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ntazy]NEMESIS_001_| 복수의 여신... 그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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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mesis:복수의 여신,천벌, 필연의 결실

    | 복수의 여신... 그 시작을 알리다|














    "소와바라유네 소와카.. 사븐유노와라소 소와카..."

    어두커멈한 당에 알 수 없는 주문소리가 울려퍼진다. 음양의 그림.. 흑과 백을 나타내는
    그림위에 다소곤히 앉아 손을 모으고 주문을 외우고 있는 자...
    그의 이름은 花戀-화련-이었다.. 아이케니아 국 최고의 음양사라 불리우고 있는 화련은 지
    금 나라의 운명을 위해 영사를 하는 중이었다... 영사란 직접 영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음양
    술의 일종으로써 상당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그런 화련을 두려움과 신기함의 눈으로 쳐다보고있는 화련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아이케니아국의 황궁 음양사 플로랜스... 화련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식음땀을 자신의
    귀를 불러 닦아주며 화련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큰일났군요 ..."
    "화련님 뭐라도?"
    "태고의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가 깨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화련은 스르륵 소리없이 일어나 플로랜스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녀의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차있었다.

    "하루빨리... 과거에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를 잠재웠던 자들을 마저 찾아야 합니다!
    플로랜스! 황궁에 전귀(傳鬼)를 보내세요.. 지금 당장!"

    화련은 평소의 그녀와는 달리 히스테릭한 목소리를 내비치며 플로랜스에게 말했다.
    플로랜스는 단지 그런 화련의 명을 따를 도리밖에 없었다.. 왜냐면 그녀는 ...
    세계 하나밖에 없는 예지력(豫知歷)을 가진 자였다..

    .

    .

    .

    .

    .




    백마법사의 나라인 아이페리온 국은 상당히 분주했다.
    방금 아이케니아 국에서 받은 전령 때문에 혼란스러움으로 가득하였다.
    거리마다 불안의 소리로 끊임없었고... 세상이 멸망한다는둥의 터무니 없는 말만이 맴돌았다.
    항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간직했던 아이페리온 국이 전령 하나로 인하여 온통 소란스
    러움과 불안함으로 가득차버렸다.

    ".. 시끄럽군 .."

    마계천정은 바에 앉아 위스키를 홀짝 홀짝 들이마시고 있었다.
    주위의 사람들은 그런 마계천정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마계천정의 행동에 화
    가 났다는 듯 오만상을 찌푸리는 사람마저 있었다.

    "천정.. 지금 이 분위기에 네 말을 어울리지 않아"
    "루넬.. 난 내 심정 그대로 표현한 것 뿐이야"

    푸른기가 도는 긴 생머리에 아쿠아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마계천정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
    루넬이 톡 쏘듯 마계천정에게 말했다. 하지만 마계천정은 상관없다는 듯 대꾸하며 위스키를
    계속 마실 뿐 이었다.

    ".. 흐음 .. 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갈려고 하기에 이지경일까..?
    그 유명한 화련의 예지력이 빛나갈 일은 없을태고..."
    ".. 그 분은 .. 천재이셔 .."
    "흥, 넌 맨날 그 소리밖에 못 하니?"
    "난 사실을 말할 뿐 이야"

    루넬은 항상 솔직하기만 한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며 후유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두렵다...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 네메시스에 관련된 전설은 몇번을 읽어봐도 오금이
    저릴정도로 무서운 전설이었다..

    ".. 지금 그 네메시스가 .. 다시 탄생되려 하고 있다니 ..
    .......... 온 세상이 다시 피바다가 되겠군 ....."
    "... 지금 이 세상은 너무 평화롭기만 했어.. 네메시스의 탄생으로 인해 좀더 즐거워질지도
    몰라 루넬"

    천장은 싸늘한 눈빛을 지으며 잔에서 출렁이는 붉은색의 위스키를 바라보았다.

    ".. 난 이런걸 기다렸어 .."
    "............"

    루넬은 천장의 싸늘한 시선에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나의 친구야... 마계천정"
    "그거 고맙군"

    루넬의 말에 황송하다는듯 미소까지 지으며 루넬의 말을 받는 마계천정이었다.

    .

    .

    .

    .

    .

    .






    ".. 흐응 ..?
    네메시스라.. 얼마든지 나와보라고 해
    나 미서년이 얼마든지 물리쳐 주지! .... 나의 비장의 술 소환술로 말이야..."

    붉은색 눈동자를 사납게 치켜뜨며 한 소년이 말했다.
    청색과 은색이 섞인 타는듯한 색을 가진 붉은색 머리색을 가진 소년... 사람들은 소년이 나지막하게 말한 그 한마디에 저것이 미쳤나.. 라는듯한 눈빛을 소년에게 쏘아보냈다.
    소년은 그런 시선을 무시하면서.. 아니 오히려 즐기는듯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사람들 사이를 유유자적 걸었다...

    "... 찾았다 ... 첫번째 선택받은 사람 ..."

    금색의 머리칼을 바람에 휘날리며 검푸른빛 눈동자를 가진 여자가 눈동자를 소년쪽으로 굴리며 말했다.

    ".. 나 화련은 절대로 거짓 예언을 하지 않아... 그 보증은 네가 서줄테지 대니얼.."
    "그래 화련.. 아이페리온국 최고의 백 마법사인 내가 목숨을 걸고 보증하지 후훗"

    화련은 하늘색 양갈래 머리에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가진 착한 자신의 친구를 보며 훗 하고 미약하게나마 웃음을 지었다.. 그녀의 얼굴은 잠시나마 화색이 돌았다.

    "... 세상이 다시 혼란해질거야.. 더불어 수많은 희생자도 생길거고... 아마 이 세계를 다시 만들어도 될 만큼의 피가 나오겠지...."

    화련은 아직 더 찾아야할 선택받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마치 쇠를 매단듯 무거운 발걸음을 힘겹게 옮겼다.
    대니얼은 그런 화련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화련의 뒤를 따라갔다.

    `.. 네 예지력이 너를 괴롭히고 있구나 화련..
    내가 도와줄 수는 없는거니...?... 난 결국 그저 유명한 백 마법사로써 밖에 있을 수 없는거니..?..'

    대니얼의 안타까움이 가득 담긴 말은 대니얼의 입안에서만 맴돌뿐 세상을 향해 나오지를 못 했다..



    To be continude...

댓글 10

  • [레벨:5]플로랜스

    2003.10.04 17:52

    우왓! 다음편 정말로 기대입니다!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04 18:14

    오오오오옷+ㅂ+/

    정말 기대되는>ㅂ<
  • [레벨:3]-º潾璘º-

    2003.10.04 18:35

    ㅇㅁㅇ[버엉...]

    머...멋져요!! 화련님!!! >ㅅ<b
  • ㄷИㄴ1얼♡

    2003.10.04 18:46

    >>>>>>.ㅑ~
  • [레벨:24]id: KYO™

    2003.10.04 20:00

    역시 극강이였어!! >_<
  • [레벨:9]id: 손고쿠

    2003.10.04 21:02

    다음편 기대할께요^^
  • [레벨:9]네코메이

    2003.10.05 05:41

    으아아아-!! 대단해에에에에에;ㅅ;乃!!!
    다음편 보고싶어어어어어;ㅂ;.../
  • [레벨:4]ㆀ마계천정ㆀ

    2003.10.05 11:03

    =ㅁ= 캬악.. 진짜 잘쓰는거 아냐? 웬일이야>ㅁ<ㅋㅋㅋ

    나 너무 멋져...[병이야 병!] -_-; 어쩄든 담편 원츄야~~

    좋은 글 기대할게
  • Goku[혈이]

    2003.10.05 13:24

    와아..글빨..멋있어...-ㅅ-;/
  • 루넬

    2003.10.07 13:32

    세상에!!!!!!!!!!!!!!!!!!!!!!!그냥 책 내세요 화련상.
    넘 잘쓰시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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