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야 원,,서년님 그 짧은 몇마디를 참지 못하고 또 루넬님에게 상처를 입혔군요..
부탁합니다 댄.. “
“ ... 물론이지요... ”
댄의 무릎을 베고 여지없이 아무런 반응없는 루넬은 가뿐숨을 내키고 있었다..
목엔 여지없이 심한상처가 루넬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있었다..
“ ...하아..하아... ”
“ 서년, 너답지않아, 무슨짓이야. 너 사부님과 함께 있을때만해도, 이렇게 난폭하진 않았잖아. 오히려 난폭한건 네쪽 사부가 더했잖아. 마을사람들도 수도없이 죽인 네 사부 말야..! ”
“ ....닥쳐, 여긴 왜 왔어.. ”
다행이도, 댄이 있었기 마련이었다. 루넬의 상처는 조금씩 없어지긴 했지만
찢겨진 살 덕분에 흉터가 그대로 남아버렸다..
“ 숨쉴수 있겠어요....? ”
“ 하아.. 물론이예요 ”
루넬은 댄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보인다, 그제서야 댄은 그대로 뒤로 넘어진다..
모든힘을 루넬에게 쏟았을까..댄은 금방 지쳐버렸다..
“ 서년, 이렇게 꼭 저를 힘들게 해야겠습니까..? ”
-그들은 그렇게 술집바닥에 누워있다, 치료가 끝났지만, 힘든 전투탓에 움직이지못하는 루넬과,
격분한 서년, 그를 막으려 대검을 휘두르는 힘을 낸 이루, 그리고... 그들의 싸움에 지친 겐죠,
루넬을 치료하느라, 힐링을 모두써버린 댄은 누워 기를 모아가고 있었다
“ ..난 가야 해... ”
“ 어딜 말이죠? ”
느닷없이 말을 뱉은 서년을 향해 궁금하다는 듯이 겐죠가 물어왔다..
“...난.. 가야해.. 그사람을 찾으러 ”
“ 누굴 말인가요.. ”
겐죠의 물음엔 아무 대꾸없는 서년이었다, 그런 서년은 기를 모으다 말고 시선집중한 댄이었다...
그리곤, 곧 서년의 말에 알기라도 한듯, 미소짓는 댄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 ..마계천정..님 말이신가요..?"
댄은 아무런 반응없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서년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곤 곧, 이루가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런 서년이 한심해 보이기라도 한듯, 이루는 서년의 어깨를
툭- 하고 내리치며, 말을 건넨다..
“ ..무지없는 사부를...꼭 찾고 싶은가? 알기론, 죽었다고 들었는데.. ”
“ 아뇨, 천정님은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모습을 없앨 뿐이지요 ”
"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수도 있다는 얘긴가? “
“ ....그게 설령.. 마족이라고 해도 말이죠 ”
곧, 그들의 대화가 지겨워 지기 시작했고, 서년은 반응없이 그들을 가로질러
문을 나서기 시작했다
겐죠는 아직 누워있는 루넬을 가리키며, 갈수없다고 한다,
“ ,,,약한 놈은 버려 ”
“당신이 이렇게 만든거잖아요! ”
무책임한 서년은 그대로 겐죠를 보고 있었다,
자기 스스로도 무안한지, 이제야 바른말을 하려 한다
“네코는...어떻게 하지.. ? ”
내심, 서년의 말에 모두들 동감하고 있었다..
“ 그사람이면 알꺼에요 ”
“ 누구..? ”
댄이 가리킨곳은 어느 마을의 신전...
그곳을 가려면 한달은 걸린다는, 어느누구도 용납되지 않은 성스러운 신전..
그곳은, 갈수없는곳, 꿈꿀수 없는곳, 그래서 천정이 부스려 했던곳
“ ..거기까지 갈 시간없어.. 난 당장... 사부를 찾아야 해 ”
“ ....네코가 없으면.. 당신도 갈수 없다는걸.. 누구보다 알고있는건.. 서년..당신 아니었던가요? ”
힘겹게 내뱉은 말이었다.
루넬은 그대로 댄의 부축임에 의해 서년의 앞까지 와 있었다.
그런 루넬을, 거들떠 보지도않는 서년,
모두들 지쳐있었다..
“..시끄러.. 네코를 찾고 싶다면..너희들 끼리 가..... ”
서년은 그대로 그 술집을 나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