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God...Human...Devil...and....Half 그 스물네번쨰 이야기
  • [레벨:9]id: 루키페로스★
    조회 수: 365, 2008-02-06 05:18:40(2003-09-15)



  • God..Human..Devil..and....Half..
    [신과..인간과..악마와.......... 그리고....하프....]




    -샤캉-

    혈화: 휴...

    -샤캉.. 샤륵-

    미서년: 열심히군..

    혈화: 엇? 미서년님..

    미서년: 그렇게 슬라임들을 마구잡이고 잡으면 불쌍하잖냐..

    혈화: 하하..어차피 베어도 다시 붙질 않습니까?

    미서년: 혈화.. 그 손 이리줘바

    혈화: 네?

    혈화는 미서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에서 붉은피.

    미서년: 슬라임 잡다가 다치는 수하가 어딨어?

    혈화: 그럴 리가 없는데..

    혈화는 손수건으로 손에 묻은 피를 닦았다.
    상처가 있어야 할 손에는 상처없이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을뿐..

    미서년: 뭐야... 또야?

    혈화: 뭐...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심심치 않게 보시겠네요

    미서년: 훗...그때도 니가 이리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말이지..

    혈화: 언제요?

    미서년: 널 처음 만난날..

    ..............

    -쓰읍-

    ...: 또 흐른다..

    -쓰읍-

    ...: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왜 손에서 가끔가다 흐르는거야

    -쓰읍-

    연신 손바닥을 핥는아이...
    핥아도 손바닥에서 연신 흐르는 붉은 액체..

    ...: 심심해..

    -와글와글-

    ...: 애들아..나도 같이 놀자..

    ‘싫어!!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랬어’

    ‘얘들아! 가자’

    -후다다닥-

    ...: 맨날 피하기만해..

    아이는 돌아서 마을로 들어섰다..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네 이놈!! 여기에 왜 들어와! 썩 나가지 못해!!’

    ‘꺼져! 돌연변이 자식 같으니..

    -후다닥-

    항상 이런 식이다..
    무조건 돌연변이라고 하기만하고
    보자마자 날아드는 돌과 욕설..

    ...: 칫..나도 돌연변이고 싶지 않다고..나도..

    태어난지 3일만에 부모의 시체를 본 아이..

    ‘어머.. 얘 왜그러니?’

    ...: 흠칫....

    ‘피가나네... 어서 우리집에 가자..약 발라 줄게’

    ...: 아줌마는..나 안 피해요?

    ‘그게 무슨 말이니?’

    ...: 사람들은 나 보고 돌연변이라고 욕하고..돌 던지고..

    ‘그런 사람들이 나쁜거야..내가보기엔 돌연변이 같지 않은걸..’

    ...: 정말이예요?

    ‘정말이라니깐..’

    ......

    ...: 고맙습니다 아주머니..

    ‘고맙기는..그리고 나 아줌마 아니야’

    ...: 네

    ‘이거 주먹밥이거든..배고프면 먹어’

    ...: 감사합니다

    ‘잘 가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본 따듯한말.. 따뜻한 도시락

    ....

    -우루루루-

    ‘어이!! 나와봐!!’

    -덜컥-

    ‘무슨일이신데..이 밤에’

    ‘네가..그 돌연변이 자식 치료해 줬지?’

    ‘그런데요..왜요?’

    ‘어쩌자고 그 아이를 보살피는거야?’

    ‘돌연변이 자식을..’

    ‘그렇지 않아요!! 마음은 착한애라구요!!’

    ‘웃기지마! 끌어내!’

    ‘이거놔요!!’

    .........

    ...: 헥..헥..

    아이의 손에는 여러 가지가 들려있었다
    갓 딴듯한 산딸기며.. 도토리며..

    ...: 누나!! 이거어제 너무 고마워서..

    ‘.......’

    ...: 누나? 누나?

    ‘옆집 누나는 너 때문에 끌려갔어!!’

    ...: 왜?

    ‘누나가 널 치료해 줬으니까!..’

    ...: 겨우..그것 때문에?

    ‘그래!! 너 때문에 누나 죽게생겼어!!’

    ...: 어디로.. 갔어?

    ‘마을 광장...’

    -후다다닥-

    ...: 헉..헉..헉

    눈앞에 펼쳐진 광경...
    피를 흘리면서 엎어져 있는 언니..주위에 돌과 유리파편을 든 사람들..

    ...: 누나..누나

    ‘뭐야! 그 돌연변이 아냐!!’

    ...: 왜 나에게 잘해준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거죠? 왜!

    ‘훗..돌연변이 놈’

    ‘재수없어’

    ...: 왜 나를 싫어해요?
         나도 돌연변이로 태어나기 싫었다구요!!

    ‘야..저놈 말하는 꼬라지좀 봐..’

    ‘훗..저놈이랑 같이 쳐 죽여!’

    -우아아!!-

    -휙휙... 퍽..-

    ...: 아..아파!

    날카롭게 살을베는 유리조각..
    모서리로 파고드는 돌조각..
    마음을 후벼파는 욕설들..

    ‘죽어버려! 돌연변이 같은 놈!’

    강한 바람이 양초의 작은 불씨를 꺼버리듯이..
    거친 파도에 부서지는 바위같이..
    아이의 불씨는 꺼지고 있었다.

    -샤캉-

    ...: 너무들 하는군... 아이와 여자를 무식하게 돌로 치는거야?

    ‘니가 먼데 무슨 참견이야?’

    ‘너도 저 놈들가 같이 쳐 죽일줄 알어!’

    ...: 웃기네..

    -샤캉-

    ......

    ...: 아..아퍼..

    ‘일어 났냐?’

    ...: 여기는? 그리고 누나는?

    ‘니 집이다..무슨일인지는 대충 들었어..
    그리고 그 여자는 마을 회장이 데리고 치료해 줬어’

    ...: ......나를 구해 주셨나요?

    ‘그렇다고 봐’

    ...: 고맙습니다

    ‘갈곳이 없냐?’

    ...: 네...

    ‘난 마족 사천왕 미서년..같이 갈래?’

    ...: 마..마족이요?

    미서년: 엉.. 마음 안 내키면 안 가도 되
             내 수하로써 할 일을 다 해준다고만 하면.. 가도되고

    ...: 가..갈래요

    미서년: 참.. 이거 집안 뒤지다가 나왔다..
            니네집 가보인듯한데.. 칼이 너무 약해 히야압

    작고 가늘었던 검은.. 굵고 힘있는 검으로 변했다

    ...: 우아..

    미서년: 네 이름은 뭐냐?

    ...: 어..없어요..

    미서년: 손에서 피가 난다라...
            피 혈에.....
            니 이름은 혈화다..血花

    혈화: 혀..혈화?

    미서년: 어.. 자 가자고..

    혈화: 네..네!!

    ..............

    미서년: 그 일도 굉장히 오래전일이군..

    혈화: 네..

    미서년: 넌 그때 약속처럼 내 수하로써 잘해줬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혈: 네..

    미서년: 훗..그럼 난 간다

    이어지는 검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God..Human..Devil..and....Half..
    [신과..인간과..악마와.......... 그리고....하프....]





    *******

    으아... 드뎌 혈화의 과거군..

    음훼훼...

    손가락이....;;;

    루키의 소설을 읽으시는 분들의

    필수 준비물 안약안약~

    코멘 좀 줘!!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7 20:57)

댓글 12

  • [레벨:5]플로랜스

    2003.09.15 16:44

    후후.......루키님은 손가락 정도는 아파도 쓸 수 있어요 그렇요?^-^[.....;;;;]
  • [레벨:9]네코메이

    2003.09.15 16:46

    여기 코멘밥>ㅁ<~♥ [원츄도시락을 놓고간다]
    맛있게 먹어+ㅂ+/!!! 재미있었어>ㅁ<!!
  • [레벨:3]stella~☆

    2003.09.15 16:47

    에에요.... 루키님의 소설을 읽을때 필요한 안약은 없단다;;;

    결막염 용을 있지만서도;;;

    루키님!! 건필하시길~~!!

  • [레벨:9]id: 손고쿠

    2003.09.15 16:50

    혈화님의 과거편이군요^^
  • 루넬

    2003.09.15 16:50

    오늘 한편만 더 올려줘../퍼벅.../
  • [레벨:3]( guy♪)

    2003.09.15 17:02

    아하하-ㅅ- 또 하나의 과거가;; 그럴때마다 축소되는 가이의 육체;; [더이상 축소될 것도 없다만;]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9.15 17:15

    와아아아아->ㅁ</////


    나 멋지다...[끌려간다]
  • 아키라

    2003.09.15 18:20

    와아아!! 멋지다!!
    혈화라면...쿄우쨩이 신청한거에요? 날 못 들어오게 하더니...속셈이 있었네 -_-
    쿄우쨩한테 말해주러 가야지!!
  • 테루보우즈

    2003.09.15 19:22

    어제와 오늘로 니꺼를 다 보느라 힘들었어;ㅅ;

    아아 - 재미있구려>ㅅ
  • [레벨:3]id: 명이

    2003.09.15 22:04

    열심히 쓰시는군요^-^
  • [레벨:9]id: 루키페로스★

    2003.09.15 23:28

    아아~ 코멘 밥 너무너무 맛있었다네~ >ㅁ<b 항상 내 소설 읽어주는 사람들을 사랑하네~
  • [레벨:4]삼장♡해

    2003.10.12 19:53

    진짜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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