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ppy Valentine's Day , my darling...上
  •   
    ..  


    발렌타인데이♡



    ------------------------------------------------------------------------------






































    "내일이- 뭐라구.....?"





    "발렌타인데이래"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초콜렛을 나누어 가지는 날이죠^ㅡ^"





    "..그럼 우리는 상관 없겠군"






    뾰로통한 얼굴로 말보로를 문 채 신문을 물끄러미 응하고 있는 삼장.
    뭔가, 바라는 얼굴로 보이기만 한다.






    "아- 그게 그렇게 해석이 되는건가요, 삼장?"





    "...."






    팔계는 삼장의 침묵에 대답이라도 하듯 싱긋 미소지었다.






    "팔계, 우린 나가서 데이트나 하고 올까~?"






    오정이 팔계의 가냘픈 허리를 팔로 살짝 휘감으며 속삭였다.






    "팔 치우세요 오정^ㅡ^여긴 우리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에에- 알겠다구 그럼 나가면 해도 되는거지?"





    "아 둘다 시끄러! 나갈거면 얼른 나가버려!"






    미간의 주름이 하나둘씩 늘어나며, 삼장의 높은 고함이 이어졌다.
    그 소리에 오정은 팔계를 팔에 안고 문 밖으로 빠른 걸음을 옮겼다.
    삼장의 고함이 듣기 싫은 듯.







    "..한결 조용하군"







    오공은 아직도 자신의 침대에 누워, 일어나지 않고 있다.
    어제 삼장과 싸운 탓인지 도통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일어나"





    "......"





    "..뭐야, 아직도 자는건가-"






    삼장은 화가 난 듯 거칠게 이불을 걷어버렸다.
    오공의 갈색 머리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오공은 아직도 자고 있었다-







    "...어제 일로 아직도 화가 난건가..."





    살짝 침대에 몸을 기대어 앉아 오공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삼장이 제 얼굴 가까이에 있는것도 모른 채, 오공은 잠만자고 있었다.

    삼장의 희고 기다란 손가락이 오공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어제는....미안-"





    "으응..."




    삼장은 흠칫 놀랐다. 벌써 깨어버린건가-
    하지만 오공의 숨소리는 고르게 이어졌다.





    자고 있었다.







    "...오공, 나...제길, "






    얼굴에 살짝 홍조를 띄운 삼장, 결국 말을 끝마치지 못했다.










    "자아- 오정, 발렌타인데이 선물이에요^ㅡ^"






    막 데이트를 끝마치고 온듯 한 팔계는
    침대에 있는 오정에게 기대어 앉아 선물을 내밀었다.






    "...야 발렌타인데이는 내일이잖아-"





    "미리주면 안되는건가요?"





    "..아-그런건 아니지만; 고마워, 팔계"






    오정은 팔계를 자신쪽으로 조금 더 끌어당겨 꼬옥 껴안았다.
    한손에는 조그마한 상자를 쥔 채로.






    "오정, 저에게는 선물 없나요?"





    "...-ㅂ-아....선물은 말이지-"





    "네?"






    기습키스-





    오정의 입술은 능숙한 솜씨로 팔계의 입술을 적셔갔다.




    입을 맞춘 채로, 오정은 팔계를 침대에 눕혀버렸다.




    곧이어 입을 뗀 오정은, 아쉬운듯 혀로 팔계의 입술을 한번 핥았다







    "...하아-..오정?"





    "..아아 이게 끝이 아니라구 팔계"





    "..아 안돼요 오...하아-"







    그렇게 그 둘은 깊은 밤을 불태워 갔다.







    같은 시각-






    "오공...나 너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 받고 싶어.."






    거울을 보며 삼장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제기랄, 이게 아니잖아"






    아마도 내일 오공과 화해 할 생각인 듯.
    열심히 중얼거리는 삼장을 비추는 작은 거울 너머의 책상 위에는
    조그마한 꽃바구니가 놓여있었다.
















    ------------------Happy Valentine's Day , my darling...上---------------------










    아아- 계속 이어진다구요[낄낄]<-




댓글 4

  • [레벨:4]버닝

    2004.02.12 16:22

    한번에 올려줘용[..]여하간 재밌어용~추천한방[꾸욱]...아..발렌타인하니깐..쵸콜렛먹고싶다;
  • [레벨:1]&#48505;&#48505;캣쨩

    2004.02.12 16:34

    ...갑자기 내가 올리려던 소설을 없애버리고 싶어져서...[훌쩍]
  • [레벨:8]id: N-top

    2004.02.12 21:12

    우와아+ㅁ+!! 삼장이랑 오공도...베...베드씬을+_+[빠악!]
  • [레벨:3]츠바사

    2004.02.13 16:31

    아 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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