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다왔습니다!"

"우와아!!!!!"

"짱이다!"

"인적도 없고...."

"조용하죠?"

"호수 좀 봐!!"

"보석이 떠다니는 것 같아!"

"오공과 오정은 굉장히 신났네요."

"피식...."

"어? 삼장, 웃었어요?"

"난 웃으면 안되냐?"

"삼장의 웃는 모습 처음이에요. 굉장히 잘 어울리는데요?"

"오공과 오정은 벌써 물놀이 시작이군."

"간다앗!"

"반격 계시다!!"

"저희도 껴주세요, 오정!"

"저희도라......설마 나까지?!"

"편짜서 해야 재밌다구요! 삼장! 빨리 오세요!!"

"난 밖에 있을꺼야."

"에헹-! 어딜!!!"

"어엇?!"

삼장, 오공에게 끌려 물가까지 온다.

오공은 무방비 상태의 삼장을 물 속으로 밀어재킨다.

풍덩~!

"푸하-! 오공, 이 자식!!"

"자아!!! 물싸움 시작이야!!"

"팔계하고 삼장이 편 먹어!!!!!"

"간다아!!!"

"삼장! 저희도 세차게 놀아 볼까요?!"

"그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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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일

호수에 놀러갔습니다...
경치도 아름답고, 물도 반짝이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삼장이 웃는 모습도 보고...
삼장이 신나게 노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덧붙히자면 삼장이 눈물 찔끔 거리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모든 걸 봤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겠죠?

가족 일기 당번 - 저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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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름에도...또 가자구...팔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