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오정편]을 로그인이 풀리는 바람에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다시 쓰도록 하죠 뭐….젠장 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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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그 사람 생일이지…? 벌써 일년인가…?
그 때 내가 그 사람을 버린 날도 그 사람의 생일이였는데….
미안하게 그 때는 왜 몰랐지…. 그 사람 생일을….
똑똑-
"들어와…."
"약속이 있습니다."
"안 가…."
"네?"
"오늘은 안 가…."
"무슨 이유때문 이신지요?"
"오늘이 생일이거든…."
"누구 생일인지?"
"내가 버렸던…. 날 죽였던 사람의…. 큭…. 나 같은 놈이 왜 그런걸 기억할까…."
"……."
"오늘 약속 모두 취소! 끝!"
"알겠습니다."
"대성그룹 회장의 아들과 만나기로 했던가?"
"네"
"몇시지?"
"오늘 저녁 8시입니다."
"그래…. 알겠어. 나가봐."
"네"
그 사람의 생일이라…. 카드라도 보내 줘야 할텐데…. 날 죽이고(?)어딜 간건지….
"어디 사는지 알아야 뭘 보내주지…."
삐익-
-네. 사장님.-
"7시까지 아무도 내 방에 들여보내지않도록. 중요한 손님도!"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 여자하고 오능은 무슨 관계일까…. 초록색의 눈…. 검은 머리카락….
입사할 때…. 그 때도 이 둘은 같이 왔었지…. 23번과 24번으로….
[이 녀석은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는지 몰라….]
"니 기억력이 나쁜거야 작가!"
[이야기 계속 진행 안 해?]
저녁 7시
똑똑-
"들어와."
아까 쳐들어온(?)다른 회사 녀석들때문에 낮잠을 설쳐서인지 상당히 열 받았다….
쓸대없는 이야기면 가만 안 둬….
"약속시간이 한시간 밖에 안 남았습니다."
"곧 나가지…."
하필 오능과의 추억을 꾸는(?)중인데 쳐 들어와서 열받은 나머지 다 밟아버렸다….
그게 예의는 아니겠지만….
30분 만에 가까스로(?)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정신을 못 차리는건 왜 인지….
약속장소-7시 50분
로비에 들어서자 화려함이 엿보였다.
쳇…. 마음에 안 들어….
"오셨습니까?"
"벌써 온건가…? 대성그룹 회장의 아들이…?"
나는 방으로 들어가다 말고 뒤를 돌아봤다.
흑발의 여자와 갈색머리의 꼬마 그리고 금발의 남자….
저 금발의 남자가 대성그룹 사장(회장의 아들)인가…?
"일행이십니까?"
"그래. 이 흑발은 저오능, 이 꼬마는 손오공 잘 보살피도록"
"알겠습니다."
"놀랬어요. 삼장. 삼장이 대성그룹 회장님의 아들이란게…."
"아버지 밑에 있기가 여간 지겨워서 말이지…. 그래서 수련하다가 삼장의 칭호를 받았을뿐이야."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우고….
저 흑발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오능! 나 저거 사줘!"
"오공. 오늘은 과자 없다고 했죠? 안돼요."
"그만 먹어! 이 녀석아! 오능. 절대로 뭐 사주면 안돼. 내가 나올때까지."
오능…? 오능이라고…?
"저…."
흑발은 날 가리키며 얘기를 하려다가 눈이 마주치자 말을 끊었다.
오능인가…. 진짜 오능인가….
"저 사람이 태하그룹의 사오정 사장…. 맞지?"
"……."
금발의 남자는 나에게 다가왔다.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오능을 따스하게 대해주는 것 같았다….
방
나는 대성그룹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연히 지루한 사업 이야기였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중요했기때문에 다른 곳에 정신을 빼앗길 시간이 없었다.
2시간 가까이 사업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갑자기 남자가 부하 직원들을 내 보냈다.
"저오능을 아시나요…?"
파르르….
분명 저 흑발은 오능이였다….
"……."
"알고 계신가 보군요…. 오능은 지금 저희집에 있습니다. 아니, 지금 같이 왔습니다."
"예…. 봤습니다…."
"당신을 증오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이건 저희집 주소입니다…. 가끔 팔계의 안부를 묻는 편지나 주십시오…. 그럼 전 이만…."
남자가 건내 준 것은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였다.
나는 방을 빠져나오면서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오능을 보았다….
아주 예쁘게 웃음 짓고 있었다….
나 같은 것은 이제 필요 없다는 듯이….
----------------회원님들께 펜 오키드[훌륭함]꽃다발을 드립니다. ☆회원님 사랑 쿄우☆-------------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빨리 다음편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