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클로로마이세틴#18[대망의 악인등자아아아앙!!+ㅁ+//]
  • 그는 누구인가.
    나에게 날개를 빼앗겨버린 자.
    진홍의 눈물.
    푸른빛의 광기의 뱀이 도사리고 있다.













    "그르르륵-"


    "오, 오!! 이런 제길."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적으로 손꼽자면. 그건..."







    "좀비지!!!"



    "캬아아아!!!"



    [제길, 신관이라도 있었으면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는데 말이야!]



    산 속은 어둡고 험하고 비탈길이 많았다.
    그리고 바위 속에서 들썩거리며 나타난 존재는 썩은 내를 풍기며 진물을 뚝뚝 흘리는 죽었음에도 살아있는 이단의 영(靈).....언데드인 좀비였다.



    "크으!"



    좀비들의 독소가 네코의 팔을 스쳐지나갔다.
    그리 강하지 않은 존재이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나고 살아나는 존재. 그게 좀비의 힘이었다. 다크는 얼른 다가와 포이즌을 시전 했고 독소는 자신의 존재가 숙주에게 퍼지는 것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이루는 속으로 욕을 해댔다.


    [뭐가 이리도 많은지. 귀찮아. 귀찮아. 시끄럽다!]


    그는 두 손으로 커다란 검을 휘두르며 좀비들을 하나하나 분해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에 끈질긴 생이라 그런지 하나 당 몇십 분의 시간이 소모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그대로 좀비들의 동료가 될 판이었다.


    "모두 비켜주세요."

    네코가 굳은 결심을 한 듯 목소리를 낮추며 모두에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지시를 내렸다.

    "뭐? 그러다간 다 죽어버릴......."

    "신경 쓰지 마시고 어서!"


    네코가 언성을 높이자 다들 옆으로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모두 물러나자 이제 싸움터에는 네코와 좀비들만이 남겨져 있었다.

    네코가 눈을 감았다.


    "모두..귀를 막아주시죠."

    그리고 네코의 그 말 한마디가 끝난 직후.
    거대한 진동음이 주위에서 일어났다.


    "캬아아악!!!"

    공포를 느끼지 못할 좀비들이 손으로 얼굴을 쥐어뜯으며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고통과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자들이다. 바닥끝까지 썩어버려 그저 싸우는 것 외에는 모르는 자들. 살아있는 것의 피를 탐하는 자들.

    가장 가까이 서 이 광경을 보고 있었던 다크는 눈을 휘둥그래 뜨고 입을 벌렸다.


    "저, 저건 무슨 일이 일어난 경우지?!"


    잠시 후
    진동이 멈췄다.
    그리고 진동이 사라진 후 좀비들은 뻣뻣하게 굳은 채로. 목각인형처럼 그대로 대지에 쓰러져갔다.

    네코가 서서히 눈을 뜰 사이 일행들은 그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네코! 무슨 힘을 쓴 거야?"


    맨 처음 달려온 것은 가장 가까이 에 있었던 다크였다. 그는 네코의 옷깃을 잡으며 무척이나 궁금한 눈을 했다.


    "진동음이었어."



    또 다른 목소리. 아쿠아였다. 그녀의 정보에 대한 욕심이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건 처음 알아봐. 기(氣)라는 종류의 힘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들 하지만 전신을 타고 피어오르는 기의 흐름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는 말씀이지?"


    그 둘의 질문 세례를 받은 네코는 멋쩍게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실 웃음을 지었다.


    "그건 말이죠. 사이코 키네시스...라고 조금은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힘이라고 할까."


    "집안이 대대로 그런 탓도 있죠오오~"


    집안얘기가 나오자 네코는 또 멋쩍은지 연신 머리를 쓸어 올렸다.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이건 별로 존재하지 않는 희귀한 힘이니까 말입니다."


    "흐음. 희귀한 힘?!"


    아쿠아의 눈이 순간 날카롭게 빛났다.
    그것은 새로운 생물체를 보는 듯한 눈빛이어서 네코는 한기를 느끼며 슬슬 내뺴려고 했다.


    "아, 그, 뭐... 이건 인간에 해당하는..."


    "좋아!!"


    "?!"


    "오늘 내로 연구 보고서 작성을 시작해야지!!"


    네코를 연구하겠다는 그녀의 외침에 모두들 식은땀을 흘리며 그녀를 막으려 했지만 이미 그녀의 직업병은 불타오르기 시작한 후였다.




    쉬익!

    "앗?1"

    챙-

    순간 어둠 속에서 은빛의 선이 일직선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러버는 순식간에 단검을 들어 그 은빛의 물체가 피부를 파고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숲에 누군가 있습니다아아."

    그의 눈은 푸른빛을 발하며 날카롭게 주위를 훑고 있었다.
    동시에 긴장이 풀어졌던 주위 사람들은 다시 각자의 무기를 힘있게 쥐었다.

    서늘한 기운 속에서 모두는 침묵했다.


    뚜르르르-


    풀벌레들의 울음소리만이 들려오는 가운데.
    점점 인내심이 바닥이 날 시간대에 드디어 일이 터졌다.

    대지가 울렸다.


    쿠르르르르륵!!


    "?!"

    <모두-오랜만...이군요.>

    다크와 댄, 그리고 러버에게는 아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고 높게 자란 나무들의 하늘 위에 있던 하늘이 갈라지고 있었다.

    "!!"

    그 광경은 마치 밤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칠흑의 사자.
    영혼의 안내자.
    피의 길잡이...
    그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 모습.
    처음부터 어둠이었던 것처럼 그 물체는 대지에 발을 디디자마자 다시 어둠 속에 녹아들었다.


    "혹시, 다, 당신은!!"


    다크는 식은땀을 흘리며 언성을 높였다.
    그리고 이어 그는 은색의 스태프를 두 손 모아 세게 잡았고 그리고 몸을 떨었다.


    "그래... 어디.. 날 어둠에 밀어 넣은 뒤의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추악한 기쁨이었겠지?"





    그의 말이 들려온다.





    푸른 머리카락의 소년은 간절히 소망했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열 수 없게되리라.]


    그는 간절히 빌었지만 아쉽게도 그는 정상적이었고 그가 바라는 것 중 어느 것 하나도 망가진 것이 없었다.
    감고 싶었지만 못 박힌 듯 감기지 않는 눈.
    그의 동공에는 천천히 다가오는 검은 유령이 보였다.




    "아아.."



    검은 유령은 손을 들었다.
    검은 천들에 가려 비록 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손은 댄을 향해 뻗어져 나아갔다.



    "흐읍!"



    댄은 차마 비명은 지르지 못하고 숨을 들이켰다.
    검은 유령은 점점 더 그녀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손은 붉은 검에 의해 저지되었다.



    "너는 누구냐."



    낮게 깔려진 목소리가 위압감을 드러내며 주위에 울렸다.
    붉은 색의 일련.
    피의 사자.
    혈화(血化)


    그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후드를 푹 눌러쓴 검은 유령을 향해 살기를 피웠다.



    "당신은 상관이 없는 자이니 그만 가주었으면 하는데."



    검은 유령은 살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조소를 흘리며 자신도 혈화의 살기에 맞대응 했다.



    "상관이 없다고 하기엔 저들은 이미 동료다."


    "그렇다면 그대에겐 혈육의 만남에 방해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니고 있는가?"


    "..?"


    혈화의 감겨있었던 눈이 서서히 뜨여졌다.

    처음에 러버를 죽이겠다며 광기를 뿌렸을 때 보았던 초록색 눈을 제외하면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 눈을 뜬 적이 없었다.


    이윽고 그의 보석 같은 눈이 드러났다.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해봐."

    "..."

    혈화의 말에 아무도 대답하는 이가 없었다.

    혈화는 비위가 거슬렸는지 다시 눈을 감고 검은 유령에게 고개를 돌렸다.




    "귀찮다. 혈육이든 뭐든 죽어라."




    순간 붉은 검이 음속의 속도를 내며 공간을 잘랐다.



    쉬이이익!



    피는 튀기지 않았다.

    붉은 검에 들린 것은 검은 천 조각. 얼마나 예리하게 잘린 건지 잘린 부분은 올 하나 비어져 나오지 않았다.

    "당신에게 죽을 수는 없어!"

    검은 유령은 후드를 내렸다.

    달빛에 비추어져 허공에서 반짝이는 블루 블론드가 마치 별 같아 보였다.
    하얀 달빛 때문인지 아니면 햇빛을 받지 못해서인지 그의 피부는 창백했고, 그리고 외알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는-
    복수를 위해 힘을 길렀다.






    "미서년!"





    다크는 비명을 질렀다.









    비록 혈화에게 잘리기는 했으나 커다란 밤의 장막이 달을 가렸다.

    마치 소설의 한 장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처럼- 그는 손을 들어 그 손가락에 검은 구체를 만들어 수인을 맺고 있었다.




    "서, 서년아!?!"



    댄은 그에게 뛰어갔다.





    아까전 까지 두려워 했었던 존재가 이제 그녀의 가장 그리운 이로 변했다.

    왜 내 동생이 저기에 있는 것일까.
    마녀 프란시에게 고통 당하고 있을 사람이. 혹여 고문으로 인해 마녀의 수하가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지금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지 않느냐고-


    그녀는 아직도 속고 있었다.






    "그만 둬! 이게 무슨 짓이야!!"


    평소 차분하고 지적이던 그녀는 지금 그 모습은 다 사라지고 흥분되고 걱정에 물든 인 가족을 걱정하는 누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 말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콰아아앙-





    붉은 깃털이 날아올랐다.


    "아..."


    아름다운 선홍빛의 날개.
    육중한 몸체.
    거대한 힘의 중압감...





    "아, 아신위 주작(朱雀)?!"


    아쿠아는 최대한의 거리를 두며 화염을 피했다.
    그리고 불타오르는 동양의 아름답고 강대한 남방의 왕..
    그녀는 언제나 자료와 그림과 정보만으로 알아보던 주작을 생애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분명히 좋은 상황이기는 하나 주위 온도가 너무 뜨겁군.]


    물 계열의 마법을 쓸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그녀가 전공하는 것은 아데롯사의 7번째 현자로서의 박식함과 지혜로움이었다. 그녀는 공격 조가 아닌 지략 조였기에 가까이 다가가다간 그대로 고온의 열에 의해 녹아내려 요단강을 건널 것이다.


    현명한 그녀는 일단 멀리 피신해 나중에 운디네를 이용해 일행들의 상태를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남으면 오히려 짐만 된다.


    그녀는 옷깃을 여미며 달리기 시작했다.




    +++


    뜨겁다.
    거대하다.
    흩날리는 불꽃.



    "크으으!"


    거대한 새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일행들을 한 순간에 삼켜버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디에?


    "잘도 속여서 누님을 데리고 여행을 하고 있더군."

    "!!"


    실드로 열기를 막기에 급급한 가운데 미서년씨의 음성이 바로 옆에서 들렸다.
    화들짝 놀라 실드가 깨질 뻔했지만 나는 마음을 다잡고 방어에 신경을 돌렸다.

    "큭..."


    "그 동안 즐거웠나? 나를  깔아뭉개고 살아온 지난 시간이."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인간은 감정 따위는 잘 잊어버리는 성질의 것. 저도 그에 맞게 죄책감이 하루 이틀정도 지나니 사라져 가더군요. 하지만..."


    투우우웅!!!


    "쿨럭!"


    입에서 피가 울컥하고 치솟았다.
    비릿한 혈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무서워야할 상황에 무슨 일인지 나는 놀랄 만큼 침착했다.



    "변명은 들어봤자 소용없지. 중요한 사실은 너는 날 망친 장본인 중에 한 명이라는 거다."



    차가운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저 자는 분명히 엄청나게 화가 나있다.

    나는 여기서 과연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인가?


    "하지만 누이를 달라면 지금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피식-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해봤자 발악에 지나지 않아. 자아, 이제... 죽어라. 어리석음의 대가를..!!!"


    피슈우우우웅!!!


    거대한 구의 화염구가 날아들었다.

    이대로는 죽는다.

    절대 저걸 막아낼 수 없어.

    한없이 0에 가까운 가능성.

    저 새빨간 혀를 낼름거리는 열화의 화마(火魔)는 내 육신을 불사르고 영혼마저 태워버릴 지도 몰라.



    "크허억!!"

    머리가 새하얘지는 통증이 몸을 엄습했다.
    온몸이 불타오른다! 아아아!!!


    너무 아프면 고통을 잊는다고 했다.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 쇼크로 인해서 심장마비로 죽을 통증인데도, 그런데도 나는 살아있다.



    실드가 깨지고 화염에 휩싸이는 그 때 저 멀리 흰빛이 보였다.


    <이....불러...>


    "..?!"


    <이름을....불러.....>


    기회가 온 것인가?

    그렇다면 난 정말로 타고난 운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름을 불러라........이.......바보 같은 주인아.......!!!!!!>

    제, 제길! 바보라니 아무리 내가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있어도 그렇지 말이야!!!


    "너를 부르면 나는 살수 있는가?"


    몽롱한 의식 속에 재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있는 건지조차 모르는 물음이 '목소리'에 전달되었다.



    <물론이지, 나는 최강의 정령(精靈)이다!!! 자, 주인이여 어서 내 이름을 불러라!!>



    마치 영웅신화의 이야기 같다고 나는 느꼈다.
    이런 말도 안되고 웃기는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천만다행에 구사일생에 황당무계하도다.  



    어렴풋이 어렸을 적 묻혀진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듯 나는 띄엄띄엄 말끝을 이었다.



    "네...네이...리튼..!!!!"


    <잘했다 주인!!>


    하얀 빛. 은색의 파도가 주위를 몰아가는 것이 느껴졌다.

    아아...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

    자자.
    압박의 승리~
    인간의 승리~

    요호유후예헤!![퍼억!]
    자자, 간만의 전투씬.
    으어어;ㅁ;


    드디어 막강무적파워 미서년씨의 부활이 일어났도다!!!

    집사만세!!;ㅁ;//
    [퍼어어억!!]

댓글 10

  • Goku[우울혈이]

    2003.09.23 19:35

    미서년..부활...-ㅅ-;/
  • 아키라

    2003.09.23 19:42

    우와!! +ㅁ+
    멋집니다!! 진짜 멋져요!! >_<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9.23 20:00

    집사 만세!!;ㅁ;///

    다크와 러버를 죽여라아아아아-;ㅁ;//

    .................쿄주....나 무기 하나만 더 늘리면 않될까나.......[퍽]
  • [레벨:6]11.29[아쿠아]

    2003.09.23 20:02

    캬하하-;▽;
    마지막에 웃겼다는...;▽;
    아무리 그래도 스태프가 주인에게
    "이름을 불러라........이.......바보 같은 주인아.......!!!!!!'
    라니...;▽;
    꺄하하-;▽;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23 20:09

    >ㅁ<//
    아하하하핳!!!
    다음편을 기대하시라!
    반전에 반전!!꺄하하!!!!!!!!
    [점점 작가의 권력에 미쳐가고 있다!!;;]


    추신:오호홓!!!좋았어 미서년씨!!>ㅁ<//
    어차피 반전의 반전인 다음편, 무기 늘려주지이이~

    이름하야 업그레이드 판 무적막강 집사 미서년!!
    [퍼억!]

    그런데 뭘로 해줄까나?[반짝]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9.23 20:12

    [베실]

    참월(斬月)도라고 해서 평소에는 그저 크고 굵이만한 검인데 이 검의 이름인 참월(斬月)을 부르면 깨어나서 검의 형태가 바뀌어>ㅂ</

    눈이 나온다던가-_ -. 검이 깨어나서 형태가 바뀌었는데 주인이랑 얘기를 한다던가 하는건 아니야!-_ -/

    부탁해에에에에~[베시시]
  • [레벨:4]★스트로베리밀★

    2003.09.23 20:17

    우훔우훔.
    조오오오앗~어어어~>ㅁ<//
    [너무 좋아한다;;]
  • ㄷИㄴ1얼♡

    2003.09.23 21:54

    >>>>>>>>>ㅑ~

    너무 멋져;ㅁ;
  • 루넬

    2003.09.23 23:53

    저..저스테프가...참...
  • [레벨:9]ねこ[네코]

    2006.07.09 18:58

    꺄오;ㅂ; 멋져 쿄주우우우!!
    인간실험체취급당하다니...[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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