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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삶은 비극으로 끝나는것...」





모처럼 나온 시즈카와 모처럼 폼잡은 미서년이 운없게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며

모처럼 사이좋게 가고있던 밍쿠와 네코가 바람에 휘말려 허리케인 타고있었으나...

...

거리는 그들을 약올리기라도 하는듯이 바람 한번 불지않은 화창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거리를 조그마한 메모장 하나를 들고 길을 가고있는 한 소녀.

하늘빛의 푸른 바다에 지나가는 물고기처럼 은빛, 흰빛의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였다.

눈또한 그랬다.

머리는 포니테일을 하고있었는데, 학생이 그래도 되는건지<....어이.>

그 소녀의 이름은 '아쿠아'

아쿠아...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이름. <....><-그런거 안썻잖아;>

"@#$#@*#!@$(!@@##_++|#$@#$#@$!&*#$#!$!~~~~~@$#@$#@$......"

뭐라고 중얼거리는것처럼 들리나 너무 작아 들리지않는다.

아쿠아는 한참동안 메모장을 들여다보더니 가방속에 집어넣고 어디론가 가고있었다.

오른쪽 손에는 뭔가 기다란 것을 감싼 신문지<...>를 들고있었다.

"...내 검가방 어디있는거지..."

그리고서 신문지를 돌돌 말아 고무줄을 끼어놓고 다시 길을 가고있었다.

이때...

멀리서 달려오는 한 소녀.

검은머리를 찰랑거리는 한 소녀.

...히코토였다.

"아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히코토?"

히코토는 머리를 단정히 하나로 묶고있었다.

웬일이니. <....[깡]>

"...히코토. 오늘 아르바이트 안가는거야?"

"아아! 가야겠지?"

"...꼭 그런 띠--한 곳을 가야하냐?"

"에에- 걱정마, 나 내몸 호신은 잘하니까!"

히코토는 세차게 웃으며 손을 아쿠아의 어깨에 올려 어깨동무를 하였다.

아쿠아는 당황하더니 이내 조용히 길을 갔다.

"... 무거워... 팔만 몇킬로그램이야?민자가슴이..."

"뭐?! 난 이래봐도 34-23-35라구!!"

"...시끄러."

//깡//

한번 활기차게 나와보는 히코토였으나..

성격 아니좋은 아쿠아가 던진 손목시계를 맞아버렸다. <....>

".... 아쿠아? 너 오늘 왜그렇게 저기압이야?"

"....저기압은 무슨... 그냥 기분이 찝찝해."

"...---날?"

"..시끄러!"

또다시 아쿠아는 주워들은 손목시계를 던질 자세를 취하였다.

히코토는 깜짝놀라 눈을 감았으나...

...이미 앞에는 아쿠아가 멀리멀리 가고있었다.

"....."

"....."

"....으아악~! 열받아! 혈화언니한테 농간당하고 저녀석때문에 바보같아 보이고!!"<히코토씨..죄송해유;>

.....

어쨋든 어느새 히코토와 아쿠아는 나란히 길을 가고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달려오는 한 사람...

....

혈화였다.

"꺄아아아아~~~~"

"흐엑!"

혈화가 그 둘 옆에 지나가자 갑자기 강풍이 불었다.

두눈 꿈벅 거리고있는 히코토와 아쿠아.

그리고서 발에 먼지나게 달려가는 혈화를 보고 땀을 닦아내었다.

"...왜저러는거야? 혈화언니...;;"

"...알거없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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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화언니! 앞!"

"엉?"

히코토가 소리친 시간과 동시. 혈화는 앞의 나무와 부딪히고 말았다.

....

그러나 뭔 오뚜기인지 3초만에 일어서는 혈화였다.

화들짝 놀란 아쿠아와 히코토.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 가슴을 잡고있다.

"하아~ 이제야 됬네."

"왜그래? 무슨일이야?"

"너...너무 무서운 귀신이..."

"...응?"

혈화눈에 비친 귀신은 한손으론 낫을, 그리고...

...스크림 가면을 쓰고있었다.

라고 혈화는 말했다.

"...."

"...혈화언니..."

"응?"

"장난치는거지?!"

"아니야~정말 '우워어~'하면서 날 죽이려고 쫓아오는거있지?
무척 무서웟어! 웬만한 사람들은 못보잖아!
아아아~ 그래서 꽁지빠르게 달린거야~"

「혈화님.」

"와아~넌!"

"뭐야 또?"

혈화눈에 비친 그때 그 은발의 아이는 혈화를 향해 싱긋이 웃고있었다.

은발의 아이와 혈화는 어느새  친해진듯이 다정해보였다.

....물론 히코토와 아쿠아는 알리가없다.

"...히코토.. 혈화선배는... 영감소녀였나?"

"응.. 아주 심각해. 중증이야."

"중증이긴! 보이는걸 어떡하냐!"

그리고서 은발의 아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혈화의 얼굴엔 행복이 가득가득했다.

생글생글 웃고있는 은발의 아이는 뭔가를 느꼈는듯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있었다.

"어라라? 왜그러니?"

「... 바람이...」

"응?바람??!!"

"바람이라니?"

"...바람?"

은발의아이가 말을 끊음과 동시에 시즈카 등 4명을 재밌게 허리케인 태워준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서 흔적도없이 또 그 셋은 사라지고말았다.

...은발의 아이는 계속 그곳에 남아있었다.

그리고서 한참동안 멍하니... 멍하니 있더니..

곧 빛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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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남았습니다...어디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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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은발의 아이는 '소년'입니다.

..와하하~<변태끼를 마음껏 발휘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