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ent -5- <짧아질지도-ㅅ-;;>
  • 조회 수: 175, 2008-02-06 05:18:53(200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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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날은 마음도 쌀쌀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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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꽤 많은 아이들이 허리케인에 휩쓸려 으아악- 하면서 사라졌다.

    ....<으아악-은 오버다. 꽤 많은것도 아니다.;;>

    한편, 어느새 하루는 저물어 가고 있었고 허전한 거리를 루넬 혼자서 걸어가고 있었다.

    "...뭔가..이상한 기운이...."

    나지막히 중얼거리는 루넬.

    하지만 곧, 싱긋 웃으면서 활기차게 말했다.

    "에이~ 벌레야 벌레. 밍쿠집이나 가야지~"

    할짓없으면 밍쿠집에 가는게 습관이 된지라 루넬은 자동으로 밍쿠의 집으로 향했다.

    한참을 가더니, 멍-하니 있다가 대문을 발로 부셔뜨리고 들어갔다.

    ...5억입니다. <으응?>

    "우하하, 당해봐라."

    하지만 그것이 헛수고 일줄 몰랐던 루넬.

    휘이잉 찬바람이 부는 집안을 바라보며 허탈한 미소를 띄었다.

    "에궁... 이녀석들 또 어디 놀러간건가?"

    이때 하늘색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소녀가 밍쿠집안으로 들어왔다.

    화들짝 놀란 루넬은 서둘러 뒤를 돌아봤다.

    그 하늘색머리의 소녀의 이름은 '소얼 댄'

    소얼가의 초롱초롱 빛나는 기둥, 똑똑한 그대 댄...<...[깡]>

    "어라? 밍쿠 없나??"

    그리고서 초고속으로 사라지려는 댄.<난 참 아는 사람도 많아..[먼산]>

    루넬은 댄의 옷깃을 붙잡았다.

    댄이 놀라는것은 당연했다.

    "뭐...뭐야?! 너는 선도부장 루넬?"

    "어. 댄이군."

    루넬과, 댄과, 밍쿠는 같은 반 이었다.

    미서년은 학생이긴 하지만 떠돌이랍시고 거의 학교를 안다니고있고,

    가끔가다 밍쿠가 미서년에게 압박을 주어 대려온다.

    어쨋든, 밍쿠녀석은 뭔가가 꼬여도 심각하게 꼬인 녀석이라고..

    ...다들말한다.<아하하[깡]>

    "하아- 밍쿠어디갔는지 알아?"

    "아니. 모르는데 왜?"

    "에엑-!!! 밍쿠녀석! 내일 시험인데 어디간거야?! 남이 책 빌려줬더니~!!"

    ".....;;; 어이..."

    "왜?"

    "아까..이상한 바람 분거 같지않아?"

    "바람??"

    루넬의 말에 눈을 깜빡거리는 댄의 에메랄드빛 눈이 유달리 멍해보였다.

    루넬은 잠시 땀을 쓰윽 닦고 다시 한번 말했다.

    "... 애들이...다 없어진듯한...?"

    "에이~그럴리가 없잖아 루넬? 뭐, 괜찮...."

    웃으며 말을 하던 댄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루넬도 놀라 댄이 쳐다보고 있는 곳을 보고있었으나

    그곳에는 그 어떤것도 없었다,.

    "왜그래?"

    "... 하늘이...."

    "엉?"

    "...노을졌다!"

    "..뭐?!"

    댄의 천진난만한 말에 넘어져 버린 루넬...

    불쌍하시어요.<으응?;;>

    어쨋든, 루넬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잡고 일어섰다.

    뭔가가 찌뿌뚱 한게 루넬은 기분이 참 아니좋았다. (....[깡]..)

    ...

    한편, 또다시 거대한 바람. 통칭 허리케인이 그들에게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있었다.

    ...

    그리고...

    노을을 보며 좋아하는 댄과 그런 댄을 보고 싱긋이 웃는 루넬의 분위기를...

    마구마구 꺠버렸다.

    "에엥?! 갑자기 태..태..푸..풍이!"

    댄은 당황하여 소리쳤다.

    "뭐야?! 오늘 태풍온다는 말도없었잖아~꺄악~"

    ....

    허무하게 허리케인을 타고있는 그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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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자적하게 천공속으로 사라진 그들.


    ....


    항상 분위기 깨는 바람. 각성하라는 듯이 루넬과 댄은 발버둥치며 계속 소리를 꺅꺅 질러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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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바람에 이끌려 눈알 핑글핑글 돌리며 사라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조용히 쓰러져있던 미서년이 눈을 떴다.

    "으음..."

    미서년이 본 주위는 어두컴컴 칡흙..아니 칡흑같은 암흑이었다.

    사방은 어둠이란 마귀에 둘러쌓인듯 그 어떤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야..여긴..."

    "일어나셨네요. 미서년 형."

    "흐억!!"

    갑자기 미서년 눈에 나타난 시즈카의 얼굴에 놀란 미서년.

    그대로 뒤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앉은 미서년은 시즈카에게 아주 삐딱한 자세로 말했다.

    "야..여기 어딘줄 아냐.."

    "모르지요."

    시즈카에 대답이 마음에 들지않았던지 미서년의 얼굴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웃는얼굴에 침 뱉을수는 없다고 생글생글 웃고있는 시즈카에게

    소리를 지를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게다가 미서년은 밍쿠가 아니므로...

    "... 분명...바람이 불었는데..."

    침착하게 지난일을 기억하려는 미서년.

    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않는지 머리를 아예 쥐어뜯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아- 지금은 밤인것 같애요."

    생글 웃으며 천진하게 대답하는 시즈카.

    그러나 미서년은, 여전히 삐딱 삐딱 끼잉-끼잉 거리기만 했다. (...[깡])

    "... 뭘 그렇게 실실 웃냐? 바보같이."

    미서년의 말에 잠시 표정이 어두어진 시즈카,.

    하지만 곧 다시 웃으며 미서년에게 말했다.

    "... 뭘요. 안좋을땐 웃어야지요."

    "그러니까 바보지."

    "...."

    미서년의 말에 속이 부글부글 끓는 시즈카였다.

    얼굴엔 검은 오오라가 가득가득 뭉실뭉실 피어올랐다.(....)

    하지만 생긋이 웃고는 구석으로 갔다.

    그리고서...

    어디서 났는지 인형을 벽에다 기대어 놓고 건샷을 쏘았다.

    //탕//

    "...명중.."

    갑자기 들려온 건샷 소리에 미서년은 킥-하고 웃고는 벽에 기대어 편안히 눈을 감았다.

    "...밍쿠는...어디있으려나."

    .
    .
    .
    .

    그 해답은 여기서 벗겨진다 [두둥]

    ...

    이곳은 미서년과 시즈카가 있는 곳에 비해 좀 밝은 곳이었으나...

    사막으로 보이는듯, 모래가 득실득실 했다. <득실득실?;;>

    거기서..

    아주 팔자좋게 대자로 뻗어자고 있는 밍쿠가 보였다.

    그리고 그런 밍쿠를 발로 툭툭 차며 깨우려는 네코가 보였다.

    하지만 둔한건지 졸린건지 계속 나자빠져 자고있는 밍쿠.

    네코, 밍쿠에게 심장 압박을 가했다.<고문이야..[소근]...[깡]>

    "꺄아악--!!"

    희한한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깨어난 밍쿠.

    날개를 푸득푸득 거리며 심장을 잡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다.

    "...드디어 일어나셧군 그래."

    "야-! 가위 눌린 줄 알았잖아! 니가 귀신이냐?!"

    "...대충 그렇다고 칠수있겠찌 뭐."

    참 얄밉게도 말하는 네코를 욹그락 풀그락 씩씩거리며 째려보고있는 밍쿠.

    그러나, 곧 진정되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근데 여긴 어디야?"

    "몰라. 사막인것 같애."

    네코는 모래언덕과 사구를 가르치며 나지막히 말했다.

    밍쿠는 한동안 머엉-하게 모래언덕을 바라보더니 이내 울먹거렸다.

    "왜..왜 울먹거렷?!!"

    "여..여기 어..어디야아...?머..멋있..."

    "그..그런데 왜 울먹거려?!!"

    "아악~ 미서녀언~"

    구석은 없지만 어쨋든 네코멀리 떨어져 쳐박혀 앉아 좌절하고 있는 밍쿠였다.

    그런 밍쿠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네코.

    어쩔수없이, 달래줬다.

    "괜찮아. 뭐 어때."

    툴툴 거리며 얘기하는 네코에 웬지모른 감동을 받았는지 밍쿠는 벌떡 일어났다.

    "와하하하- 여..연기였다~"

    "...정말?"

    행동순환이 필요한 밍쿠였다.

    어쨌든, 밍쿠는 또다시 날개를 펼쳤다.

    "날아올라~저하느으을~"

    "아악-!! 노래부르지마~~"

    체리필터의 '날아올라'를 부르며 하늘을 나는 밍쿠였으나...

    고소공포증 있는 밍쿠.

    아주 낮게 날고있었다.

    "...뭐야;; 고소공포증 있는 주제에 음치면서 그런 노래를 왜불러?"

    "뭐 어때~이미 너한텐 쪽팔린거 쪽팔린대로 다 보여줬는거...헉!"

    조용히 하늘을 날고있던 밍쿠는 갑자기 피를 주르륵 흘리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깜짝 놀란 네코는 서둘러 밍쿠가 있는곳으로 달려갔다.

    한편...

    그뒤에선...

    은발의 아이가 그둘을 바라보고있었다.

    ... 싱긋 웃으면서

    .
    .
    .
    .

    「...기다리겠습니다. 당신들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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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 와하하하
    ...길게써졌다!<땅>

댓글 9

  • [레벨:9]ねこ[네코]

    2003.10.11 22:01

    ....헤에..... 곧바로 쓰는 편이구나아아아...=ㅂ=//
    어쨋든 잘 봤어>ㅅ<!! 드디어 내가 나왔.....;ㅅ; [퍼버벅]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11 22:11

    밍쿠상 올리셨군요./생긋/

    잘하셨어요.
  • 루넬

    2003.10.11 22:28

    오옷!!!!!!!오늘은 두편씩이나!!!
  • [레벨:24]id: KYO™

    2003.10.11 22:29

    와하하! 재밌다!! >_<
    다른 아이들은 어찌 되었는지...
    다음편도 부탁할께! +ㅁ+
  • [레벨:9]id: 손고쿠

    2003.10.12 09:05

    잼있어요^^
  • 히요노

    2003.10.12 11:00

    헤헤~>ㅁ<//[당신..왜 나오는거야 또..=ㅅ=;;]
  • [레벨:5]Sizka

    2003.10.12 12:30

    오호-ㅅ- 재미있구나~>0<@
  • ㄷИㄴ1얼♡

    2003.10.12 13:01

    >>>>>>>>>>>ㅑ~
  • [레벨:6]11.29[아쿠아]

    2003.10.12 13:15

    호오+ㅁ+
    언능언능쓰시라우★(썼잖아+ㅁ+/퍼벅)
    밍쿠씨-당신....미워-;ㅁ;(-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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