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클로로마이세틴#13[수정;]
  • 별로 달라진건 없겠지만;;
    그래도 어색한 점들을 다시..............;;[스스슥-]







    검은 잎사귀의 사람은.


    소리 없이 웃어 보이며 광대가면을 쓰고 춤을 춘다.










    "쿨럭쿨룩!!"






    "아아?!"






    다크는 하마터면 사람들에게 깔려서 죽는 줄 알았다.....라기 보다는 명이를 감싸기 위해서 죽을 뻔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그는 숨을 고르게 쉬게 하기 위해서 한참동안 숨을 트기 위해서 공을 들여 시간을 보내야 했고 명이는 그 모습을 안쓰럽게 쳐다보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그에게 말하며 뭔가 도울 것이 없나 고민했다.







    얼마 안 가서 다크는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는 이제 크게 심호흡을 한 뒤에 모든 것을 바로 잡았다.







    "아! 죽는 줄 알았다!!"







    "으..죄송해요!"






    명이는 얼굴이 빨개지다가 소릴 질렀다.





    "말해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원래 이 축제는 소란스럽고 조금은 그런 사람들이 많고 그렇고 그렇.....!!!!!"







    다크는 명이의 말이 더 이상 이어지기 전에 손을 들어 중지했다.








    [더, 더 이상 말 안 해도 그 정도는 알아듣는단다. 켈록 켈록!]








    "이, 이제 그 만 가봐도 되겠지?"






    다크는 명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는 말했다.
    그녀의 집은 그녀의 언니가 경영하는 주점이었으며 꽤 잘 나가는 가게이기도 했다.
    아무렴 가게의 역사도 꽤나 된 곳인데 그 명성이 오죽하랴.





    "만나서 즐거웠었는데.. 또 만날 수는 없는 건가요?"





    명이의 눈가가 물기에 젖어들어갔다.
    다크는 점점 마음이 약해지는 듯 했지만 하지만 슬퍼도  명이와 다크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들 이었다.




    "음... 아무튼 건강해. 언젠가.. 으음."







    다크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며 몸을 돌렸다.
    그는 왠지 그냥 여기에 남겠다고 할 것 같았다.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이걸로 명이와의 일은 끝이 났다.

    그녀의 소원대로 해주었고-이미 그 소원을 이루고픈 본인은 세상을 떠났지만.-함께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그걸로 끝이었다.




    하지만 뭔가 찜찜한 것이 분명 또다시 만날 것만 같았다고 그는 느꼇다.






    [다시 만난다면. 그떈 또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될까나?]











    "정신없는 하루였어...후아아암~"









    다크는 하품을 하면서 일행들이 묵고 있는 여관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











    "?!"






    문을 열자마자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고음의 목소리와 질질 짜는 듯한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매우 시끄러운 합주곡이었다.




    "뭐지?"







    나는 조용히 여관 문을 열었다.









    "야이!!!@#!@#할 !#!@야!! 어디서 이 잠자는 위대하신 아.쿠.아 님을 건드려!! 죽고싶어? 앙? 입이 있으면 이유를 대보란 말이다!!이@$@!$$%^*^%$야!!!"












    "...............아?"








    아리따운 소녀는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의 멱살을 잡고 온갖 육두문자를 내뱉고 있었다.











    침묵.









    경악.







    그리고 바람.







    대체 이것이 무엇이더냐.
    휘영청 달은 밝았고
    사람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곳곳의 여인네와 남정네들의 연애사...가.................아, 아니 이게 아니라!!







    저, 저 소녀는 또 뭐란 말이더냐!!!








    "야!! 뭘 처다봐!! 나 지금 꼴 받아서 꼭지 돌은 거 안 보여? 눈 안 깔아?! 깔아 이@&*#@!야!!"






    쩌저적-






    나는 한 순간 얼음에 온 몸이 휩싸이는 것을 느꼈다.






    뭐, 뭐지?







    저, 저런 극악무도한 욕설들을!! 으아아!!!!!!!!!!!!! 저건 저 나이의 소녀가 내뱉을 말이 아니야아!!!





    나는 경악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게 무슨 전대미문의 사건이냐는 표정으로 저 멀리 보이는 구석에 앉아있는 내 일행들을 쳐다보며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대체 무슨 연유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저 소녀는 왜 이리도 꼭지가 돌아버린 것이며 그 소녀의 손에 멱살을 붙들려 기름지고 살이 뒤룩뒤룩 찐 남자는 왜 협박을 받고 있느냐는 것이냐는 등등의 복잡 난잡한 물음표를 던졌다.






    일단 그 소녀는 붉은 빛이 감도는 갈색 머리칼에 은빛이 도는 푸른색의 희귀한 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는 포니테일로 단정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은색 천으로 묶고 있었다. 그리고 키는 나보다 한 3cm정도 작을까나? 꽤 늘씬한 키의 소유자였다.






    "일단."








    "?"






    "우선 얘기부터 합시다아아~"








    러버씨가 조용히 내게로 다가와서 어깨에 손을 얻고는 싱긋 웃더니만 나를 일행들이 자리 잡고 있는 테이블로 끌고 갔다.






    얘기라니 또 뭔가 있는 건가. 하여튼 복잡한 사회라니까.







    러버씨는 나를 의자에 앉히고는 말문을 트였다.






    "일단 지금 길길이 날뛰고 계시는 위대하신 박사님 아쿠아 마린리스님은."








    ..........이봐요?! 박사라면 좀더 지적인 이미지가!!








    "아, 물론 진짜 박사이니 안심하세요오~"






    안심하기는 뭘 안심하란 말입니까아~ 저 모습을 보시기는 한 겁니까아~? 어흑흑!!









    "저분은 저희들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실 분이죠 성격을 저래 뵈도-<바이블 임무 수행에 도움을 줄 여자지요.>아주 똑똑하신 분이랍니다아아~"




    나는 순간 그의 전음에 깜짝 놀랐다.









    "그럼..."








    우당탕탕!!!!!!!!!!!!








    "앞으로 행동 거지 조심해!! 안 그럼 @#!$!@에 !#!에다가 !@#!$$를 해줄 테니!! 꺼져 이 자기 동족만도 못한 놈아!!"






    갑자기 내 말허리를 끓으며 큰 소란이 벌어졌다.

    동족이라면 돼지를 뜻하는 것인가? 돼지 통 구이, 돼지 갈비, 돼지 제육 볶음, 돼지 보쌈, 돼지 삼겹살, 돼지....






    따악!





    "아야야!! 누구야?!"

    나는 놀라서 정신을 퍼뜩 차렸다. 그리고 그 뒤에는 불만스런 표정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는 한 사람이 보였다.
    뭐, 뭐지 이 사람은? 왜 남의 머리를 함부로 때리는 것인가!





    따악!





    "크윽!! 이봐!! 당신 누군데 남의 머리를 주먹으로 함부로 내려치는 거야!!"




    나는 부아가 치밀어 올라 씩씩거리며 나를 친자에게 고함을 질렀다. 대체 뭐란 말인가. 생전 처음 보는 얼굴에 게다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불만스럽고 뭔가 꿍하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기세로 대해도 된다는 건가?
    나는 이해가 가질 안았다. 전에 만난 적도 없는 면상인데 대뜸 머리를 치다니?!





    "이건 둔탱이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 거로군."




    그 생전 처음 보는 재수 없는 면상의 사람은 인산을 찌푸리며 러버씨를 쳐다보며 아니꼽다는 듯이 팔짱을 끼고서 그 주황빛의 눈을 빛냈다. 세상에, 둔탱이라니 그런 무례한말을!





    "이봐요, 러버!! 이게 어찌된 건지 설명해봐요!!"




    아까 전엔 요상한 여자가 오더니 이번엔 안하무인 인간이 오셨다. 오오, 그런 다음엔 염장 지르는 말 하나를 내뱉더니 그대로 나는 무시당하고 뒤의 러버씨를 돌아본 뒤에 뭐라고 말하고 있었다. 참으로 뭐가 바닥을 기는 구려.




    "다크의 말이 맞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 겁니까?"





    내가 억울해서 항의하자 댄누님도 거들어 의문을 제시했다. 아아, 역시 내 편은 누님밖에 없소이다!!




    "아! 죄송합니다. 이분도 제대로 설명을 해드렸어야 했는데. 음! 그러니까 이분도 저 앞의 말씀드렸던 박사님 분과 함께 동행하여 오신 문으로서..."




    그러니까 저 안하무인 씨는 바로 말해 협력자라는 일이고 바이블에 연관 되어있고 또한 도움을 줄 사람이라는 거겠지?
    지금까지 바이블에 관련되어서 보통내기의 사람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정말 그건 나도 모르고 있었다고. 그런 충격적인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볼 만한 생각이 어디 남아나겠는가. 일단 나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그 안하무인 씨를 훑어보았다.




    [오, 오렌지?!]



    머리도 눈동자 색도 모두 친한 주황빛을 띠고 있어서 마치 오렌지로 물들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제 보니 등뒤에는 정말 무식하게도 큰 검이 매달려 있구만. 거기다 죄수도 아닌 것이 족쇄가... 아, 정말 너무도 경악적인 일이란 말이다. 그래봤자 이젠 하도 이런 사람들을 많이도 봐와서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그래도 놀라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네가 그런 생각을 한 것을 안 것일까 그 오렌지 눈을 나에게 부라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날 대했다.




    "방금 내 욕을 한 건가?"



    나는 뜨끔해서는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괴물 같은 인간 같으니라고 자기 욕은 귀신같이 알아내는 건가?!'라고 비명을 질렀다.



    "설마, 그럴 리가?"




    나는 처음부터 그런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존대를 쓸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래서 나도 비아냥거리는 투로 그를 대했다.





    "호오?"






    호오라니? 그 눈빛이 점점 이상해져 간다. 뭐냐, 뭐야 그 눈빛은. 그렇게 바라봐서 뭘 어쩔 것이냐!

    손에 주먹을 쥐고서 그 눈빛에 나도 응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눈싸움이라고나 할까.

    누가이기나 한번 붙어보자는 거라면 기꺼이 응해주지.






    상황이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자 네코가  손을 내저으며 우리들에게 다가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했다. -그는 어느새 나와 친해져 서로 말을 놓는 분위기가 되어 있었다.-





    "아~아! 다들 처음 보는 얼굴들인데 왜들 처음부터 이러시는 겁니까~? 자고로 단체란 밝아야 좋은 겁니다!"




    네코는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은 행동으로 내 등을 팡팡 내리치며 밝은 웃음을 지으며 내 팔을 이끌고 일단 옆으로 질질 끌고 가서는 귓속말을 했다.





    '왜 그렇게 삐딱한 거야? 너 답지 않아 다크. 물론 그가 처음부터 잘못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지. 그대로 좀더 신중해야 했다구. 하마터면 진짜 싸움이 날 뻔했어!'





    나는 그의 말에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봐, 그럼 처음부터 그런 대접을 받고 그 다음 그런 말을 듣고서 열을 받지 않을 정도로 나는 어른이 되지 못해. 그리고 그쯤 되면 나보다는 상대방이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니야?'





    나와 네코가 둘이서 쑥덕거리고 있을 때엔 이미 러버씨와 그 이름은 아직 모르는 안하무인 씨는 이미 방으로 들어가 버렸는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다시 네코와 대화를 했다.





    이번엔 귓속말이 아닌 평상적인 높낮이의 음성으로.







    "저 사람의 이름이 뭔지 알아?"






    "이루 테이리트"






    "..."





    그 이름 사람들의 소문에 소문을 이어 꼬리를 물고 퍼진 남쪽의 그 '얼음의 마검사'의 그 이름 여섯 자 그대로였다.





    "너도 알겠지만. 그......."






    "나도 알고 있으니까 길게 설명 안 해도 될 거야. 오! 그 무식하게 큰 검을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그 손목에 달린 족쇄도."







    나는 그를 알고 있었다. 물론 추상적인 인물로만.





    예전에 멸망당한 이트라의 생존자중 한 명이며 또한 지금 루미에넬 대륙이 아닌 제피니 대륙 쪽에서 꽤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마검사였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그 마검사라는 것은 어느 한 쪽도 치우치지 않아 검술이나 마법 면 모두에서 그다지 강하지 않을 것이 당연했었는데 이 사람은 그 룰을 깨뜨리고는 당당히 대륙 열반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제 보니 나 정말 거물급들만 만나고 있는 구나.    





    대화를 끝내고 여관 밖의 창문을 슬쩍 바라보니 별들이 여전히 반짝거리며 하늘에 빛을 뿌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리의 모습은 은은한 불빛으로 인해서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다.
    아직 축제기간이라 떠들썩할 것 같았지만 이 쪽 거리는 굉장히 조용하고 엄숙한 면이 있었다.
    흐음. 아무래도 여기 사람들이 중요시 여긴다는 성지에 가까우니 그런 것이겠지?
    성 오르넬리우스 마달리아 하인리히. 이름도 길고 그 명성도 높으니 가히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이러고 보니 나는 회의적으로 변해서는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회상하게 되었다.









    지금은 바이블 이라는 목표가 있다.


    그리고 이 일이 끝나면 나는 다시 아무도 없는 내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성당에 있는 내 조부모의 묘지에 꽃을 바치고.


    그리고 나서는 사범고시를 보고는 교사가 될 생각이다.


    하지만 정말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았다. 나는 그다지 강한 것도 아니었기에 지금의 일이 불안하게만 느껴졌다. 분명한 것은 나는 좋든 싫든 이 일에 연관된 사람이고 여러 사람을 만났고 그리고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아. 몸도 찌뿌드드한데.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푹 쉬어야겠어."












    부엉이가 우는소리가 들려왔다.







    ==========================================

    흐아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열세번째 편. 서양에서나 13이라는 수에 마가 끼였다고들 하지만.

    아아.

    미신이더라도 믿어버리는 상황이;;

    쓰는 과정중에 병나고 근육통나고..............그으으윽


    아아~;ㅁ;//

    이제야 올려서 죄송해요!!;ㅁ;//[쓰러짐]


    추신: 맨 앞의 여는 글은 소설속의 러버씨가 모델이었다는 설이...............[퍼억!]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8 22:51)

댓글 8

  • ㄷИㄴ1얼♡

    2003.09.16 23:56

    아 안녕;ㅁ; 멋져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16 23:59

    으흑. 얼씨이~;ㅁ;//[달린다]
  • 루넬

    2003.09.17 00:53

    !!!!!!!!!!!!!!!드..드뎌 보게되었다...!!!
  • [레벨:9]네코메이

    2003.09.17 01:13

    오오, 멋져+ㅂ+乃
    다음편 기대할게>ㅁ<!!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17 01:31

    아아~네코오오~[흐믈거린다]
  • [레벨:6]11.29[아쿠아]

    2003.09.17 09:29

    아하하 ;▽;
    웃기잖아-아하하-;▽;

    외모가 내가 썼던거랑 다르네ㅇㅁㅇ[머엉]
    눈색이랑 머리색이랑 같단말야;ㅁ;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9.17 16:05

    [머엉-]

    [조용히원츄손가락을 든다]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17 16:22

    아하하;
    푸른색, 은색 머리칼의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다보니 이렇게;;;;
    으음;

    붉은빛이 감도는 갈색은 맘에 드시지 않는 것입니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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