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클로로마이세틴#4
  • 당신을 목숨을 걸 정도로 소중한 사람이 있나?


    고개 돌리지 말고 대답해봐. 단순한 것 같지만 인생에서 이건 중요하다구.







    "흐으으윽!"




    밤새 미서년씨의 그 공포스런 모습이 지워지지 않아 잠을 설쳐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졸음이 밀려왔다.
    한심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무서웠던걸 어찌하리.



    그리고 자꾸 바이블 바이블 해서 모르는 사람들 위해 설명.



    일단 상황이 여기 까지 오기전의 일들을 설명하겠다.



    -과거 설명 중-


    치지지직-


    한 소년이 도시 정 중앙에 놓여있는 대 분수에 앉아있었다.



    그는 꽤나 여자를 울릴 법한 외모 룰 가지고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중이었다. 그 책의 제목은 '이렇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다!'와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는 비법!'이라는 어린 소년이 읽을 만한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책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정말 그 책에 열중해 있었고 아무도 그런 그를 건드리지 않았다.



    하늘은 화창했고 거리는 평화롭다 못 해 권태감 마저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소년도 평화로웠다.




    "저년 잡아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



    "따라올 테면 따라 와봐라!!! 오~~~~~~호호호호호호호!!!"



    아니!!! 역시 옛 말 중에서 틀린 것 하나 없다고 하지 않았나, 너무 평화로우면 뭔가 큰 사건이 터지기 마련이었다.



    뒤에선 험악한 표정의 우락부락한 사내들이 가녀려 보이는 은색 머리카락의 소녀를 땀을 뻘뻘 흘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은색머리의 소녀는 어찌나 몸이 날랜지 거리 차가 거의 40M정도 나 차이가 나고 있었다.



    "그러게 누가 이 몸을 건드리래?! 어찌 되었든 이 귀한 걸 돌려줄 의무는 없ㅇ~"




    순간 음성 변조의 소리가 들리며 상류층의 사람들만이 본다는 텔레비젼이라는 것을 방송할 때 들리는 효과음 같은 것이 들리며 무언가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


    "..."


    은색머리의 소녀는 분수대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던 소년의 바로 앞에 쓰러지고 말았다.



    "..저기...댁...괜찮으신...?"



    허망하게도 쓰러져 널 부러진 은색 머리의 소녀에게 마음 착한 소년은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사이 조심스레 다가갔다. 그러자 소녀의 몸이 조금씩 들썩이더니 홱 고개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당신!!"


    "?!"


    "이거 받아!!"



    은색머리의 소녀는 갑자기 품속에서 묵 빛의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검은 색의 책 한 권을 꺼내 들어서 그에게 거칠게 건네주었다.


    소년은 갑작스런 소녀의 행동에 얼떨결에 그 책을 받아들었다. 이윽고 소녀가 이어서 말했다.



    "잘 들어. 그 책은 만년에, 아니 수 만년을 살아도 한 번 써볼까 말까한 책이야. 보아하니 마법을 조금 익힌 것 같은데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이건 바-이-블- 이야. 알아?! 바이블!! 고대 신의 비기가 담긴!!"



    자세히 보니 얼굴은 예쁘장한 게 개 목걸이를 같은 것을 한데다 뾰족한 징이 박힌 무시무시한 팔찌를 차고 있는 소녀가 눈을 부릅뜨고 말하자 소년은 잠시 멍해졌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깜짝 놀라서는 외쳤다.



    "뭐, 뭐라구요?!"



    소년은 마법을 익힌 적이 있었다. 그 때 어쩌다 보았던 낡은 책에서 그가 발견 한 것은 바이블의 대한 내용이었다.



    바이블은 알려져서는 안돼는 신의 비기라든지 우주의 비밀, 혹은 차원의 비밀 같은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한다.



    일단 그게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면 선한 자든 악한 자든 그 것은 재앙의 시작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아마도 새로운 시작은 그가 추측해 보건대 재앙이 시작되어 세계가 멸하고 새로운 세계가 재구성되어진다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낡은 책의 저자는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바이블의 위치는 항상 누군가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 위치가 계속 바뀐다고 한다.



    [이런 대단한 것을 이 여자가 어떻게 가지고 있는 거야..?!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책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그는 바이블을 그저 손에 가져다 댄 것뿐인데도 온 몸에 전율이 이는 것을 느꼈다.



    그때 그 은색머리의 소녀가 전음을 전달해 왔다.



    <겉으로는 이래 보여도 나는 고명한 네크로맨서 집안의 장녀다. 아까는 잠깐의 실수로 창피한 몰골을 보였으나 그건 엄연한 사실이지. 그 바이블을 북동쪽 술의 길 쪽에 있는 '황혼'이라는 여관에 가지고 가서 러버 네이시라는 사람에게 가. 어서!! 비야 체일스 하그리언트라는 사람에게서 파견되었다고 해!!>



    그리고 그 전음을 끝으로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 정신 상태가 심히 의심되는 패거리의 두목인지 모를 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야 이 둔탱이 들아!! 어서 저 잡것을 잡아!!! 잡아서 족을 치란 말이다!!"



    그들의 외침을 들은 소녀는 서서히 일어나며 말했다.



    "우후후. 체력이 없어서 힘들 것 같군.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체력 단련을 해놓는 건데!!"




    .......................................마법사가 그 정도면 장한거다 소녀여!!!




    "아, 아 저기?!"



    소년이 아직도 우물거리고 있자 소녀는 날카롭게 외쳤다.



    "어서 가지 않고서 뭐 하는 거야?!"



    소년은 그 비야라는 소녀의 말을 듣고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소년이 저 멀리 사라지는 것을 본 그녀는 이내 그 패거리들의 뒤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존재의 환수들을 보고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스크롤을 꺼내고 손에는 지팡이를 소환해 단단히 부여잡으며 외쳤다.



    "와라!!!"



    치이이이이이이익-



    -과거 설명 종료-




    "하아아, 그리고 그 뒤로 죽어라 뛰어서 러버씨를 만난 다음 비야라는 소녀가 어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끝도 없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에게 쫓기다가 구사일생해서 지금에 이르렀다.....이거야."




    그는 그때 그 비야라는 소녀가 그 정도에 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였지만 그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괴물들을 생각하자면 -정확한 명칭은 환수였지만- 아마도 텔레포테이션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자, 그럼 지금을 즐기시면 되는 거야!! 하하하!!"




    나는 아직까지 그 바이블이라는 책을 들추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그게 나에게 무언가 커다란 일을 안겨다 줄 것이라는 것만은 확신 할 수 있었다.



    ========================================================

    핫, 그래!! 길게 써 보았소!!

    냐핬!!!

    고명한 네크로맨서 집안 아가씨 ★☆비야씨 등장!!!☆★

    하하; 죽은 것 같지만...우후후 죽었을까요? 살았을까요?[웃음]

    아아~ 하루에 2편을 쓰다니이이~~~>ㅁ<;;//



    앞으로도 이 게으름뱅이를 잘 부탁드리오!!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8 22:51)

댓글 6

  • [레벨:9]네코메이

    2003.09.01 00:59

    ....와아...... 하루에 두편이나ㅇㅁㅇ//
    그래도 다음편~ 다음편~ 재미있으니까 한편 더ㅇㅁㅇ!!! [맞아죽는다]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01 01:00

    그, 그 이상으으으으은~~~~~~~!!!;;
  • [레벨:9]네코메이

    2003.09.01 01:06

    다음편을 내놔라아-ㅈ-/ 다음편을 내놔~ [아싸] 다음편을 내놔라아~ 다음편을 내놔-ㅈ-/ [아싸]
    룰루-3- 친구된 기념으로 다음편>_< /저기 끌려가는 거 네코맞지-_-?/
  • [레벨:3]vMISTYv

    2003.09.01 02:32

    오오... 잘 썼다~v
  • [레벨:9]id: 손고쿠

    2003.09.01 14:36

    잼있습니다^^
  • 러버하카이

    2003.09.01 22:40

    꺄!~잼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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