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1 : 오공의 설명은 아무 표시 없음. 해설자의 설명은 ▷가 붙음. 효과음은 ▶가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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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의 집
"도련님, 오늘은 심기가 불편 하신지요?"
삼장네 메이드.....미스티....
"그래...어제 [그 녀석]한테 들은 말이 찝찝해서 말이지..."
"[그 녀석]이라 함은...."
미스티, 삼장의 일은 웬만큼 알고 있다.
미스티는 삼장에게 신뢰를 쌓고 있으니까...
▶삐이익-!
"아....친구분들 오신 모양입니다."
"부른 적이 없는데.....?"
"어제 일로 상의할 일이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서제 책상위에 메모지....."
"아....그 이야기였군..."
▶드르륵-
"어서오세요."
"어이...뭐하고 있나?"
"오정...팔계도 왔나.....?"
"예, 삼장."
"어제 그 일이 뭐 어쨌다고 날 보자고 했지...?"
"안 찝찝해?"
"뭐가..?"
"어제 그 녀석이 했던 말 말이야."
"모두 죽는다는......?"
▶달그락-
삼장은 커피를 즐기기때문에 언제나 커피......
"그러고보니 둘 다 서서 뭐해...?"
▶털썩-.
"미스티는 나가 있어..."
"도련님, 한시간만 나갔다 오겠습니다."
미스티는 사적인 일이 있을 때에만 삼장에게 허락을 받는다지....?
"그래...알겠어...."
▷미스티, 옷을 간단히 갈아입고 밖으로 나온다.
"작은 도련님께서 왜 부르시는 거지...?"
나와 삼장은 한때 의형제였다.
의형제가 깨어진 지금도 미스티는 삼장이 없을 때마다 날 작은 도련님이라 부른다.
▷오공의 집
▶삐이이-
"누구세요."
우리 집 메이드, 브이...
우리 집에는 메이드란 명목으로 왔지만, 같이 사는 친구이다.
브이는 남자인데도, 요리나 집안일을 잘한다.
가끔은 여자로 착각할 때도 있다.
"브이. 저에요, 미스티."
▶끼이익-
"미스티...왔군..."
"갑자기 어쩐 일이세요, 작은 도련님?"
"버릇은 못 고친 모양이지.....?"
"아.....예."
"미스티, 뭐 마실래요?"
"아니요, 괜찮아요."
"미스티, 삼장에게 매달 얼마씩 받고 있지?"
"월 1천만이요."
월 1천만...
삼장......참으로 째째하게구는군......
"어느정도 받는군....."
"저에게는 택도 없지만요..."
"집에....무슨 일 생긴건가...?"
"아.....아니에요, 작은 도련님."
"또 아버지 문제인가.....?"
"아.....아닙니다, 작은 도련님."
"도와줄 수 있는 선까지 도와주겠어. 무슨 일인가....?"
"사실은 아버지께서 도박에 물들어버리시는 바람에....."
"도박.....?"
"예. 집 마저 잃고 지금은 고모댁에서 생활하고 계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언제 일이지......?"
"2달 전..."
"좋아.....내 매달 3천만원씩 주지......"
"정말입니까?!"
"대신....내 부탁하나 들어줘...."
"무슨 부탁이시죠? 설마......"
"남의 집 메이드를 건들일 생각은 없어...내 계획을 도와주면 돼...."
"계획이요?"
"그래..."
"무슨 계획이죠?"
"그건 나중에 차차 알려주지....약간의 내용은 브이에게 듣도록...."
"저...오늘은 못 들을 것 같아요. 도련님께서 한시간 내로 돌아오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알겠어....삼장의 출장이 언제지.......?"
"이틀 후에 출발해서 한달간 못 오시는 모양입니다."
"그래...내가 전화 주지..."
"예."
미스티.....
돈에 대한 집착이 꽤 커...
돈만 준다면 뭐든 하겠군.....
다음은.......
팔계네 메이드...쿄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