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鬼哭聲[귀곡성] [小題 : 風雨 1]
  • [레벨:24]id: KYO™
    조회 수: 1229, 2008-02-07 22:32:13(2003-08-21)
  • 소제목 : 풍우[風雨 : 바람과 비]

    휘이잉-

    오늘도 흑운[黑雲]이 청천[靑天]을 뒤덮었다...

    오늘은 세차게 비와 바람이 불었다...

    여전히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삼장...

    "삼장..?"

    "......"

    "휴...오늘도 기분이 않좋군요?"

    "그래..."

    "오늘은 심기[心氣]를 건들지 않을테니 푹 쉬세요."

    "나갔다 올꺼냐..?"

    "네. 오공과 오정이 안 오잖아요."

    "비와 바람이 세차니 조심해..."

    "네, 삼장."

    "......"

    "아!"

    "...?"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

    팔계는 까만 우산을 집어든다.

    끼이익-하는 문소리와 함께 빗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여름도 지나갔다...

    그러나 벌써 일주일째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삼장은 계속 집에 있다...

    어차피 회사는 휴가...

    밖에 나가는 사람은 삼장과 다른 회사에 근무 중인 오정과 아르바이트하는 오공뿐이다...

    쨍그랑-

    날카로운 파열음이 빗소리와 함께 집안으로 흘러들어온다...

    그러나 삼장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움직이던 삼장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비라는 존재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끼이익-

    문이 열리면서 팔계와 오공, 오정이 들어온다.

    "삼장, 갔다왔어요."

    "우리 왔어, 삼장~"

    "나왔다."

    "어머? 거실 유리창이 깨졌네요? 무슨 일 있었어요?"

    "바람때문인가봐, 또 나갈 수 없잖아?"

    "비까지 흘러 들어오네요. 베란다 창문을 닫는 수밖에요."

    "잘 안 닫히는데?"

    "그래도 닫아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

    스륵-

    "오늘은 잘 닫히는데요?"

    탁-

    베란다 창문을 닫자 더이상 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비도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몇시간이 지나 저녁 식사 시간...

    "응? 누구 울어요?"

    "아니! 아무도 안 울어-"

    "이상하다...잘못 들었나?"

    "왜 그래?"

    "우는 소리가 들려서요."

    "에이.....비소리겠지."

    "그런가요? 자아! 다들 어서 오세요-"

    "와아!! 밥이다!!"

    "에라!"

    -으흐흑...우훅...

    "우는 소리...!!"

    "아무도...안 울고 있죠.....?"

    "응...."

    "무슨 소리지...?"

    "......."

    "갑자기 두려워지는되요.....?"

    팔계는 긴장한 듯 하지만 여전히 얼굴은 웃고 있다...

    "밥이나 먹자...."

    "아...삼장, 이런거에..."

    탁-

    "잘 먹었습니다..."

    "삼...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삼장...

    "제가...심기[心氣]를 건들였나 보네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우리는 저녁 먹자!"

    "넌 삼장이 걱정도 안 되냐!"

    잠깐 들린 울음소리로...

    유기인들은 잠깐동안 내부분열을 일으켰다...

    ───────────────────────────
    아싸~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이랍니까~
    (넌 이게 신나냐;;)
    어쨌든...코멘트 많이 남겨줘요!

댓글 3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8.21 17:18

    - 3 -/

    원츄~[스물]
  • [레벨:6]11.29[아쿠아]

    2003.08.21 17:28

    웬지 우울한 느낌이...우우--"-
    이거 심각한 내용이야?
    (제목으로봐서는 그런것같네)
  • [레벨:9]id: 손고쿠

    2003.08.21 20:10

    역시 삼장은 비오는 날이면 심기가 불편 하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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