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43 이란성 쌍둥이 검사 3

"다, 다시 한번만 더 물을께요." - 팔계

"원래는 가벼운 신체접촉. 즉, 싸우면서 부딫치는 것만으로도 과거를 읽을 수 있어. 하지만, 이러는 편이 더 재밌잖아."

"저 둘....제 정신일까....삼장아....?"

"최소한 싸울 때는 제 정신이겠지."

"싸울 때에도 제 정신이 아닐 것 같아."

쇄액-!

팍-!

"기를 모아 보호막을 만든다....하지만 이런건 나한테 통하지 않아."

쩌저적-!

"아?!"

두쾅-!

"힘이 장난이 아닌데요? 하하."

"그게 웃을 일이냐! 팔계!" - 삼장과 팔백서를 제외한 모두

콰당-!

"아야야...."

"엥? 까만머리의 초록 눈....화남 닮았는데?"

"착지를 잘 못 했더니...."

"주군이 보냈어?"

"나 혼자 몰래...."

짝-!

미남의 손이 여자의 뺨을 스친다.

스친 정도가 아닌 듯, 소리가 크다.

"분명히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 미남

"하지만, 나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얘를 그렇게 패면 쓰냐."

"정말 미안해....한 곳에만 있는게 너무 불편해서....그래서...."

"넌 이 성을 벗어나면 죽는다는 사실을 또 잊은거야?"

"물론 아니야.....하지만...."

"싸움 중에는 한 눈 파는게 아닙니다! 미남!"

슈우욱-!

촤악-!

"말 할때는 건들지 말라니까?"

"더 이상 지체하면, 저희 쪽에서 불편을 격어서 말이죠."

"그럼 계속 하자구. 화남, 넌 저쪽에 가 있어."

"화남....이라구요?" - 팔계

"응!"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