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데려온건 너잖아, ? 왜 이제 와서 필요없다고 버리는 거지? "
" 나에게 너는 더 이상 소중한 아이가 아니니까 "
짐작했을말, 가슴이 아프단거 역시 짐작했다. 난 저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사랑할뿐. 역시아프다.
내 심장이, 내 가슴이, 내 마음이, 그리고…내 머리가.
" 그래서, 이제 날 어쩔꺼지? "
" 넌 일반인들이 모르는 여러비밀들을 알고 있으니까 죽일거야. 죽어주겠지? 넌 내가 원하는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었잖아? "
…죽어? 그래, 죽는다는것 또한 짐작했겠지. 내가 , 사랑하는 사람한테 죽을 날이 올줄은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
정말로 가슴이 아파, 죽는게 무섭지 않아. 당신한테 죽는거라면 전혀 두렵지 않아.
" 슬퍼,? 나한테 죽는다는거. 왜 울고 그래?(피식) "
그래, 슬퍼.
……당신또한 나한테 죽을테니까. 나혼자 가지는 않아, 당신도 죽일거야. 그것이, 당신을 자유로 속박하는 마지막 방법이겠지.
늘 자유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드디어 내가 자유로 해방시켜줄수 있게 되었어. 늘 그 답을 몰라 전전긍긍 했는데, 이젠 그 방법을 알았어.
…그건, 당신이 죽는거야.
" 주인한테 충성스러운 개도, 주인이 자신을 죽이려는걸 알자 물어뜯었지. 너도 나를 물어 뜯을 텐가 ? "
당신한테 난 충성스러운 개였을 뿐이지, 사람은 아니었어. 그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던 현실일지도 몰라.
그치만, 그 현실이 가장 안타까웠던건 내가 아닌 당신일수도 있어.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밖에 표현할수 없었던건 당신이니까.
난 당신을 물어뜯는게 아니야. 당신에게 충성을 바치는거지. 개도, 주인이 위험할때 손을 물어뜯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인의 손을 물어뜯어서라도 구하거든.
나도 똑같아.
" 한가지만 묻도록 하지…, 날 데려온 이유는 뭐지? "
총에 총알을 장전시키며, 저사람을 향해 다가가 차가운 어투로 물었다.
여전히 비웃음을 띄고 있는 당신의 입이란……,
내가 정말 싫어하는 거지.
" 이용하기위해서, "
이용 …, 충분히 했어?
난 적어도 당신이 날 사랑해줄줄 알았지.
어째서 날 데려온거야.
어째서 나였던거야.
어째서……,
내가 당신을 만나지 않을수 없었던 거지?
왜 하필 나야.
" 후회하나? "
" 후회…? 풋, 후회하기도 해. 왜 난 당신에게 띄인거지? 다른사람일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
이제 죽어야 할 시간. 모든걸 끝낼 시간.
" 잘가, 라고 인사정도는 해줄수 있어. 나의 주인님 "
" 우리둘다 어리석군, "
" 그건 주인님한테만 해당되는 말이야, 왜냐면 내가 주인님께 어리석음을 배웠기 때문이니까 "
- 타앙
당신과 나의 총성이 울려퍼졌어. 근데, 왜 난 맞지 않은거지 ?
왜 당신만 쓰러진거지? 왜 당신만 피를 흘리는 거야 ?
" 어째서…? "
" 안그러면 너가 날 죽일일이 없었으니까. "
" ……어리석어, 주인이란 "
" 그렇지… "
다행이다.. 다행이야- 윗부분 읽을떄는 주인 나쁜사람이잖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쏘게 하는건 나쁜거라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