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 : 풍우[風雨 : 바람과 비]
저녁시간이 끝나고...
오공과 오정은 TV시청, 팔계는 설겆이...
삼장은 방에 틀어박혀있다...
"삼장이 뭐하고 있는지 보고 올래요, 오공?"
"응!"
딸칵-
"삼......ㅈㅏ...ㅇ............?"
"뭐야......?"
삼장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오공으로써는 처음보는 광경이였다..
"뭐하고 있어?"
"자료 찾고 있어..."
"근데 삼장. 몸 안 좋아 보여, 그만 쉬어-"
"알겠어..."
탁-
"무슨 자료 찾고 있다는데?"
"아, 그래요?"
"아함...졸린데?"
"오공도 어서 가서 자요-"
"응~"
오공과 오정은 잠자리에 들기위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세찬 바람과 비는 계속 내렸다..
달칵-
"아, 삼장..."
"나 배고파...먹을 꺼 없나...?"
"우유하고 빵있어요, 줄까요?"
"그거라도 줘..."
빵과 우유를 꺼내주는 팔계.
"아까는 왜 그랬어요?"
"아까...?"
"네. 삼장 답지 않았어요..."
"그랬...어...?"
"예. 그래도 다행이네요, 아픈 것 같지는 않으니까..."
"아픈거 아니니까 걱정마..."
"네."
팔계, 방긋 웃는다.
밖은 여전히 어둡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전기세 굉장히 많이 나오겠는데요?"
"아침에도 불을 켜고 있어야 할 정도니까..."
"벌써 다 먹었네요?"
"배고팠어..."
"저녁도 제대로 안 먹고 들어가니까 그렇죠."
"잘 먹었다...고마워 팔계."
"별거 아네요."
"그럼 수고해..."
"네-"
삼장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팔계는 그런 삼장이 못 말릴 사람 같이 느껴진다.
"자...이제 부엌일은 다 끝났으니...TV에 뭐 하는게 있을까?"
팔계는 TV를 켠다.
TV에서는 한창 영화가 방송되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나..."
파지직-
"엥?"
"뭐야, 팔계?"
"퓨즈가 끊긴 모양인데요?"
"젠장...보고서 다 날라갔잖아!!"
탈칵-
팔계, 어느새 손전등을 찾아 삼장의 방으로 들어와 있다.
"그럼 제 보고서로 대신 제출하세요-"
"넌 그럼 어떻게 하려고?"
"전 다시 써서 제출하면 되요. 어차피 삼장과 전 같은 주제지만, 서로 내는 날이 다르니까요."
"고마워, 팔계."
"자아...그럼 뭐가 문제인지 같이 보러 갈래요?"
"아...그래."
삼장과 팔계는 문 쪽으로 손전등을 들고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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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_<
또 뭔 말인지 모르게 됬습니다~
우후후......
다음편은 귀신이 등장 할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