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편] 복수 -1-
  • [레벨:24]id: KYO™
    조회 수: 1395, 2008-02-07 22:32:06(2003-04-27)
  • "넌…. 뭐하는 놈이지…."


    "나…? 나는…."


    푸슉-


    나에게 무슨 말을 원하는 거지…?


    사…. 오….정….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너를 볼 때마다…. 죽여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지…?


    by.팔계


    ----------------------------------------------------------------------------------------------


    "크헉-!"


    "괜찮냐…?"


    "누구…."


    "내 이름은 현장삼장법사…. 쉽게 삼장이라 불러…."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아니…. 나 말고 저기 곤히 자고 있는 녀석에게 해라…."


    "……?"


    "저 녀석이 널 데려 왔어…."


    "그렇군요…."


    "상처가 깊던데…. 괜찮냐…?"


    "예…. 그런데 제가 여기 온지 얼마나 되었죠…?"


    "일주일…."


    "그렇게 오래 되었나요…?"


    "그래…. 계속 '사오정'이란 이름만 말하더군…. 그 말 말고는 다른 말은 못 알아들었어…."


    "그랬군요…."


    삐이익-


    "자…. 이거 마셔라…."


    "코코아인가요…?"


    "저 녀석 때문에 만들었는데 잠들어 버렸어…."


    "하하…. 그렇군요…."


    "너 상처 때문이라도 한동안은 더 누워있어야 할 거야…."


    "움직…. 윽…."


    "그것 봐…. 가만히 있어…."


    "알겠어요…. 삼장…."


    "너 초록 눈이구나…."


    "예…."


    "삼장은 착해 보여요…."


    "바보 원숭이는 나보고 땡중이니 깡패 중이니…. 매일 그러지…. 더 있다보면 알게 될 거야…."


    "그런가요…."


    [착해보였다…. 그래서 기댔다…. 이 사람이라면 날 위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by.팔계]


    "저 녀석 이름 안 알려줬지…?"


    "예…."


    "저 녀석 이름은 손오공…. 일명 바보 원숭이…."


    "하하…."


    "곧 저녁식사 시간이네…."


    "오늘 저녁은 제가 할게요…. 삼장…."


    "잘하냐…?"


    "예…. 자신 있어요…."


    "그래…. 해봐…. 단, 힘들면 불러…. 도와줄께…."


    "네…. 삼장…."


    [난 날 도와준 사람에게 이런 보답뿐이 못 했다…. 그래서 답답하다…. by.팔계]


    7시


    "삼장! 오공 깨워줄래요?"


    "벌써 다했냐…?"


    "네!"


    "요리하면서 기운 되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요?"


    "야! 야! 바보원숭이!"


    "음냐…."


    "바보 원숭이! 밥 먹어!"


    "바압?"


    [이 바보원숭이는 밥이란 소리만 들으면 벌떡 일어난다…. 쳇…. 맘에 안 들어…. by. 삼장]


    "우와! 누가 만든 거야?"


    "네가 데려온 사람이…."


    "정말? 네가 만든 거야?"


    "네.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


    "냠냠! 맛있어! 진짜야!"


    "네가 안 맛있는 게 어디 있냐…."


    식사 후


    "그런데 너 이름이 뭐야?"


    "저팔계에요."


    "팔계의 초록 눈 되게 예쁘다!"


    "아…. 그래요? 저도 예쁘다고 생각해요. 비록 죄 많은 눈이지만…."


    "죄 많은 눈?"


    "아, 아네요."


    "너 나이가 어떻게 되지…?"


    "22세에요. 삼장은요?"


    "난 23…. 바보 원숭이는 18…."


    "아직 미성년자네요 오공은?"


    "그래…."


    "팔계야, 미성년자가 뭐야?"


    "만 19살을 넘기지 않은 사람을 뜻해요. 오공보다 한살 많은 19살도 미성년자에요."


    "19살은 미성년자 아니라며?"


    "그건 만 19세에요."


    "만?"


    "네. 오공은 만 17살이에요."


    "그럼 나 2년 후에는 삼장 같이 어른이야?"


    "그럼요."


    "와아~"


    "쳇…. 단순하기는…."


    "뭐야?! 삼장은 깡패 중!"


    "뭐야? 바보 원숭이! 거기서!"


    [훗…. 평화로워…. 나는 언제쯤 평화로워질까…. by.팔계]

    ----------------회원님들께 펜 오키드[훌륭함]꽃다발을 드립니다. ☆회원님 사랑 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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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4.27 17:30

    정말 난 언제 이렇게 써보나.....-_-(먼산...)
    그런데 팔계는 오정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거지?
  • [레벨:9]id: 손고쿠

    2003.04.27 17:40

    정말 멋쩌요
    전 어제 이렇게 써 보지요 부럽습니당 ㅠ.ㅠ
  • 핫도그사마

    2003.04.28 16:24

    ;ㅁ; b 쿄우상 원츄!
  • [레벨:4]ㆀ마계천정ㆀ

    2003.04.29 18:06

    쿄우사앙~ 나에게도 소설 아이디 달란 말야~

    혼자 잘쓰기냐;; 나는 이렇게 망해가는데 [점점 폐인되가는 천정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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