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killed my best friend... [ 1 murder game]
  • ....스펠링의 대한 태클은 받지 않습니다./생긋/

    [이봐요]

    볼륨을 높여 주세요.


    ===================================================================





                                                      교차되는 감정들 속에...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잠이 들어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깨어나자 무언가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자신의 목에 닿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은빛의 동그란 보석같은 것이 달려있는 줄이 조금 두꺼운 목걸이였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평범한 목걸이 같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방금전까지 잠들어 있었던 이 방에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말에 이 목걸이는 평범한 물건이 아니란 걸 아이들은 깨달았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서로를 죽이고 살아남아야 한다. 죽일 수 없다면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제한시간은 24시간. 만일 그 안에 모두가 죽으면..이 게임은 끝.
    한 사람이 아닌 2사람이상이 살아남을 경우 너희들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는 자동 폭파해서 둘다 죽어버린다. 그러니 서둘러야 하겠지.."

    스피커에서 기분나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리고 너희들이 돌아다니는 장소들 중에서 금지구역이 있다. 그 금지구역에서 5분이상 머무를 경우에도 목걸이가 폭파한다.
    한가지 명심해 둘것은..이것은 온라인 게임처럼 죽으면 그저 Game Over가 아니다.
    You're Die 인 것이다. 명심해 두도록..."

    이 말을 마지막으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목소리는 끊겨버렸다. 아이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친구의 손을 꼭 잡고...부둥켜 안고..흐느껴 우는 아이들...
    죽고 싶지 않은 듯.. 죽이고 싶지 않은 듯...

    하지만 이렇게 우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 아이들이 모여있는 방문을 담임선생님이 벌컥 열며 어서 나가지 않으면 목걸이가 폭발한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각자 따로 걷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즐거운 듯 웃고 있는 아이들도 몇몇 보였다.



                                       이제부터는....모두가 적이다.!















    어두운 숲속에서 나뭇잎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소리를 낸다. 나뭇잎 소리에 움직이던 물체는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고는 잠시 숨을 고른다. 달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바람에 이끌려 움직인다.
    구름이 움직임에 따라 달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물체의 형상이 조금 뚜렷하게 보인다.


    어두운 숲과 잘 구분이 가지 않는 흑발의 단발머리에 그리 깊어보이지는 않는 바이올렛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소녀. 플로랜스이다.


    플로랜스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자신의 모습을 환히 비추어 버리는 달빛에 놀라 숲 속으로 숨어버린다.


    숲 속의 나뭇잎들이 바스락거리다가 이내 조용해 진다. 스산한 기운의 바람이 숲을 지나쳐 간다.












    "...은밀하게 행동해야 겠지..."


    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붉은 눈을 가지고 있는 소년, 혈화. 혈화는 학교 뒷편에 있는 조그만 뒷산으로 올라갔다. 기척을 숨기고 조심스레 올라가자 눈 앞이 탁 트이더니 건물들이 조그맣게 지도처럼 보여졌다.


    혈화는 그곳에서 자신이 갈 곳을 정하고는 신경을 곤두세우며 조심스레 뒷산을 내려왔다.










    푸른 빛의 긴 머리카락과 푸른빛의 눈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쉴 세 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등 대 근처를 어슬렁 거리고 있다.


    소녀의 이름은 루넬, 루넬은 등대의 불빛과 자신의 눈이 마주칠 때 마다 눈을 찡그렸다.


    "이런 법이 어딨냐구...수학여행이라고 좋아했는데.."


    약간은 울음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루넬의 눈에서 이내 눈물이 흘러내리고 말았다. 루넬은 눈물을 옷깃으로 슥슥 닦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등대 근처를 빠져나갔다.


    등대의 불빛은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 바다를 비추어 주고 있었다.











    Portishead - Wandering Star








    ------------------------------------------------------------------------------------



    아...회지 소설을 써야하기 때문에 끊습니다./웃음/

    [그러면서 왜 않쓰는 겁니까!]


댓글 14

  • [레벨:5]밍쿠

    2003.10.13 20:46

    꺄악-꺄악->ㅂ< 시작이다 시작!;ㅂ;
  • Goku[혈이]

    2003.10.13 20:47

    ....노래가 소설 분위기와 비슷하군..-ㅅ-;
  • [레벨:9]id: 손고쿠

    2003.10.13 20:49

    네 그렇군요^^
  • [레벨:24]id: KYO™

    2003.10.13 20:55

    꺄아아~ >_<
    시작이다!! +ㅁ+
  • [레벨:5]Sizka

    2003.10.13 21:02

    아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ㅠ_ㅠ
  • 히코토

    2003.10.13 21:47

    꺄- 죽음의 선율><
  • [레벨:5]플로랜스

    2003.10.13 22:20

    오오!!!시작이다아~☆☆☆☆☆~!!+ㅁ+!!!
  • 루넬

    2003.10.13 23:07

    우헤헤..드디어 시작이구나아~~넘좋아~~~
    난 울고 있네...
  • [레벨:6]11.29[아쿠아]

    2003.10.13 23:23

    꺄아아아-시작이다★
    내가 죽으면 좀 슬프겠지만...
    우음...파이팅-
  • 히요노

    2003.10.14 16:11

    아아~재밌겠다>ㅁ<//♡
    네코는 내가 죽이고 싶은데..+ㅁ+
    결말은 다 죽는 걸로 알고있지만...;ㅁ;
  • [레벨:2]†살인미수†

    2003.10.14 20:22

    아...?

    미수 어딧어~~~~![억지부리기..]
  • ㅇr리랑

    2003.10.15 14:58

    노래가 두렵다> <
    ㅋ1ㅋ1ㅋ1
    다음편이 기대되오!!!!!!!
    마지막 승자는 누구일까> < 후후+ +
  • [레벨:9]ねこ[네코]

    2003.10.15 17:38

    으음..;; 스피커가 고장났으므로;;
    노래를 들을수 없지만.. 어쨋든 원츄>ㅅ<乃!!
    드디어 배틀로얄 소설이 나왔구나아;ㅂ;/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10.15 20:09

    .................아아아.................................
    [감동의 도가니]
    당신............뭐야.
    극강 이잖아;ㅁ;
    뭐야뭐야뭐야
    배틀로얄 이거 너무 좋잖아.[운다.]
    다음편도 기대 할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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