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ent -6-
  • 조회 수: 185, 2008-02-06 05:18:54(2003-10-12)
  • .
    .
    .
    .


    -------------

    .
    .
    .

    「느껴보십시오. 당신들이 모르는 세계의 추악함을...」


    .
    .
    .
    .


    멀리선가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음성을 들어본적 있는가.

    슬픔과 증오와 원망과... 괴로움이 담긴 음성을...

    그 아무도 들어보지 못햇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존재...

    .
    .
    .
    .




    "...어둡네요."

    시즈카가 총을 철컥철컥 거리며 말했다.

    미서년은 자신의 부적을 정리하고 있었다.<대체 그 사이에 언제 들고 나온거냐;;>

    한참동안 대답이 없던 미서년이 시즈카의 총을 보며 말했다.

    "...너 손에 든거 뭐냐?"

    "에? 이거.. 총이요."

    "...어린녀석이 총을 들고 다녀?"

    "그러면... 그쪽은 무당도 아닌데 왜 부적을 들고다녀요?"

    "......"

    시즈카의 말에 미서년은 칫- 하고 고개를 돌려 앉았다.

    "으아... 뭔가가 튀어나올것 같아요."

    "걸어보지."

    "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어떻게요?"

    "..잘."

    ".,..네.."

    참으로 찬바람 씽씽 불게하는 그둘이었다. <..[깡]>

    어쨋든, 미서녀은 암흑을 잡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걸어가다 우뚝 서더니, 손을 피더니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엥? 뭐하시는거에요?"

    시즈카의 말을 무시하며 미서년은 계속 뭔가를 중얼거렸다.

    잠시뒤, 암흑속에서 커다란 붉은 물체 하나가 나타났다.

    시즈카가 놀라, 붉은 물체에게 총을 쏘려고 했다.

    그러나 미서년의 저지로 겨우 진정하였다.

    "...이..이건 뭐에요?"

    "...주작."

    "엥?! 그건... 현실에서는 있을수없는...!"

    "...나라면 가능해."

    그러고서 미서년은 주작에게 무언가 지시를 했다.

    주작이 미서년의 눈을 응시하고 입속에서 불을 뿜었다.

    그 불빛에 비춰 앞이 환해지더니,  그 곳의 전망이 보였다.

    "...여긴?"

    "아..?!"

    미서년과 시즈카의 눈앞엔 시체나 해골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몇몇 시체는 썩거나, 아예 유골이 되어 있었다.

    해골들은 그둘을 경계하는듯이 아주 추악한 모습이었다.

    미서년은 인상을 찌뿌리더니 늘어져 있는 해골을 걷어차냈다.

    "끼엑!"

    미서년이 걷어차낸 해골이 시즈카쪽으로 가자, 시즈카는 괴기한 비명을 내지르며 당황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잘만 미서년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이곳은...대체 어딜까요....웬 해골들이..."

    "...."

    미서년은 아무말없이 길을 가고있었다.

    주작은 미서년 옆에서 계속 그곳을 비춰주며 걸어가고 있었다.

    '...이사람...대체 어떤 사람이지..??? 이름은 알면서 왔는데..정말 모르겠어. 현실계에 존재하는 사람 같지가않아! 사방신..들어는 봤지만...상상의 동물이라고 하는데...소환하다니...'

    시즈카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며 걸어갔다.

    ...그렇게..그둘은...

    걸어가고...

    걸어가고...

    걸어갔다. .
    .
    .

    한편.

    혈화, 아쿠아, 히코토는 어디에 떨어져 있었을까.

    그들이 떨어져 있는 곳은 구름 위였다.

    하늘은 아름답고 반짝반짝 거렸다.

    제일먼저 눈을 뜬건 아쿠아.

    평소와 같지 않는 주위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여..여긴?!"

    주위를 둘러보니 사방에는 오색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구름은 푹신푹신하고 편했다.

    "..치..침댄줄알았는데 구름위...? 꾸..꿈인가?"

    "우우웅---"

    아쿠아가 당황하여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을때, 혈화도 일어났다.

    혈화는 눈을 부비며 비몽사몽으로 앉아있었다.

    혈화는 계속 멍해있더니 겨우 정신을 차리고 아쿠아에게 인사했다.

    "안녕- 아쿠아!"

    "...혈화언니..."

    "응?"

    "여기..어딘줄 알아?"

    "엥?"

    혈화는 눈을 꿈뻑이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역시, 주위에는 오색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무슨 선녀이야기도 아니고..오색구름이라니...<엥..[깡]>

    하지만...

    영력이 있는 혈화의 눈에는 구름만 비친 것이 아니었다.

    앞에는, 날개를 단 천사들이 보였다.

    그리고서 그 천사들은 혈화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하고있었다.

    "안녕하세요~"

    "혈화님 어서오세요~"

    "우리랑 놀아요오~"

    "노..놀자...헤..헷.."

    .... 혈화는 그렇게 환상에 젖어들었다.

    한편, 이런 혈화를 뒤로한채 아쿠아는 열심히 히코토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그러나 절대로 안일어 나는 히코토에 열받은 아쿠아.

    "안 일어나면 옷을 찢어버린다!"

    "꺅!"

    ...

    옷을 찢어버린다는 아쿠아의 협박에 히코토는 단번에 일어났다.

    어쨋든, 이 셋은 일어나서 구름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작가의 귀차니즘으로 [깡]>

    "휴우~여기가 대체 어디야? 혈화언니?"

    히코토가 혈화를 흔들며 물었다.

    혈화는 히코토를 잠시 보더니 툴툴 거리며 말했다.

    "아아- 글쎄다."

    싱거운 혈화의 대답에 한동안 말이없는 히코토였다.


    어쨋든, 그들은 그렇게 아무도 알수없는 이상한 세계를 나다니고 있었다. <나다녀?;;>


    ...

    .
    .

    한편, 아무것도 없는 뜨거운 사막에서는 갑자기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밍쿠를 네코가 부축해주고 있었다.

    밍쿠는 생기없는 눈으로 겨우겨우 걸어가고 있었다.

    "아아- 갑자기 왜그런거야?"

    "모..모르겠어..."

    밍쿠의 머리에는 피가 철철철 흘러내리고 있었다.

    "음치라고 돌던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왜 피를... 빈혈이야?"

    "...빈혈이면...코피지..하아-하아..."

    "...으그- 엄살! 잘 걸어봐!"

    '에헤헤..응..응... 아하하하-- .."

    "...실성했나..."

    네코는 계속 밍쿠를 구박하며 걷고있었지만, 얼굴엔 걱정이 가득했다.<정말?[깡]>

    밍쿠는 한동안 힘없이 걸어가더니 다시 쓰러져버렸다.

    "꺄아악--!! 왜그래?!"

    네코가 당황하여 밍쿠를 흔들며 깨우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
    .
    .
    .
    .
    .


    그렇게 아이들은 무언가의 힘에 이끌려 이상한 세계에 빠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순간이, 이 세계가 단지 꿈이라고 생각하고있다.

    ...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꿈은- 또하나의 세계라는것.

    그리고...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의 문이라는것을.


    .
    .
    .
    .
    .

    ..「...슬슬... 당신들을 맞이하러 갈 때가 됬습니다.」


    .
    .



    ----------------

    다음화는, 못나온 사람들 웬만하면 나오구,

    저 은발의 아이도 모습을 드러내오 ㅇㅂㅇ

댓글 9

  • [레벨:24]id: KYO™

    2003.10.12 17:21

    우오오!! 구름 위!! +ㅁ+
    천사들!! +ㅁ+
    노세 노세~ >_<
    (얘, 얘...;; 하얀집에 가자!!)
  • [레벨:9]id: 손고쿠

    2003.10.12 17:50

    은발의소년은 과연 누굴까요^^
  • [레벨:3]-º潾璘º-

    2003.10.12 18:05

    미투- 궁금합니다아- ' ㅅ '
  • 루넬

    2003.10.12 18:40

    은발의 소년!!!!!!!!! 보고싶포!!!!!!!
  • [레벨:9]ねこ[네코]

    2003.10.12 18:40

    지옥이라니=ㅂ=;; 난 착해;ㅂ;/!! [퍽]
  • 히코토

    2003.10.12 18:49

    은발소년 진짜 보고 싶어요><;;
  • [레벨:5]Sizka

    2003.10.12 20:22

    은발 소년 궁금이오-_-!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12 20:39

    /웃음/
    대단하십니다.밍쿠상.
    요번 소설은 완결을 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웃음/
  • [레벨:6]11.29[아쿠아]

    2003.10.13 15:56

    오색구름...ㅇ_ㅇ;
    오색구름...주작...ㅇㅁㅇ(버엉-)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076 하늘빛구슬 900 2003-07-05
4075 하늘빛구슬 957 2003-07-06
4074 하늘빛구슬 747 2003-07-07
4073 하늘빛구슬 1226 2003-07-08
4072 하늘빛구슬 567 2003-07-19
4071 시프 654 2003-07-20
4070 [레벨:3]id: 나는야최강 762 2003-07-21
4069 …이루군… 947 2003-07-22
4068 시프 640 2003-07-23
4067 하늘빛구슬 524 2003-07-24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