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 줄까?"
"그게 뭐야?"
"내가 제일 아끼는 귀걸이 한쌍."
나에게 귀걸이 상자를 전해주는 그는 웃고 있었다.
난 그의 웃는 모습을 보며 귀걸이 상자를 가방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지병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바보 도련님 같으니라고."
나는 그렇게 그를 잃은 후...
난 그 귀걸이 상자를 열지도 않고 서랍 한 구석에 처박아두었다.
몇년이 지나고, 나는 성인이 되었다.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된 나는 즐거운 하루 하루를 보냈다.
어느날 회사에서 자선사업을 위한 벼룩시장을 연다고 했다.
그래서 집안 여기저기를 뒤졌을 때...
"어? 이게 여기있었네."
몇년 전 그에게 받았던 귀걸이 상자가 발견되었다.
차마 내놓지 못하고 또 다시 서랍속에 처박아 두었다.
내가 그를 잊을 쯔음...
그 귀걸이 상자는 내 눈앞에 나타났다.
"이거... 아, 맞아 그때! 열어볼까?"
나는 조심스럽게 그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귀걸이는 여전히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었다.
내 탄생석인 다이아몬드가 박힌 예쁜 귀걸이였다.
나는 그걸 보며 오열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가 죽기 전에 한번...
그걸 낀 모습을 그에게 보여줬더라면...
이렇게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됬을 것 같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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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썼기때문에 이상해도 뭐라 하지 맙시다~
역시나 또 후회하는구나.
인간은 언제나 후회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랄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