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⑥②
  • 조회 수: 1104, 2008-02-10 14:49:26(2003-05-05)
  • 새디스트 ⑥②







    "..여보세요.."


    " 오공이니?? "


    "...엄마...?"





    ......차라리 그때 수화기를 들지 않았던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나쁜놈이라고 그 누가 욕해도 좋으니까.....

    차라리 그 때 수화기를 들지 않는게 ....지금보단...... 나았을 것이다.




    "...엄마..... 왜 전화했어... 한번도 전화안하더니.."


    "....오공.......오공아....."




    수화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무척이나 오랜만에 듣는듯한 어머니의 목소리는...

    참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리 오래전일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그런것보다 신경쓰였던건...

    어머니의 가느다랗게 떨리는 음성이었다.




    "...엄마... 무슨일있어..?"

    "......오공아.....어떡하니......어떡해......."

    "...................?"




    무슨일인지 전혀 에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오는건 느낄수 있었다.

    저기.....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떨리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내 귀쪽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내 영혼은 외치고 있었다.....


    분명하게...... 또렷하게........



    수화기를 내리라고...........




    "..................."



    하지만 난 내리지 않았다.

    수화기저편으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처럼 손을 가느다랗게 떨면서....

    수화기를 쥔 손은 더욱 힘을 쥐어가고 있었다.





    "............................."

    ".............................."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작은목소리가 내 귀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강렬하고도 깊게.... 파고 들어왔다.

    아주 짤막하면서도..... 아무런 감정도 실려있지 않은 말한마디가

    비수처럼 내 가슴을 파고들어왔다.


    '그 놈의 손에 의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나지막히 내뱉은 그 놈이란 단어가 누구를 가르키는지 묻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그래 바로 이렇게 알수있다는 것이 괴로울치만큼 싫다는 건 처음알았기 때문에 상처가 더 깊은건지도 모르겠다.



    "...................."


    처음부터 날 길러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이상할치만큼 존재하지 앉았다.

    아니 완전히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이 나이되도록 함께 살아온 '가족'이란 존재였으니까.

    하지만 뚜렷하게 사랑한다 말할 가치도 없는 존재였기에

    그 사.람이 다치든 죽든 ...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 괴로움은 무엇일까...




    ",,,,,,,,,,,,,,,,,,,,,,,,,,,,"



    내가 지금 해석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그 녀석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지녔던 마음에 큰 금이 갔다는 것뿐어었다.

    정말...... 믿고 싶었던 녀석에 대한 신로의 마음이 약한 유리조각처럼 금이 갔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잠시 멍해있던 중.....


    소리가 들렸다.


    수화기를 들고 있는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녀석...


    순간...... 무엇이 이유에서인지 갑작스레 드는 깊이를 알수 없는 분노는 나 자신조차 주체할수 없었다....



    .
    .
    .



    "....후......"


    이제와서 그런걸 생각하면 어쩌겠다는거야....

    허탈한 한숨을 내쉬으며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워낙 어두워서 ..무엇이 있는지 굴곡이 져있는지 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말이다.


    "....왜 이렇게 된거야..."


    ...정말 왜 이렇게 된걸까....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불행해진걸까

    그냥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친구와 만나고 여자친구와 사귀고 싶은....보통청소년들중 하나였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된걸까....


    철컹..


    약간이나마 아픈기운에 살짝 손목을 비틀어보았다.

    수갑이 움직이는 소리가 났고...약간이지만 손목이 빠져나오는기분이 느껴졌다.


    "......?"


    혹시나 싶어 고개를 들어 어두운곳에서 눈을 또렷히 뜨고 내 손목이 묶인부분을 세세히 살펴보았다.

    과연..... 이 몇백년은 썩었을듯한 낡은 지하실처럼 이 수갑조차 낡고 더럽기 그지없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잘하면 빠져나갈수 있겠어.."












    .
    .
    .







    "...그만하자...."


    더 이상 생각해봤자 머리만 아파왔고 올바른 해답은 삼장의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로 아무런 해답도 얻지 않은채 다시 낡은지하실의 열쇠를 잡고

    지하실로 내려가는 길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방을 빠져나와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타고 내려오던 중이었다.





    "주인님!! 큰일났습니다!!"




    허둥지둥 검은옷의 야쿠자들이 복도를 뛰어다니는게 보이고

    검은눈동자의 집사가 날또렷히 바라보며 소리쳤다.



    "야쿠자들이 쳐들어왔습니다!! 어서 피신하세요!!"

    ".....?!"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을 주체할수 없었다.

    하지만..... 아직도 복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부하들을 보면서

    .. 삼장은 천천히 집사에게 내려오고 자신의 손에 있던 열쇠를 건네었다.



    ".....이걸로 지하실문을 열고 녀석을 풀어줘....."

    ".....주...주인님은."


    걱정스레 눈물이 살짝 담긴 검은눈동자를 잠시 바라보던 삼장은...

    꼭 영화에나 나오는 영국신사처럼 집사의 손등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자그맣게 속삭였다.


    ".....걱정마....."


    삼장은 무언가 말하려는 집사의 말을 무시하고 고개를 돌려 정문쪽으로 뛰었다.

    마지막으로 삼장의 귓가에 집사의 나이 때문에 약간 쉰 목소리가 애타게 들려왔다..



    "주인님!!"






    +++


    62편끝입니다..^^ 아 이 엄청나게 허접스런 느낌-_-
    그래도 제 능력이 여기까진걸 어떡합니까..참아주세요..ㅠ_-
    흠.. 원래 야쿠자들이 쳐들어오다가 아니라.... 무슨XX파가 쳐들어온다는 거였는데
    도저히 야쿠자파이름을 못지어서 그냥 냅뒀어요-_-;;쿨럭;
    아..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P.S - 아 그리고 위에 그림은;;
    후훗.. 새디스트 초반스토리때 자꾸 삼장이 오공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는 장면이있죠..
    그런그림-_-;;;;쿨럭; 자꾸 제 그림에선 삼장이 변태가 되갑니다... 큭.. 날라오는 돌들;; 쿨럭..;;
    +++
    +++



    하늘빛구슬 님^-^답변달아주는건 코멘트달아주신분들에대한 제 최대한의 예의랍니다^^;후훗.


    KYO™님^-^훗..그래야죠; 언젠간 알게되겠죠머 쿨럭;


    유키에님^-^당연히 알죠~ 훗.. 이런 허접스한 소설을 원츄해줘서 감사..


    Angelica^-^..그..그랬군; 이해했어;


    N-top 님^-^아.... 표현력이 부족해서 맘에안드셨을까봐 걱정..ㅠ_-

    ♣-や-お-ね-♣[심심] 님^-^호옷; 비슷했어요;하핫


    †。바람쥐시대。†님^-^그렇죠.....ㅎㅎㅎ;
    이것이 바로 ..딱 끊는부분의 재미;;


    최유기님^-^그래야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뭘?;)

    ∑아이시떼루이 ^-^;;헉.... 허접스런전화내용; 그냥 암말하지말아줘-_-;;;;;

    손고쿠님^-^;;맘에드셨어요? (들리가없잖아!!) .....ㅠ_-히잉;

    【∑㉮ⓡⓘⓑº】님^-^조..좀허접스런 이유였지만 밝혀졌습니다..ㅠ_-
    도저히 맘에 드는 이유가 안떠올라서리-_-

    glaring님^-^시험끝나셨군요. 축하드려요^^..후후...


    삼공추진협호; 님^-^헛!! 누구 한테 하시는 말씀이신지;; 쿨러기;

    미서년살앙[자유]님^-^쿨럭...-_-;;;;끄...끊는 것이 재미의 묘약?이랍니다;; 쿨럭;

    ★초록하늘★님^-^이번에도 담편기대해주세요오오~!


    티아고쿠ⓖ훗.. 그냥 놀고있지....아 할짓없는 나날;; (과제는 어떡하고!!) 쿨럭..-_;;


    아피[잠수해제] ^-^땡큐!! 담편은 정말 잘쓰도록 노력할게>_<



    땡중언니^-^..내 머리가 여기까진 걸 어쩌겠어-_-;;담편엔 좀 길게쓰도록 노력해볼게;;

    -코멘트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댓글 21

  • [레벨:8]id: N-top

    2003.05.05 20:10

    아..안돼에~!!!!!!!!!!

    삼장은 내가 지킨닷!!
  • [레벨:8]id: N-top

    2003.05.05 20:12

    쿨럭;; 근데..오공은...

    어떻게 된거실꼬...-ㅁ-

    다음편 기대+ㅁ+
  • [레벨:8]id: N-top

    2003.05.05 20:12

    강츕니다.+ㅁ+
  • [레벨:8]id: N-top

    2003.05.05 20:13

    그리고 내가 일빠닷~+ㅁ+

    우와아아아>ㅁ<~!!!
  • 하늘빛구슬

    2003.05.05 20:45

    와~또 달아주셨네~^-^

    근데요,세비니님 요즘 바뿌신가봐요...;;

    조금씩 오리시는 걸보니...

    저 요즘 아퍼가지고 컴퓨터금지<ㅠ.ㅠ>이지만

    몰래 하는중이라 소설을 못올려요..-.ㅜ

    헤헤...;;
  • [레벨:24]id: KYO™

    2003.05.05 20:54

    삼장이 오공을 풀어주는건가?
    그런데 왜 야쿠자들이 삼장의 집을 쳐들어 오는거야! +_+!!
  • 삼공추진협회

    2003.05.05 21:10

    망할 야쿠자들..-_-

    개쉑들......!-_-^..-_-;;

    그,근데..오공아빠, 삼장이 죽인거 아닌거같은데..-_-;;;;;;(딴 소리-_-;)


  • [레벨:2]유키에[열감기]

    2003.05.05 23:29

    ㅇㅅㅇ.. 삼장이 오공 아빠를 죽인것 같진 않아요;~
    「그놈」이란게 여러가지잖아요~ (아..아닌가요;)
    아무튼 다음편 원츄요>_<~!
  • [레벨:1]최유기

    2003.05.06 00:38

    까아;ㅁ; 삼장의 마지막 행동들을 보면서..
    혹시나 나중에 삼장이 죽는거나 그런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것은 왜인지...-_ㅠ
    설마 아니겠죠?=ㅁ=;;
    그리고 설마 아무리 그래고 삼장이 오공의 아버지를 죽일것 같지 않은데..음..;;
    아.아무튼 다음편을 기대하며..ㅇㅅㅇ;;
  • [레벨:3]아피[잠수해제]

    2003.05.06 13:06

    아아...오공의 그랬던이유가그거였구나....
    음...
    그나저나 야쿠자씨들?

    아피가 화나면 어케 되는지 알아???

    훗...이리와 이 0000아!!!!!!!!!!!!!!!!!!!1
  • [레벨:3]티아고쿠ⓖ

    2003.05.06 15:04

    오호; 그랫구만![퍼억]

    야쿠자상^_^

    오공의 천생배필[?] 삼장의 털끝 하나라도 건들였다간;

    사시미및 권총과 여의봉을 들고 날뛰어주마!!!!!!!!!+ㅁ+
  • [레벨:1]♣-や-お-ね-♣[심심]

    2003.05.06 15:54

    어엇.. ㅇㅁㅇ;
    또.. 또다른 야쿠자들... -ㅁ-;
    근데.. -_-^
    삼장! 니꺼는 오공이란 말이닷! 왜 그 집사한테 CHU~♥ 한거얏!!! -ㅁ-/!!!!!!!
  • ∑아이시떼루이

    2003.05.06 16:36

    ㅇㅁㅇ!!안돼!!!

    어라랏?!-ㅅ- 집사!![집사-아하~오래만이군요.](어느새 집사와 친구된 아이시(쿨럭!!)
  • 위브

    2003.05.06 16:44

    지... 집사양반... 부럽구리 ㅠㅠ 그렇지만!!! 아무튼 간에 삼장의 운명은? ㅇㅁㅇ;;
  • [레벨:9]id: 손고쿠

    2003.05.06 17:37

    넘 재미있어요*^^*
    다음은 삼장이 싸우겠죠
    역시 사움은 재미있다니 깐요*^^*
  • ★초록하늘★

    2003.05.06 18:38

    후훗 물론 담편도 기대많이 하죠!!!!
    삼장이 안전하게 나오면 좋으련만....-_-,,,,
  • =☆최유기★살앙=

    2003.05.06 20:06

    -_ㅠ;.. 서, 설마 삼장이 죽는 건 아니겠지-...; [재수없는 상상-;]
    -.. 세비니 언니-, 늦게 소설 읽어서 미안하구-..,
    역시 언니 글빨은 죽여준다는 걸 오늘 다시 깨닫았어^^/~
    언제나 파이팅이라구-!!+ㅅ+!!
  • [레벨:5]∑좀비연합체

    2003.05.06 23:10

    아아아악..-_- 이 눈치없는 것들
    왜 꼭 이럴 때 쳐들어 오고 xx이고.!!=_=
    -_-아아,,역시 내 짐작이 맞았어..흘흘흘..+▽+역시 아버지였던거야..클클클..
  • 핫도그사마

    2003.05.07 16:14

    크억~~~~~~ 삼장!!!! 살아남아야되!!!!!!!!!!! ;ㅅ;
  • [레벨:3]id: yume

    2003.05.07 16:49

    ㅡ_ㅜ 삼장!! 죽으면 안되!!! 으으....
    야쿠자 놈들 가만 안둘테닷!!
    쳇.. 세비니님!!! 힘내라 힘!!! 아잣!
  • [레벨:5]루첸

    2003.10.19 22:04

    야쿠자상들뉴,
    죽고싶어..?(생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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