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ach [blit] vt.
1 (일광화학 약품으로) 표백하다, 희게 하다
2 【사진】 <화상을> 표백하다
3 《고어》 (공포 등으로) 창백하게 하다
vi. 희게 되다; <안색이> 창백하게 되다
n. 표백제; 표백도(度); 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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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롭고 안락한 죽음......

                                               고통과 저주인 삶.......
  
                                              넌 무엇을 택할거지?
















소녀을 무사히 자신의 방까지 데려온 케리는 자신의 침대 위에 소년을 조심스레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한숨을 짧막하게 내쉬고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했다.


"괜히 데리고 온건가?"


케리는 조금 후회하고 있었다. 차라리 그 장소에 그대로 놔두었으면 이런 수고는 하지 않는것인데 말이다. 하지만 만일 죽어버릴 때를 걱정하여 데리고 온것을 조금 잘한것이라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


케리는 신음 소리를 내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소년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방에 쌓여 있는 저주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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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소년이 정신을 차리자 소년의 눈에는 어두운 계열의 색들로 가득 찬 천정이 보였다.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주위를 둘러 보자 자신의 옆에 갈색머리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 잠들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이..녀석은...."


소년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워 침대에서 내려왔다. 생각과는 다르게 다리는 그대로 힘이 풀려 풀썩 주저 앉고 말았다. 소년은 다시 일어나 보았으나 헛수고 였다. 소년이 일어났다 주저앉았다를 반복하자 자신의 옆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푸하하하핫-!! 너 지금 뭐하는거냐?"


소년이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옆을 쳐다보자 갈색머리의 소년이 자신을 보며 눈물까지 흘리며 웃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봐- 넌 움직이지 못할 중상을 입었다고-..그런데 그렇게 움직이면 않되지...."


갈색머리의 소년은 웃음을 참으며 소년을 일으켜 세워 다시 침대로 데려다 주었다.소년은 갈색머리의 소년을 매섭게 째려보더니 이내 눈이 풀려버렸다.


"그러게..왜 무리하게 움직이냐-"


갈색머리의 소년은 웃음이 조금 진정된 듯 침착한 얼굴로 말했다. 소년은 풀리는 눈에 억지로 힘을 주며 더듬더듬 말했다.


"미..서년...어디..있..어..."


소년의 말에 갈색머리 소년은 빙그레 웃더니 말했다.


"내이름은 케리케리온이야!"


"...누가..네..이름..물어..봤..냐.."


"너는?"


소년은 케리를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힘없이 말했다.


"밍..쿠..."


밍쿠는 그말만을 남기고는 다시 침대에 풀썩 쓰러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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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