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K&S.Y.K] 1년 - 1월의 이야기
  • [레벨:24]id: Kyo™
    조회 수: 1311, 2008-02-07 22:32:16(2004-06-17)
  • 이 곳은 경기도 안산의 어느 동네.

    커다란 2층 양옥집이 마을의 중앙을 버티고 서 있었다.

    1월 1일 새벽 6시

    2층 베란다에는 여러 옷들이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물기를 털어내고 있었고,

    1층 부엌 창문에서는 빛이 환히 새나오고 있었다.

    대문 옆에 걸린 문패에는 "S.D.K // S.Y.K" 라고 써 있었다.

    끼이익-.

    "아, 주인 어른."

    "...... 우우우!! 난 아직 중학생이라구!! 그렇게 부르지 마!!"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흑발의 남자, 저팔계.

    대문을 열고 들어온 집주인이라 일컬어지는 자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자신을 중학생이라 밝힌 집주인은 버럭버럭 팔계에게 화를 냈으나, 금새 웃으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

    "그런데 어쩐일이시죠?"

    "그냥, 잘 지내나 해서..."

    집주인이 말꼬리를 흐리자 팔계는 대번 알아 맞췄다.

    "또 싸우셨나요?"

    "응, 약혼은 무슨 놈의 약혼..."

    이라 하며 욕을 퍼부었다. 아마 강제로 약혼을 시키려는 아버지에게 하는 것일 것이다.

    "요즘도 퇴마 여행 다니고 있나, 그 사람들?"

    "물론이죠. 그런데 자주 싸우는 모양이에요. 후훗-."

    오전 7시.

    팔계는 방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던 사람들을 깨우느라 정신이 없다.

    2층 양옥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총 8명.

    "그런데... 이 계약...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후훗-. 저희는 괜찮습니다. 언제라도 돌아가는 것이 저희의 운명이라면..."

    "아니, 절대 안 보내. 재계약을 하겠어."

    집주인은 모든 사람이 모인 앞에서 그렇게 말했다.

    "어째서 우릴 보내지 않으려는거지?"

    까만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쿄우가 물어왔다.

    "그냥... 보내면 안될 것 같아."

    "하지만 재계약을 하면..."

    "알아, 내 육체 중 하나가 사라지겠지."

    그랬다, 집주인의 양 다리는 오토메일('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꺼라 예상됩니다;)

    "잘 알면서 굳이 재계약을 하려는 이유는?"

    삼장이였다, 평소 말이 별로 없던 그였다.

    "음... 이 집이 아까워서. 후후... 그런건 아니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라구. 그리고 계약이 끝나려면 1년이나 남았어."

    집주인은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고 있던 '계약의 반지'를 바라보았다.

    "흐음... 나 이제 가볼께. 아침들 든든히 먹어두고! 제발 부탁인데 싸우지는 말아줘;"

    집주인은 그렇게 자신이 지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제 1팀[쿄우, 아키라, 삼장, 오정]이 어제 들어온 일을 완수하기 위해 오전 일찍 떠났다.

    점심 때가 지나서야 제 2팀[호타루, 오공]이 자신들이 맡은 일의 자료를 수집하러 나갔다.

    집에는 팔계와 유야만 남아 있었다.

    "뭔지 몰라도 속은 듯한 느낌이에요."

    "무얼요, 유야씨?"

    "모르겠어요. 알 수 없는 이상한 곳에 떨어져서 하는 일이 퇴마 여행이라니..."

    그랬다, 이들은 퇴마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에 남아 남을 괴롭히는 영들을 물리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아아... 그런가요? 전 이게 훨씬 좋은 것 같은데요."

    유야와 팔계는 다른 6명보다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었기떄문에 중요할 때가 아니면 일에 참여 하지 않는다.

    힘이 너무 커서 주위 다른 착한 영(특히 수호령)들까지 없앨 위험이 컸기때문이였다.

    "자아... 우리는 얼른 집안일이나 해요."

    팔게가 유야를 부추겨 집안일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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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K : [사무라이 디퍼 쿄우] // S.Y.K : [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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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그냥 심심해서 생각나는 대로 써봅니다;;
    그러나 또 계획적이 되버릴 듯;;;;;;;

댓글 1

  • genjo sanzo

    2004.06.17 17:40

    오옷,,? 내가 좋아하는 사.디.쿄.와 최유기의 합성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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