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53  귀신들의 파티 4

"아차!!"

"좋은 생각났어?"

"다들 저 귀신들 하고 싸워줘!"

"구슬하고 넌?"

"작전이 다 있어!!"

8명은 망자들을 상대로 모두 죽기 살기로 싸운다.

구슬, 소환주문을 외우더니 술을 소환한다.

"술이다?!"

"싸움 끝나면 먹게 해줄께! 지금은 싸워!!"

"그게 뭐야?!"

"천백주."

"정말?! 정말?!"

우메이, "천백주"란 말에 구슬과 감쟈를 와락 껴안는다.

"나, 나 이거 주면 안 되?!"

"대신 우릴 통과 시켜줘."

"응!!!"

우메이는 망자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낸다.

"자! 여깄어!"

구슬과 감쟈 각자 한 아름씩 천백주를 우메이에게 준다.

"와아~! 고마워!!!"

"그럼 바이~"

우메이가 사라지고...

"근데 우메이에게 주게 뭐야?"

"천백주라는 술이야."

"술?"

"나도 술 좋아하는데..."

"그러고보니 술 마셔본지 오래됬네요?"

"참고로 말하지만, 천백주는 독주야."

"도, 독주?!"

"그래. 하지만 우메이 같이 이미 독에 면연력이 생긴 사람은 아무리 마셔도 죽지 않아."

"그렇구나....."

"저희는 독에 면연력이 생기지 않았으니.....마시면 죽겠네요?"

"당연하지!"

"대신 이거 줄께!"

"이건 또 뭐야?"

"천주."

"천주는 뭐야?"

"천주는 직속부하들만 먹는 술인데, 내가 하나 몰래 소환했지~"

"꽤 달콤한데요?"

"으아?! 그거 금방 취할텐데?"

이미 오정과 삼장은 한잔 마시고, 골아 떨어졌다;;

"팔계, 몇잔째야?"

"다섯잔째요."

"근데 멀쩡해?!"

"술에는 강해요."

"천주에 강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자아! 오정과 삼장을 데리고 다음 문으로 출발해요!"

"천주 마시고도 멀쩡하다니......"

"저건 인간이 아냐.....;;;;"

"술에 강한 우니동 사람들도 천주 다섯잔이면 골아떨어지는데...."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