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편] 복수 -3- [오정편]
  • [레벨:24]id: KYO™
    조회 수: 1291, 2008-02-07 22:32:06(2003-04-29)
  • 다 쓴 [오정편]을 로그인이 풀리는 바람에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다시 쓰도록 하죠 뭐….젠장 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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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그 사람 생일이지…? 벌써 일년인가…?


    그 때 내가 그 사람을 버린 날도 그 사람의 생일이였는데….


    미안하게 그 때는 왜 몰랐지…. 그 사람 생일을….


    똑똑-


    "들어와…."


    "약속이 있습니다."


    "안 가…."


    "네?"


    "오늘은 안 가…."


    "무슨 이유때문 이신지요?"


    "오늘이 생일이거든…."


    "누구 생일인지?"


    "내가 버렸던…. 날 죽였던 사람의…. 큭…. 나 같은 놈이 왜 그런걸 기억할까…."


    "……."


    "오늘 약속 모두 취소! 끝!"


    "알겠습니다."


    "대성그룹 회장의 아들과 만나기로 했던가?"


    "네"


    "몇시지?"


    "오늘 저녁 8시입니다."


    "그래…. 알겠어. 나가봐."


    "네"


    그 사람의 생일이라…. 카드라도 보내 줘야 할텐데…. 날 죽이고(?)어딜 간건지….


    "어디 사는지 알아야 뭘 보내주지…."


    삐익-


    -네. 사장님.-


    "7시까지 아무도 내 방에 들여보내지않도록. 중요한 손님도!"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 여자하고 오능은 무슨 관계일까…. 초록색의 눈…. 검은 머리카락….


    입사할 때…. 그 때도 이 둘은 같이 왔었지…. 23번과 24번으로….


    [이 녀석은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하는지 몰라….]


    "니 기억력이 나쁜거야 작가!"


    [이야기 계속 진행 안 해?]


    저녁 7시


    똑똑-


    "들어와."


    아까 쳐들어온(?)다른 회사 녀석들때문에 낮잠을 설쳐서인지 상당히 열 받았다….


    쓸대없는 이야기면 가만 안 둬….


    "약속시간이 한시간 밖에 안 남았습니다."


    "곧 나가지…."


    하필 오능과의 추억을 꾸는(?)중인데 쳐 들어와서 열받은 나머지 다 밟아버렸다….


    그게 예의는 아니겠지만….


    30분 만에 가까스로(?)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정신을 못 차리는건 왜 인지….


    약속장소-7시 50분


    로비에 들어서자 화려함이 엿보였다.


    쳇…. 마음에 안 들어….


    "오셨습니까?"


    "벌써 온건가…? 대성그룹 회장의 아들이…?"


    나는 방으로 들어가다 말고 뒤를 돌아봤다.


    흑발의 여자와 갈색머리의 꼬마 그리고 금발의 남자….


    저 금발의 남자가 대성그룹 사장(회장의 아들)인가…?


    "일행이십니까?"


    "그래. 이 흑발은 저오능, 이 꼬마는 손오공 잘 보살피도록"


    "알겠습니다."


    "놀랬어요. 삼장. 삼장이 대성그룹 회장님의 아들이란게…."


    "아버지 밑에 있기가 여간 지겨워서 말이지…. 그래서 수련하다가 삼장의 칭호를 받았을뿐이야."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우고….


    저 흑발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오능! 나 저거 사줘!"


    "오공. 오늘은 과자 없다고 했죠? 안돼요."


    "그만 먹어! 이 녀석아! 오능. 절대로 뭐 사주면 안돼. 내가 나올때까지."


    오능…? 오능이라고…?


    "저…."


    흑발은 날 가리키며 얘기를 하려다가 눈이 마주치자 말을 끊었다.


    오능인가…. 진짜 오능인가….


    "저 사람이 태하그룹의 사오정 사장…. 맞지?"


    "……."


    금발의 남자는 나에게 다가왔다.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오능을 따스하게 대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대성그룹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연히 지루한 사업 이야기였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중요했기때문에 다른 곳에 정신을 빼앗길 시간이 없었다.


    2시간 가까이 사업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갑자기 남자가 부하 직원들을 내 보냈다.


    "저오능을 아시나요…?"


    파르르….


    분명 저 흑발은 오능이였다….


    "……."


    "알고 계신가 보군요…. 오능은 지금 저희집에 있습니다. 아니, 지금 같이 왔습니다."


    "예…. 봤습니다…."


    "당신을 증오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이건 저희집 주소입니다…. 가끔 팔계의 안부를 묻는 편지나 주십시오…. 그럼 전 이만…."


    남자가 건내 준 것은 자신의 이름과 집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였다.


    나는 방을 빠져나오면서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오능을 보았다….


    아주 예쁘게 웃음 짓고 있었다….


    나 같은 것은 이제 필요 없다는 듯이….


    ----------------회원님들께 펜 오키드[훌륭함]꽃다발을 드립니다. ☆회원님 사랑 쿄우☆-------------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댓글 2

  • [레벨:9]id: 손고쿠

    2003.04.29 16:48

    정말 재미있어요>ㅁ<
    빨리 다음편 기대 합니다^^
  • [레벨:4]ㆀ마계천정ㆀ

    2003.04.29 18:14

    오오- 멋있다;;

    어쩜좋아.//ㅅ// 여기까지 읽느라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어 좋군;

    ㅋㅋ 담편 원츄야~ 꼭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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