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위험한 직업이었다.

    나라의 목숨이 달린 위험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다니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바빴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적었다.

    ...

    모처럼 아버지는 집으로 왔지만, 집에서 지내는 시간은 얼마 가지않았다.

    ...

    그리고..

    밍쿠의 행복은 10살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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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

    "밍쿠!!"

    밍쿠는 정원에서 꽃을 꺾고 놀고있었다.

    그때 밍쿠의 집 정원 밖에서 누군가가 밍쿠를 부르고 있었다.

    연갈색의 단발머리이고, 연갈색의 눈빛의 귀여운 소녀.

    네코였다.

    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알고있던 사이였다.

    "아~네코네."

    밍쿠는 싱긋이 웃고 네코를 쳐다보았다.

    네코는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밍쿠가 슬쩍 꽃들을 내밀었다.

    네코가 그꽃을 받으려고 한순간, 밍쿠의 손위에 갑자기 검은새한마리가 밍쿠의 손을 스치고 지나갔다.

    "앗-!"

    그바람에 놀란 밍쿠는 손에 들려있던 꽃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에엥~아깝다. 저새는 뭐야~"

    새가 스치고간 밍쿠의 손에는 새빨간 피가 흘리고 있었다.

    네코는 꽃을 주워들더니, 밍쿠의 손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얼라얼라!왜그래, 밍쿠!"

    "아..아니야..."

    밍쿠는 손등을 할짝할짝 거리고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뭔가 불안한데..'

    네코는 밍쿠가 사라진 정원에 떨어져있는 보라색 팬지를 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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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쿠!!"

    "도망가!"

    "어서 도망가! 너라도 살아야되!"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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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밍쿠의 손은 붉은 피로 물들여져 있었다.

    앞에는 처참하게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밍쿠의 부모가 보였다.

    밍쿠는 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소리를 찔렀다.

    "으아아아--!!!!!!!!!!!!!!!!!!!!!!!!!!!!!!!!!!!!!!!!!!"

    그리고서 암흑속에 보이는 사람들을 보고 겁에 질린채,

    밍쿠는 허겁지겁 창문을 지나가 하늘을 날았다.

    "잡아!"

    "저놈을 잡아야되!"

    암흑의 사람들은 밍쿠를 잡으려고 허둥댔다.

    그러나 밍쿠는 이미 하늘위를 날아가고있었다.


    "살려면..높게..

    높게..

    높게 살아야되!!"

    밍쿠는 계속 계속 높게날았다.

    높게, 아무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높다란 하늘을 날아다녔다.

    ...

    밍쿠가 하늘에서 본것은 어두운 도시, 자신을 쳐다보고있는듯한 사람들,

    ..

    그리고...

    자신의 눈에 비친 부모님의 모습.

    ... 자신의 붉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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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쿠는 그대로 그대로 추락하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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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이 지났다.

    밍쿠는 침대위에 붕대가 칭칭 감겨진 채로 누워있었다.

    서둘러일어난 밍쿠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병원으로 보이는듯, 하얗고 깨끗한 곳이었다.

    하지만 밍쿠는 불안했다/

    서둘러 도망을 가려는 순간, 문이 열리더니 간호사가 들어왔다.

    "아앗- 아직 누워있으렴- 상태가 안좋아!"

    간호사는 밍쿠를 눕히더니 밍쿠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휴우- 날개가 달린 아이는 정말 처음이네. 날다가 추락했니?"

    "...아.."

    밍쿠는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돌렸다.

    그순간 떠올렸다.

    어제의 악몽.

    "...나.."

    ".응?"

    "..가..갈게요!"

    "뭐?!

    밍쿠는 서둘러 병원을 빠져나와 버렸다.

    간호사의 목소리는 이미 밍쿠의 귀속에서 들리지 않았다.

    밍쿠는 밝아진 도시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무서워 벌벌 떨고 있었다.

    밍쿠가 살던 도시, 마을과는 딴판인 낯선 곳.

    밍쿠는 불안해졌다.

    "...여긴..."

    그순간 누군가가 밍쿠의 입을 틀어막고 칼을 들이대고있었다.

    어제의 암흑의 사람들이었다.

    "읍--읍--!!"

    "가만히 있어! 조용히 따라오면 목숨은 살려줄테니까!"

    "나...놔--- 읍--!"

    밍쿠가 슬슬 힘이 빠져가고 있을때쯔음, 갑자기 암흑의 사람이 쓰러졌다.

    밍쿠가 뒤를 돌아보자, 그뒤에는 네코가 서있었다.

    "밍쿠!!"

    9살짜리아이에게 이런 괴력이 과연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등뒤에서 네코가 발로 찼는지 네코는 발을 들고있었다.

    "네...코?"

    "밍쿠!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된건지 밍쿠가 물어보기도 전에, 네코는 밍쿠의 손을 잡아끌고 어디론가 냅다 뛰기 시작했다.

    "일단 우리집에가자!"

    "뭐?! 그치만..난..쪼..ㅊ기고있다구.."

    밍쿠가 하아하아 거리며 겨우 말을했다.

    네코는 숨을 헉헉거리더니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서 밍쿠에게 큰소리로 버럭대었다.

    "시끄러! 우리집은 안전해!"

    그러고서 다시 열심히 달리는 네코와 밍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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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코의 집에 있는 동안에도 밍쿠는 계속 네코의 집에 틀혀박혀 있으면서, 뭐하나 재밌는 일없이 지루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네코도 안좋은 일이 벌어진 지라 한동안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다.

    네코가 가끔 혈이를 만나러 갈때면, 밍쿠는 몰래 네코의 지을 빠져나왔다.

    그러다가 자신을 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고생하기가 일쑤였다.

    밍쿠는 너무나도 살기가 힘들었다. <;;;>

    그때마다 밍쿠를 찾으러온 네코의 동생덕분에 살긴했었지만 말이다.

    '지루..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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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네코와 네코의 남동생의 덕택으로...

    밍쿠는 힘든 4년을 보내다가 14살을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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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동안...네코집에서 혼자 열심히 익힌 도주법을 발휘해주겠어. 열나게 날뛰어 주지. *파들. 우리아빠엄마 죽이고도 지들이 잘 살줄알았다면..오산이야.

    ..난..계속 그들을 증오하고있었어. 꼬치해버리겠어."

    4년동안 바르고 참신한 모습은 사라지고 밍쿠에겐 검은오오라와 폭언이 애용되고 있었다.

    그리고서 밍쿠는 채찍을 열심히 휘두르고 있었다.

    밍쿠의 모습을 보고있던 네코와 네코의 남동생은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더니 둘이서 속닥이기 시작했다.

    "애가 좀 힘들다 보니까, 좀 싸가지가없어졌어."

    "그러게 누나."

    "어쩌다가 저렇게된건지, 불쌍해."

    "그래도 우리가 돌봐줬잖아?"

    "욕질에다가, 폭력적이고, 정말 인간이 안됬다니깐."

    "누나도 은근히 그러지않아?"

    "..시끄럿!"

    네코와 네코의 동생이 열심히 수근대고 있었을 때 쯔음,

    어느새 밍쿠는 빠져나와 열나게 달리고있었다.

    4년동안 지겹사리 밍쿠를 쫓아다닌 암흑의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밍쿠는 100m를 12초에 뛸정도로<현실과반대롤세.> 엄청난 속도로 도주하고있었다.

    암흑의 사람들은 헥헥 거리더니 중간에 멈췄다 달렸다를 반복하였다.

    밍쿠는 히죽하고 웃더니 어떤 집으로 날아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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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미서년을 만났다.

    '어라?"

    "...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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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털하나가 그둘사이를 날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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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서..


    1년이 지났따.

    밍쿠를 열나게 쫓아다니던 암흑의 사람들은 포기를 했는지 밍쿠는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잇었다.

    어떻게 번건지는 몰라도 어느새 미서년과 자취할 집까지 구해놓고 학교도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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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이상한 세계로 빨려들어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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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쿠...미서년 만나더니 더 싸가지가없어졌어!"

    "그런건가요;;"

    "내가 뭘! 난 원래이랬어!"

    "아-. 원래 싸가지업었던가."

    "네코오!"

    "...시끄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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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상한 세계에서 잘 버티고있는 밍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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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레벨:9]ねこ[네코]

    2003.10.24 22:26

    아앗+ㅁ+ 밍쿠 과거+ㅁ+
    무려 나도 등장했다아아>ㅁ<//
    으음..... 나도 과거를 어서 신청해야 할터인데;ㅁ;
  • 루넬

    2003.10.24 23:23

    오옷~ 밍쿠의 과거...부모님이 자상하시군....
  • [레벨:5]Sizka

    2003.10.24 23:27

    훗 그런 부모님이 있음 참 좋을 텐데 말이지-ㅅ-
  • [레벨:24]id: KYO™

    2003.10.25 15:37

    오오...자상하신 부모님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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