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우니고등학교__________
"......"

옥상에 혼자 있는 금발의 학생.

"이봐요, 회장 나리."

금발의 학생은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뒤로 젓힌다.

"......?"

"이런 곳에 대자로 뻗어있지 말아요."

그렇다. 금발의 학생은 우니고 학생회장이자, 킹카 홍류였다!!

방금 옥상으로 들어와 삼장을 부른 녀석들은...

부회장 저팔계와 육상부 부장 손오공, 그리고 농구부 부장 사오정이였다.

이들은 은근히 잘 어울리는 녀석들이다.

"학생회장님. 이런 곳에서 땡땡이를 치시다니...간도 크셔요?"

팔계, 홍류를 타박한다.

"어차피 성적만 잘 나오는데 뭘....."

"그건 신기에 가까운 일이구요."

"육상부와 농구부는 어떻냐...?"

"육상부는 이번에도 상을 모조리 휩쓸었고.....냠..."

오공은 여전히 음식에 관심 많다.

"농구부 역시 마찬가지!"

오정은 기지개를 크게 켠다.

"흐음....."

"학생 회장님. 수업 안 들어가요?"

"필요 없어...그리고 지금은 체육시간이라구..."

"그러니까 더더욱 가야죠."

"야! 바보 원숭이!"

"뭐야?! 빨간 바퀴벌레 물귀신!!"

"이, 이 자식이!!"

홍류는 둘의 싸움을 옥상난간에 걸터앉아 바라보고 있다.

위태위태한 모습이지만, 꽤 안정적이다.

오공과 오정의 싸움은 역시 시끌벅적이다.

오정의 기싸움으로 홍류가 있는 난간까지 밀리게 된 오공.

"너어엇!!!!!"

반격에 나서는 오공.

그때!!

툭─!

"으앗!!"

"홍류!"

그렇다!

오공이 뒤로 뻗은 손에 의해 홍류가 밀린 것!!

위태위태 했던 상황이였기때문에 살짝만 힘을 줘 밀어도 밀렸던 것!

"너희들!! 내가 귀신되서 괴롭힌다!"

"아악! 안돼!! 홍류!!"

"회장님!!"

"이, 이봐!!"

콰곽!

"꺄아악!!!!!"

홍류가 떨어졌던 곳은 운동장 가장자리에서도 눈에 가장 잘 뛰는 곳이다.

홍류 주위는 피바다가 되었다.

물론 여학생, 남학생 가릴 것 없이 우왕자왕 난리가 났다.

"아아...!!"

"나....나 때문에.."

"......"

"나.....나 이제 어떻게 해....홍류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

"오공..."

오공은 자신이 그랬다는 죄책감에 울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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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썼습니다;;
아아...출혈과다님의 꿈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답니다 ^_^
마음대로 써서 죄송하구요!
기분 나쁘셨다면 삭제 할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