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둘째주 베스트 소설입니다. -2
  • 2번째 베스트 소설은요 생라면님이 뽑히셨습니다.

    솔직히 요번주에는 좋은 소설이 많아서 2개만 뽑는다는것도 꽤 힘드네요...

    우니동 판타지는 인기가 많은것 같아서 뽑았습니다.

    베스트 소설로 뽑히고 싶으시면 많이 봐서 코멘트와 조회수를 늘려달라구 해요!!친구들한테!!+ㅁ+


    축하드리구요...앞으로도 좋은 소설 많이 써주세요^ㅁ^


    카오스, 그 안에서의 몸부림.


    ─ In dream








    마법과 무예를 가르치는 일종의 학교,


    ''베이블''의 복도를 우르르 모여서 걸어가는


    A클래스 학생들.





    " 아 젠장 - ! 교장 시키는 왜 허구헌날 불러대는거야?!


    안그러냐 코야? "



    " 진정해, 천정. 교장선생님을 욕하는 건 좋지 않아. "



    " 그래, 너한테 이런 소리 한 내가 잘못이다. 맨날 밥맛없는 소리만 하고있어. "




    " .. 꺄악~! 우니, 너! 내 머리 초록색으로 만들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해?! "



    " 킥킥, 아피 너한테는 미역같은 초록색이 어울려 - 푸하하하~ "



    [ 철푸덕 - ]



    아피의 머리를 마법을 이용해 초록색으로 만들어놓고


    크게 웃으며 달려가던 우니가 복도 한가운데로 슬라이딩한다-_-.



    " 아하하하 - 바보! 또 엎어졌냐? "



    " 으윽.. 러브 닥쳐-_-. "



    " 저... 이 쯤에서 전부 조용히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앞에 걸어가던 천정의 주변에서 심상치 않은 오라-_-가


    뿜어져 나오자, 라엘이 그들을 진정시킨다.



    " 젠장.. '립'. "

    [[ 립 - 자신의 무기를 소환해내는 주문 ]]



    " 아앗, 천정 - 미안해 미안해! 지팡이 넣어 둬~~ ^^;;; "


    [ 따악 - ! ]



    " 꼭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조용히 좀 살자!! "



    " ..... 힝 ㅠ_ㅠ "



    주로 주술을 걸 때 쓰이는게 정상-_-인 천정의 지팡이는


    가끔, 아주아주 가끔[..]우니나 히코, 아피 같은 장난꾸러기들에게


    사랑의 일격;을 가하곤 한다.




    " 아아.. 다 왔다. 왜 학교 안에선 수업시간 외에


    마법을 쓰는게 허용이 안되는걸까. 순간이동 하면 간단할 것을 "



    " 러브, 그런 짓 두번만 했다간 퇴학인걸. "



    " 맞아. 러브야, 나도 한번만 더 허락 외의 마법을 쓰면


    퇴학인걸.. "



    " 뭐어? 아쿠아가? 어째서? "



    " 그냥 빵이 먹고 싶어서 마법으로 빵을 만들었더니


    경고장이 날아와서 그 빵에 따악 - ! 꽂히더라구.


    쳇, 줄 거면 좀 곱게 날리던가. "


    " -_-... "



    [ 똑, 똑 ]


    - 들어오세요 -



    [ 달칵.. ]


    " 교장선생님. A 클래스인데요. "


    " 아아, 그래요... "



    " 왜 저희를 부르신거죠? "



    차분한 성격의 고쿠로즈가 온화한 느낌의 교장선생님과


    어딘가가 통하는지라 대화를 한다.




    " 아아, 그 전에.. "





    교장선생님의 옆에 서 있는 한 사람을 소개시켜준다.




    " 이 분은 생라면이라고 해요. "



    " 반갑습니다. "




    교장선생님 옆에 있던 사람이 A클래스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 난잡+복잡한 학교에서 저런 정리된 분위기를 뿜어내다니!



    ... A클래스 학생들이 하나같이 경계태세-_-;를 갖춘다.




    " 아하하, 얼굴 풀어요 -


    내일부터 여러분과 원정을 떠날 분이십니다. "



    " 원정이요?ㅇㅁㅇ? "



    " 예... 우리 세계의 중앙탑에 가셔야 합니다. "



    " 주, 중앙탑.. 이요? 저희가 왜요? "




    중앙탑이라는 곳은 말 그대로,


    그들이 속해 있는 세계의 정 중앙에 있는 곳이었다.




    " 마법사 자격 검정을 보러 가기 위해서죠. "





    ─ 마법사 자격 검정.


    그것을 위해 그들은 이 곳에 들어온 것이 아니던가.




    " 그, 그래요? 그것까진 좋은데..


    왜 그 길을 '원정' 이라고 부르는거죠? "




    " 중앙탑으로 가는 길이... 조금 험하답니다..^^


    여러분의 선배들도 모두 도전을 했던 원정이니까 개의치 마세요.


    단지 최근에 와서 그 선배들은 모두 돌아오진 못했다는 거죠.^^ "



    [ 휘이잉~ ]


    " -_-;;;;;... "



    " 예전엔 요괴들만 있었지만,


    최근 몇년 전 부터. 중앙탑에 마법사 자격 검정을 보러 가는


    사람들만을 노리고 그들을 방해하는 다섯명이 생겼어요. "




    " 예? 왜요? "




    " 그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들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많은 부하들을 두었지요.


    그들이 출연한 이후로 마법사 자격 검정을 통과한 사람은


    아직까지 기록상에 단 한명 뿐이랍니다.^^


    다른 도전자들은 가기 전에 모두 그들에게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겠죠? "



    " -_-;;;; "




    웃는 얼굴로 많은 압력을 넣는 교장이 오늘따라 더 살벌해 보인다.




    " 하지만 걱정 마세요. 생라면 씨가 여러분을 가이드 할 것입니다. "



    " ? "



    " 이 분은 그들을 물리치고 자격검정을 통과한,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죠. "



    " 우와.... ㅇㅁㅇ "



    " ^^;;; "






    [ ... 달칵, ]



    생라면이라는 사람과 교장실을 나오는 A클래스.




    " 그런데요, 그 다섯명을 다 물리친거예요? "



    " 아, 음... 남들은 그렇게 말하더군요. "



    " 우와 - "



    " 저기, 저기 그러면요 - ! 그 사람들 강해요? "



    " 저한테는 감당하기 버거운 상대들이였던 것 같아요.. "



    " 어느정도요? "



    " 팔 한쪽이 날아가고 얼굴에 흉터 하나 생겼을 정도?^^


    지금은 치유를 통해 나았지만 말이죠.


    그 때 날아간 팔 찾느라고 약간 고생 좀 했었죠.


    아, 피도 상당히 많이 흘렸던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거리네요.^^ "



    " 그렇군요..;; "









    [[ 다음날 새벽 ]]



    [ 끼이익  -- ]



    학교의 대문을 나서는 A클래스.




    " 자아~~ 떠어나자! 검정 받으러어~>∇<♬ "



    " 시꺼!! 소풍가는 줄 알어?! "







    " ... 이 숲이 어디야, 코야짱? "



    " 으음... 내가 알기론, '레이어 제 3 숲' 일걸? "




    " '레이어'라면 정령들이 관장하는 숲이잖아? 근데 왜 이렇게 어두침침해? "




    " 글쎄.. 나도 그게 의심스러워서 몇번이고 지도를 봤는데도



    '레이어 제 3 숲'맞아. "




    " 정령 숲이 활기를 띄지 않는 것은 단 두가지 경우 뿐이야.



    정령 왕이 죽었거나, 어둠의 존재가 들어왔거나.



    어둠의 존재라면 요력을 가지고 있는 요괴 쪽일텐데,



    정령숲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요력이 아주 강한 요괴이거나,



    간혹 돌연변이 요괴 - 요력이 없는 요괴 말이지. - 등이 들어왔을 때.



    이 경우에 정령 숲은 활기를 잃는다고 하지.



    일반적으로 요괴들은 정령 숲의 맑은 기운을



    싫어하고 또 두려워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돼. "




    " 우와 - 히코, 똑똑하다~ "




    " ㅁ, 뭐..//... 내가 정령계 주술을 주로 써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알게 됬어.. 카하하하핫!!!... 으아앗~~~ "




    쑥쓰러워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히코에게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고



    태연하게 앞으로 걸어가는 일행.-_-





    " 그럼 정령왕이 죽은걸까? "




    " 하지만 그렇다면 어느 한쪽에서 울음소리라도 나야하는 거 아냐?



    그냥 정령들은 아무런 동요도 없는 것 같은데..? "





    " 저, 저기.. 나 좀 일으켜 세워ㅈ... "





    " 일단 밥이나 먹자구~ "






    -_-;


    학교에서 가져온 빵과 큰 소시지, 베이컨 그리고 샐러드와 통조림을 꺼낸다.





    " 와아 - 이 정도면 푸짐하네? "




    " 이 숲을 지나서 목수마을 '튜올'로 들어서면 거기서



    저녁을 먹고 여관을 찾아서 하룻밤 묵어갈거야. "




    " 우와~ 아쿠아, 많이 알고있구나~ 여행자같아. "




    " 우리 아버지가 방랑자거든. "




    " 와 정말? 멋지다~ "





    우니의 감탄사에 싱긋, 웃는 아쿠아.




    ' 멋지다라... 글쎄, 과연 그 사람이.. '




    " 어이 어이 티오피! "





    저 쪽 나무에 기대어서 알 수 없는



    한문으로 쓰여진 동양 고 서적을 읽으며 사색에 빠져있는 오피.





    " .... 왜? "




    " 너도 양심이 있으면 좀 준비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거 아냐~!



    그렇게 한쪽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가 얌체처럼 밥만 먹으려고?! "




    " 쳇, 신경 꺼. 이렇게 인간들만 바글바글한데 뭣하러 나까지 가세를 해? "




    " 저게 진짜.. 야! 말 다했어? "




    " 관 둬. "



    " 그치만 천정 - "




    " 그러는 라엘씨 댁께서는 뭘 하고 있었는데?-_- "




    " ㄴ, 나..? 그야 당연히 이 몸께서는 현장 감독 - "





    안 그래도 키가 큰 라엘이 가슴을 쭉 펴고 당당하게 직책-_-을 밝히자,





    [ 따아악 - ! ]




    " 우씨ㅠ_ㅠ.. 젠장 왜 때려?! 지팡이는 또 언제 꺼낸거야ㅠ0ㅠ "




    " 맞을 만 하니까 때렸고. 지팡이는 그냥 심심해서 꺼냈다. "





    키 큰 라엘을 때릴 수 있는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구타마녀-_-폭력대마왕-_-천정 뿐이다.





    ( 물론 이 별명들이 본인의 귀에 들어간다면 킹콩으로 진화-_-할지도 모른다는 ;; )



















    ─ 그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 타아앗 - ]






    " 으악 - !!!! 누구야???!! 감히 내 베이컨을..!! "




    잔뜩 분개한 우니-_-.



    누군가 우니가 먹으려던 베이컨을 번개같은 속도로 낚아채어 갔던것이다.





    정령..? 하지만 정령들은 사람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




    동물..? 이 숲에는 이렇게 빠른 동물은 없을텐데.




    .... 그렇다면..







    아까부터 지팡이를 꺼내놓고 있던 천정, 조용히 지팡이를 잡는다.






    " 누구야! "





    - 꺄하하하하하 - ! 저 남자애 짜증내는 것좀 봐! 얼굴도 빨개졌어~!





    깔깔대며 웃는 여자 아이 목소리. 하지만 어느 쪽인지 알 수가 없었다.




    칵테일 통조림을 먹던 라면이 잠시 행동을 멈추고 말한다.





    " 젠장, 식사시간을 방해하다니. 양반은 못되먹을 인물이군요, 그렇죠? "





    " ... '립' "





    아쿠아가 자신의 레이피어를 소환해낸다.



    [[ 레이피어 - 제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일종의 검입니다. 날렵!하고

    폼~나게 생긴-_-;(이때까지만해도 레이피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모 게임에 나온다던데.; ]]




    " 냠냠.. 무슨 일인데? "




    세상 모르고 먹는 것에 열중하고 있던 러브가 묻는다.





    " -_-. 그냥 먹기나 해. "




    " ㅇㅅㅇ... 그래? 그럼 그러지 뭐.. "    (( 뭐냐! ;;; ))







    느껴지는 기운에 의하면 별로 위험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천정과 아쿠아만이 자신의 무기를 소환해 낸 지금.




    고쿠로즈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 정 배가 고프시다면 같이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무엇 때문에 우니를 약올리시는 겁니까? "




    옆에 있던 코야도 거든다.





    " 동감입니다. 누구신지는 몰라도 정중하게 접근해오셨으면 합니다. "




    [ 투쾅 - !!!! ]




    " 앗 - ! "





    - 어린애 다루듯이 취급 하지 마!!!!!!






    티오피가 조용히 말한다.





    " 쿡.. 어린애군. "




    " 하지만.. 이 기공은 어린애 치곤 센 것 같은데..? "




    " 그래. 아피. 네가 제대로 봤어. 하지만 감정이 치우친 나머지 조준 따위는 생각도 못해.



    또 저 두녀석이 오히려 무기를 소환한 게 민망할 정도로 약해. "




    " 그으래...? "




    " (피식)그냥... 구경이나 하자구. "







    - 쳇..!! 좀 재밌는 인간들인줄 알았더니 화내는 건 저 바보같은 남자애밖에 없구,



    이게 뭐야 - ?




    " 뭐?! 바보같은!!! 야!!!!!! 너 나와! 안 나와?! "







    천정이 당황한다.




    " .... 겠어.. "




    " 응, 뭐라구? "




    " 어디있는지.. 전혀 감을 못 잡겠어..!! "



    " 진정해... 천정. 내가 알아서 할게. "




    " 아쿠아..? "





    천정이 아쿠아를 바라봤다.




    파랗고.. 은빛 감도는 머리와 그 눈동자가 천정에게 말하는 듯 했다.




    ... 내가 해볼게.






    " ... '립튼' "





    [[ 립튼 - 소환해 낸 무기를 다시 숨겨두는 주문. '튼'이란, 영어의 un과 같은 의미로 해석 ]]





    " (싱긋) 고마워. "




    " 아, 뭐. 고맙기까지야.. "






    [ 챙 - ]




    자신의 레이피어를 뽑아들고 눈을 감는 아쿠아.





    - 바보들..! 이번에야 말로 너희들을 날려버리겠어!!





    목소리가 나는 쪽을 찾은 게 아니였다.




    화기... 누군가가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느낌.



    ....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천천히 방향을 틀고, 그 기가 느껴지는 쪽으로 걸어간다.






    - 앗, ㅁ, 뭐.. 그런다고 내가!! 내가 그 쪽에 있을 것 같아?!





    훨씬 수그러든 목소리. 제대로 찾았군.





    [ 사락 - ]




    키 작은 나무들을 단숨에 베는 아쿠아.





    " ..... (씨익 - ) 어렸을 때부터, 남의 기를 읽는데는 지독하게 자신있었지.



    반가워, 말괄량이 꼬마숙녀? "





    " ㅇ, 야아 - !!! "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그 여자아이.



    아니, 자세히 보니 요괴이다.







    " 우씨.. "





    잔뜩 골이 난 표정을 짓고는 어쩔 줄 몰라하는 요괴.



    귀가 잔뜩 눕혀져 있었다. 겁을 먹은 모양.




    " .. (싱글) 어디서 왔어? 이름이 뭐야? "




    " 쫒겨났어. '데밀리안'에서. 이름은... 쫑이.. "




    " 이름 귀엽다 - ! '데밀리안'이라고..? "






    저 쪽에서 듣고 있던 코야가 얘기한다.




    " '데밀리안'은 요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야.



    이 근처니까 '제 1 데밀리안'에서 온 것 같아.. "




    " 흐응 - ... 그래..? '립튼' "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아쿠아의 레이피어가 제자리로 돌아간다.



    문득, 생각했었다.



    방랑자이자 도박가에 술주정뱅이인 아버지를.



    여기저기 도박장을 전전하며 지냈던 어두운 시절.



    눈치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기분,

    얼마나 화가 나있는지 정도는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저 쪽에 있는 바텐더는 울적하구나. 애인과 헤어졌는가보다..



    내 옆의 이 아저씨는 자식 공부 때문에 걱정하고 있군.





    지겹도록.. 남의 마음은 쉽게 읽어낼 수 있었다.




    8살이 되어, 마법학교 '베이블'의 입학통지서를 보기 전까진,



    아쿠아라는 이름의 파란 영혼을 가진 아이에게 희망이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이 모습이란.




    잔뜩 겁을 집어먹고 훌쩍거리는 이 작은 아이의 모습이란.






    ... ─마치 닮아있지 않은가, 어린 자신과.








    " .. 일어나. 쫑. "




    " ... "




    " 우니의 베이컨보다는 내 샌드위치가 더 맛있어. 같이 먹을래?^^ "




    " ... ! "




















    저 쪽 풀숲에서 소란의 주인공과 나란히 걸어오는 아쿠아를 본 일행들은




    그저 얼빠진 얼굴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러브가 쫑이를 보고는 말한다.





    " 귀엽게 생겼다~ 이름이 뭐래? "



    " 쫑이래.^^ "




    " 아아 - 그런데 왜 그렇게 소란을 피운거야? "




    " 그, 그냥 난.. "



    " ...? "



    " ...... 심심해서. "








    하긴, 정령 숲이란 조용하고 평온하기만 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장난기 가득한 어린 요괴 혼자, 대체 무얼 하며 살았었단 말인가.

















    .... 숲을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쫑이.





    " 이 쪽이 '튜올'로 가는 지름길이야 - "





    귀도 쫑긋 서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 아아... 길을 알려줘서 고마워, 쫑이야~^^ "




    " 뭘...// "




    " 그럼 우린 갈게. 잘 있어..?^^ "




    " 아앗, 저기 - "







    잠시 후, 쫑이 그들을 불러세우려 했을 땐,



    이미 저만치 멀리 걸어가고 있었다.






    할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쫑이가 말한다.






    " ...... 고마워요... "




















    " 그런데... 쫑이라는 애, 왜 저 정령숲을 떠나지 못하는걸까? "



    우니의 물음에 히코가 대답한다.





    " 아까 내가 저 요괴를 읽어봤는데... 요력이 없어. "




    " ??.... !!.. 돌연.. 변이..? "





    " .. 그래. 그래서 아무것도 없고 가진 거라곤 순수함밖에 없는 저 아이가.



    세상에 나가면 상처만 받을 뿐이야. 어쩌면.. 스스로 그걸 알고있었는지도 몰라. "




    " 그래서... 스스로 세상에 버림받기 싫어서 고립을 택했다? "




    " 그럴수도. "






    그들이 뒤를 돌아보았다.




    시들어있던 정령 숲이 점점 푸르러지고 있었다.






    " ..? 무슨 일이지? "





    얼굴이 밝아지며 빙긋이 웃는 아쿠아.








    " ... 정령 숲이 저 아이를 인정한거야. 그 순수함을. "


    " ... 와아 - 목수마을이란 덴 이렇게 생겼구나! 온통 나무들 뿐이다~ "



    " 그러게... 저 여관 멋있지 않냐? 우리 저기 가서 묵을까?^-^ "



    " 그래, 그러자. 얼른 다들 짐이나 풀고 해산 - "



    " 와아 - ! 마을 야시장 구경 가야지~ "



    " 아피 - ! 나도 같이 가! "



    " 얼른 와 - "














    ─ 한편, 중앙탑 근처 가장 사악한 숲으로 불리우는 '스피놀'의 중심.






    " ... 어머? 이번에도 마법사 자격 검증을 받으러 중앙탑에 가려는 무리가 있어, 쿄우. "




    " 그래... 나도 알아, 루리레리. "




    " 킥킥, 우습다 - ! 우리가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걸 알면서도 오려 하다니. "




    " 그런데 말이지, 쿄우. "




    " 말해, 크리아루. "




    " 이번의 경우는 좀 특별해. 생라면이라고.. 다들 알거야. "




    " 아아 - 그 왕재수 말이지? 으유~! 한번만 더 걸리면 이 몽둥이로 확 - !! "




    " 진정해, 고쿠. 이번엔 그 생라면이라는 녀석이 그들과 함께 와.



    그리고 그 사람들도 만만치 않을 걸. '베이블'의 A클래스 인간들이야. "




    " 젠장... 생라면에 이어 또 '베이블'이냐?! 지겹다. 쳇.. "




    " 어떻게 생각해. 쿄우? "




    " ..... 자고로 잡초란, 맨 처음 그 싹부터 철저히 없애줘야 하는거지.



    어때, 루리레리. 네가 갈래? "




    " 맡겨만 줘! 내가 그 녀석들을 모조~리 몰살시켜버릴게!


    모든 마법의 1인자, 이 루리레리님을 다들 한번 믿어보라구. 쿡쿡. "















    [[ 그날 밤, 목수마을 튜올 ]]








    " ...... 불이야 - !!!!!!!!!!!!!!!!!!!!!!!!!! "









    " .. 으음...... !!!... 뭐, 불?! "




    " 잠깐,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건 아니지? "





    자기의 귀를 의심하는 러브.



    하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저 불길은..!






    " 젠장..! 뭐야 이거! "




    " 일단, 다들 얼른 나와! 여긴 목수마을이야! 온통 나무들 뿐이라구!! "




    " 으윽... "




    " 아피! 너도 일어나! "




    " 아아아... 역시 카스타드는 맛있어...~∇~♡.. "




    " 카스타드같은 소리하고 있네-_-. 불났다구! 타죽게 생겼어!! 빨리~!! "




    " 응? 불?! "









    이미 삽시간에 사방으로 퍼진 불길은, 마을의 반을 다 태우고 있었다.





    " 얼른 나와서 다들 불 좀 꺼봐!! "




    " 잠깐! 난 마법책을 좀... "




    " 아 웬만하면 주문 좀 외우고 다녀 라엘! "








    여관 밖으로 나온 일행.


    그들이 나오자마자 불길이 여관을 삼켜버린다.



    히코가 얼음의 정령 헤르민을 부른다.



    - 부르셨습니까. -



    " 이 불길들 좀 어떻게 꺼 줘, 부탁한다. "




    아피는 차가움의 부적을 만들어 불 속으로 날리고 있었고,


    티오피는 빙풍술(氷風術)을 부려 불을 진압하고 있었다.




    모두들 둘러서서 불을 진압하는 동안, 그 주위로 사람들이 피신해 있었다.




    A클래스와 함께 불길을 막고 있던 생라면이 말한다.





    " .... 젠장, 뭔지 알 듯도 싶군요. "




    " 무슨 말이죠, 라면씨? "




    " 고쿠로즈씨, 이건 아무래도 쿄우의 일당인


    루리레리라는 자의 짓 같아요! 이 불은 마법으로 만들어낸 거예요. "




    " 마법으로 불러낸 거라는 것은 저희들도 눈치채고 있었지만...


    쿄우, 루리레리라뇨? "




    " 이 불의 중심으로 가보세요! 모두들.



    그러면 만날 수 있을겁니다. 모든 마법에 능통한 자, 루리레리를요.



    쿄우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이 곳에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게요! "






    모두가 결계를 만들어 불길 속으로 가는 동안,



    라면은 혼자서 불을 진압하기에는 무리였기에



    더 이상 불이 번지는 것만을 막을 뿐이였다. 그는 속으로 빌고 있었다.




    얼른 이겨달라고.





    그의 얼음결계 밖에 피신해있는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흔적도 없이 타버리고 있었다.












    " ... 앗, 저기다! "





    " .... !! "








    사악하게 웃고 있는 여자아이가.



    불을 뿜어내고 있었다.




    " .... 모조리... 타버려!! "

댓글 6

  • [레벨:24]id: KYO™

    2003.06.14 19:32

    와아!!
    언제봐도 멋지다!!
  • 하늘빛구슬

    2003.06.18 22:01

    멋져~

    베스트소설로 뽑히는건 당연한거야+ㅂ+!
  • 생라면

    2003.06.19 15:46

    허걱 - !! 고맙습니다;ㅁ; 성원에 감사드리옵고 [ <오바-_- ] ;;;;
    꼭 완결 낼 수 있도록 할게요 과분한 코멘트 항상 감사 드립니다^^
  • [레벨:4]타이

    2003.06.20 21:02

    와앗+ㅁ+!!멋집니다아-!
  • 호이

    2003.06.21 00:46

    오우오우오우+ㅁ+
  • [레벨:5]루첸

    2003.10.15 15:47

    ;ㅁ; 멋지잖아아아요...붸에에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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