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잖아요, 내가 만일 당신에게…
  • [레벨:1]네오키z
    조회 수: 1431, 2008-02-06 04:16:48(2006-12-10)



















  • 있지, 만일 내가 당신에게 부탁을 한다면…당신은 들어줄까?




    비가 질척질척 내렸다. 아니, 내마음에 비가 질척질척 내리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요즘들어 자꾸 우울한 기분이 든다.
    난 마음도, 몸도 약한 아이라서 쉽게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그러니까…우울함이 심하면 죽으려고 발버둥친다는 소리다. 무언가가 허전해.
    그래, 그 사람이 없어서일수도 있어…….

    「 그 사람이 돌아오면 무언가 달라져? 」

    미쳤냐…풉. 그 사람은 나에게 전부가 아닌걸. 그래,확실히 전부는 아니야. 그치만, 내가 혼자인것도 싫어.
    있지, 나 막 미칠듯이 울고 싶을때가 있어. 난 눈물이 부족해서 많이 울면은 안되는데, 그걸 알면서도 울고 싶을 때가 있어. 왜일까?
    난 왜 이렇게 잘 지치는 아이인걸까?

    「 그건, 너가 사랑을 받지 못해서잖아 」

    풉……맞아,그런거야. 나, 이대로 쭉 살수 있을까. 시작이 있으면 다들 끝이 있는거잖아. 내가 사는 세상도, 분명 시작이 있었어. 그리고, 지금은 멸망을 향해 달려가잖아?
    내 인생도, 내 삶도 언젠간 멸망이 있게되있어……그럼, 난 언제 멸망해?

    「 멸망하고 싶니,? 」

    아무도 나를 좋아해 주지 않잖아. 진정한 사랑이 뭔지 난 아직도 몰라. 그래, 난 어린애야. 받지못할사랑에 손내밀며 간절히 원하는, 고집쟁이 어린아이.
    그치만, 떼를써서라도 사랑을 받을수 있다면 고집쟁이 어린아이가 되고 말래. 그게 내가 상처를 안받을수 있는 길이니까.

    ……있지, 나는 왜 태어난거야?

    「 넌 왜 태어난거 같은데? 」

    기독교에서는 흔히,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들 하잖아…?난 정말로,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거야? 외모만 귀엽고 이쁘면 달라붙는 변태같은 남자들……, 그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은 없는거잖아.
    우리엄마아빠? 아니잖아. 날 사랑하는게 아닌거, 난 다 아는걸. 그래서 슬픈걸.
    우리누나? 풉, 그건 더더욱 아니잖아. 날 너무나도 미워하는걸. 난 아무것도 아닌걸.

    「 없어? 정말로? 네 곁엔? 」

    없어, 단정지을수있어. 사람은 누구나 '정말로' 라는 말은 쓰지만, 정말이 아니잖아. 정말이 될수 있는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죽을만큼 슬프다고 그러지? 정말로 죽기직전까지 슬퍼? 죽을만큼 슬퍼? 아니거든, 그게 다 아니거든.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때, 그저 하루이틀만 울고 일주일정도만 힘들었을 뿐인걸. 그치만, 죽을만큼이라고 느껴지지 않더라.




    있지, 나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난 도움줄게 없어……
    그런 내가 당신에게, 한가지 부탁을 한다면 당신은 들어줄거야 ?

    「 그것이, 뭔데? 」


    당신이라면, 날 영원히 눈감게 해줄수 있을까?











    「 아니, 그런건 거절하겠어. 내가 피해보는건 하지 않는 성미라서 」







    :D
    그냥,
    뭘 말하고 싶은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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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Sinbi★

    2006.12.15 17:41

    뭔가
    .........계속뒤끝이남는느낌이야.ㄱ-
    수정 삭제

  • [레벨:3]六花

    2006.12.22 21:38

    여운이 짙은게 좋은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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