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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끄으응...... 머..머리 아파...마..마을과 아이들은?
루키는 고개를 들었다..주위를 돌아보는 그녀의 눈에는 검은 불에 휩싸여 거의 잿더미가 되어버린 마을과.. 아까 그 이름 모를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아이의 머리칼은..아까의 은빛 머리가 아닌 검은 머리였다..
반지를 낀 손의 반대쪽에는... 루키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인것같은 칼이 들려있었고... 반지를 낀 손에는 검은 불이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 아이의 반지에 박혀있는 검은 흑수정은.. 아이의 분노와 힘을 증폭 시키는 듯이.. 어떠한 보석 보다도 반짝이고 있었다..
루키: 이..이럴수가.. 네가...그런거니?
그 아이는 루키의 물음에 대답도 않고..작고 사악한 목소리로 중얼 거렸다..
...: 다 필요 없어.... 증오한다..이 세상.. 모든 것이 파멸해 버릴때까지.. 으흐흐.. 나 이외에는...아무것도 존재 하지 않는..그런 세상이 올때까지... 크흐흐...
루키: 헉..!!
그렇게 중얼거리며 사악한 웃음을 지어내던 아이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리고...시간이 멈춰 버린듯이..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증오에 가득찬 아이의 얼굴이 루키의 눈에 들어 왔을 때.. 루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루키: 저..저건 나잖아!
Gad..Human..Devil..and....Half..
[신과..인간과..악마와.......... 그리고....하프....]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