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ent -7- <날려썼어요; 죄송해요;>
  • 조회 수: 177, 2008-02-06 05:18:58(2003-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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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과거를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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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과거.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자신만의 추억.

    아프더라도, 괴롭더라도, 기쁘더라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은 있다.

    너무나도 괴로운 기억들만이 가득한 사람들...

    반면에 너무나도 기쁜 기억들이 많았는데 모두 잊어버린 사람들...

    ....그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와.. 행복을 알면...

    과연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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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서년...」

    어둡고도 좁은 공간.

    그 좁고 좁은 공간에는 여기저기에 쇠사슬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쇠사슬 속에서 은발의 머리카락을 샤락이고 있는 소년이 보인다.

    긴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돈하고 있는 소년.

    붉은 눈이 피색만큼이나 진해보였다.

    「...유일하게...전생을 기억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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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들을 수 없을정도로 아주 작은 소리로 말한후,

    소년은 사라져 버렸다.

    소년이 사라진 자리에는 덩그러니 빗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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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이//

    "???!!!"

    갑작스럽게 땅에서 손들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손들은 미서년과 시즈카의 발목을 붙잡았다.

    화들짝 놀란 미서년과 시즈카.

    그러나..

    절대절대 네버네버 무서워할 그들이 아니었다.

    미서년은 조용히 손들에 부적을 붙이고 있었고, 시즈카는 그 손들을 향해 나이스샷☆ 총을 쏴대고 있었다.

    ~꾸웨엑~

    손들도 입이 있는지 별안간 비명을 내지르며 땅속으로 꺼져버렸다.<..바른말을 사용합시다;>

    "쳇"

    미서년은 싱겁다는듯 부적을 주머니에 쑤셔넣고 (...) 계속 길을 가고있었다.

    어느새 주위는 제법 환해지고 있었다.

    "아마.. 밤이었나 보네요."

    "...그런걸지도. 이젠 주작도 필요없겠지."

    "네~"

    "...'

    "...."

    여전히 미서년과 시즈카 사이에는 강풍이 불고있었다.

    한참을 걸어가던 미서년과 시즈카의 먼 시야에  빛이 보였다.

    "앗! 저기가 출구인가 봐요! 나가요!"

    "..그럼 나가지 안나가냐."

    "...네.."

    달려가면서도 썰렁한 그둘이었다.

    어쨋든, 미서년과 시즈카가 나오자 그들을 반기고 있었던건

    횅~한 사막이었다.

    "...사막...."

    "앗... 언제 또 이런곳에..."

    ".... 쳇."

    미서년은 여전히 툴툴 거리고있었고, 시즈카는 황폐한 사막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둘은 결국 막나가로 결정.

    무작정 사막에 발을 대었다.

    "엥- 계속 발이 푹푹 빠져요-"

    "...."

    "하아- 오늘쯤이면 볼링부 모임있을텐데..아아- 볼링치고싶어---"

    "...."

    "미서년 형은 만약 집에가면 뭐할거에요?"

    ".... 몰라도 되."

    "...네..."

    ...어째 점점 비참해지는 시즈카였다. <....미안해요 [깡]>

    ...

    얼마나 걸었을까.

    어느새 이둘은 그들이 나온 동굴이 안보일정도로 사막 한가운데로 오게 되었다.

    끝도 한도 보이지 않는 넓은 사막.

    태연한 척 있던 <척..?> 미서년도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제길... 어디가 끝인거냐.'

    워낙 말하는건 입밖으로 내지 않는 인간이라 <...> 속으로만 가슴 졸이며 가고있었다.<.;;;>

    그러다가...

    멀리서 사람들이 보였다.

    새까만 놈 한명과, 갈색놈 한명.

    새까만놈은 엎어져 흐물거리고 있었고, 갈색놈이 난리를 떨고있었다.

    "앗! 저기 사람들이! 저쪽으로 가봐요!"

    "알았어."

    '하아- 이제서야 대꾸를 하네...'

    미서년과 시즈카가 냅다 뛰어가고 있는 그쪽에는..

    밍쿠와 네코가 있었다.

    "어이~ 일어나~ 뭔 엄살이야~얼릉 일어나! Get up!"

    "와아아아앙..."

    "...아씨! 밟아버리기 전에 일어낫!!!"

    "...밍쿠..."

    "뭐야?! 왜 자기 이름을 부르고 그... ..... 엥?!"

    어느새 미서년이 다가와 밍쿠를 한심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미서년은 한숨을 푹-쉬더니 네코를 쳐다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에.. 미서년? 아..몰라- 갑자기 밍쿠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지는거 있지."

    "...피를?"

    미서년은 밍쿠를 뒤집었다. <빈대떡이냐;>

    밍쿠의 이마에서는 아직도 피가 철철철 넘쳐흐르고 있었다 <과장법입니다>

    곁에서 바라보고 있던 시즈카가 놀라 소리쳤다.

    "이건!!"

    "뭔지 아는거야?"

    미서년이 웬일로 3초만에 대답했다.

    시즈카는 꿈뻑꿈뻑 밍쿠를 바라보더니 이내 작아졌다.

    "...몰라요.."

    "...."

    미서년의 얼굴에는 빠직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하아~ 어찌되었던, 이녀석을 끌고가야 된다구."

    "네네네네넹코... 너..너 아직도 녀스엉 이라고..."

    "..저것봐. 머리를 다쳤나봐. 말도 제대로 못해."

    "언어장애인건가요.."

    "...둘다 시끄러!"

    "어어~성질이야..."

    투덜거리는 네코를 외면한채 미서년은 밍쿠를 업었다.

    미서년 등뒤에서도 밍쿠는 여전히 흐물거리고 있었다.

    "의사를... 찾아야 할것같애."

    "...그런가.."

    어쨋든 그 넷은 또 넓은 사막을 걸어가고있었다.

    .
    .
    .
    .
    .


    ".... 장난치지마.."

    「네..?」

    ".... 내 전생이 기억나도,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째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죽음으로 끝난 전생따위는 필요없다..... 꺼져...'

    「...슬프군요... 당신이 그정도로밖에 생각하지않다니... 당신의 과거를..잊으셨습니까?」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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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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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화부터는 과거편..[생글]

    미서년부터..차례대로 ㅇㅂㅇ

댓글 11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15 21:21

    와아->ㅅ</

    밍쿠 너무 좋아;ㅂ;

    알러뷰-♥<-..
  • [레벨:24]id: KYO™

    2003.10.15 21:30

    멋지다아!!!!!! +ㅁ+
    굿베리!! +ㅁ+
  • ㄷИㄴ1얼♡

    2003.10.15 21:33

    오오 ;ㅁ;
  • [레벨:5]Sizka

    2003.10.15 21:40

    와아->0<! 재미나다는 거 알지?

    근데 내가 왠지 불쌍하게 나 와.-_ㅠ 킹;
  • [레벨:9]id: 손고쿠

    2003.10.15 21:44

    미서년님의 과거편 기대 할께요^^
  • [레벨:5]Sizka

    2003.10.15 21:46

    아아-_ㅠ

    나 화나면 홱 돌아 버리는 성격으로 해 버릴껄-ㅅ-...

    그렇다고 바꾼다 하면 밍쿠씨가 화낼지도=_=;;;
  • [레벨:6]11.29[아쿠아]

    2003.10.15 22:51

    "새까만 놈 한명과, 갈색놈 한명.
    새까만놈은 엎어져 흐물거리고 있었고, 갈색놈이 난리를 떨고있었다...."
    라...-_-;빈대떡에다...;
    킁-밍쿠-당신은 역시 대단한 표현능력의 소유자야-_-
    킁..
  • Goku[혈이]

    2003.10.16 00:51

    나도 그부분이 맘에 드는군..-ㅅ-;;
  • 루넬

    2003.10.16 07:38

    동감이야..
  • [레벨:9]ねこ[네코]

    2003.10.16 21:41

    빈대떡....원츄;ㅅ;乃!!
    표현이 너무 좋아, 밍쿠느으으은>ㅃ<// 재밌어;>ㅅ<!!
  • [레벨:3]-º潾璘º-

    2003.10.16 22:11

    하하... 소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는데요- ㅇㅅㅇ

    전 언제 나오... ㅇㅅㅇ [끌려가 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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