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
"결국은 쫓아 가야겠네..."
"오지마!"
"나 결사 반대!!"
"너희만 안 나타났어도 이런 일 없어!! 그리고 돈이 어딨어서 마법사 구할래?"
"흐음...그건 그렇네..."
"데려가 주는거 맞지?"
"돈 아까워서 데려간다!"
휘잉─.
"이거 무지 편하다!"
"기초 마법이야."
"그것보다...여기 잘 봐둬. 오공. 다시는 못 볼테니까."
"재수 없는 소리 할꺼야 팔계?!"
"사신이 얼마나 강한지 아세요?"
"아니."
"초백이 사신을 쉽게 가둔거..."
"그게 뭐?"
"아마 사신들의 꿍꿍이가 있을 꺼야..."
"에이─. 불길한 소리 하지마."
"그렇다면 우선 그 문제는 접어두지 뭐..."
"우리 근처 신전에 들려야 하는 것 쯤은 알고 있지?"
"가고 있잖아."
"회복제 구하러 가는거야?"
"그거 말고도 하다 못해 작은 부적 하나라도 고위신관의 축복을 받은 건 적을 물릴칠 때 요긴하게 쓰이지."
"그러면 그 걸로 사신을 잡는거야?"
"사신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로 보이냐..."
"잠깐...야..팔계...혹시 이 방향..."
"데르칸."
"뭐가 어째?! 너 미쳤지?! 죽고 싶어?!"
"가까운데가 그 곳뿐이 없어."
"살인자 집단에 들어가서 뭐하겠다는 거야!"
"쨍알거릴래? 누구는 살인자 집단에 들어가고 싶은 줄 아냐!"
"난 못 가! 아니! 안 가!"
"시끄러워 이 자슥아!"
팔계와 삼장이 옥신각신 싸우면서 모든 피해는 오공이 받는다...-_-;
주륵─.
"으갸!"
"오공 살리도!!"
콰광─!
오공은 가장 밑에 깔리고, 그 위에 팔게가 하늘을 보며 누워있다. 그리고 팔계와 얼굴을 맞대고 쓰러진 삼장...
"무...거...워..."
"저리 비켜 삼장!! 왜 남자끼리 껴안고 그래!!"
"누...누구는 좋아서 하는 줄 알어!!"
그러면서 저 붉게 닳아 오른 얼굴은 누구의 얼굴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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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은 짧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