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의 모든 저주를 받았다….
이 세상의 모든 저주를 받은….
유일한 자….
그(that)가 바로 나일지니….
+ + +
난 늘 혼자였다….
어디서나 나는 혼자였고….
나 또한 누군가를 바라지 않았다….
선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세상을 도피하듯….
중학교를 졸업 후 산골로 도망쳤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곳….
아무도 알지 않는 곳….
나를 아는 건 야생식물과 야생동물뿐….
나는 저주를 가지고 태어난 자….
그리고 그 저주가 그 누구에게도 해(害)를 끼치지 않도록 봉인하는 자….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인간으로부터의 도피….
옛날부터 꿈꿔왔고….
지금 행하고 있는….
내 오랫동안의 행복….
그리고 바램….
차츰 차츰 저주가 풀려간다….
혼자 살고 있으니….
혼자 지내고 있으니….
제풀에 꺾여버렸다….
평온한 나날….
나는 느끼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저주가 나의 몸 안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잠이 들어가는 것을….
나도 잠이 솟구친다….
앞으로 어떻게 된들 나와 무슨 상관인가….
전쟁이 일어나도….
싸움이 일어나도….
저주가 아닌 자신들의 욕심이거늘….
저주는 내 몸 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그 누구도 저주를 깨어나게 할 수 없다….
오직 나….
이 세상 모든 저주를 몸에 지니고 있는 자….
이 세상 모든 저주를 봉인하고 있는 자….
나의 변화에 따라 저주가 생긴다….
///전달사항///
이번편은 뭔가 굉장히 정신 없군요;
허허허, 생각 나는데로 나도 모르는 내가 하는 생각을 쓰는 것 같습니다.
쓰다보면 동감가게 되기도 한다지요. 허허.
그냥 보잘것 없는 잡다한 글이려니 생각하십시요. 허허
뭐, 그래도, 재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