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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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 - [후유모노가타리 ふゆものがたり]
: 겨울의시작 .. 03 - 3 혼자.
원했고 , 원했고 , 원했다.
그 사람이 , 내 사람만이 되길.
그 사람이 , 영원히 내 곁에 있어주길.
말도 안되는것을 ,
나는 계속해서 바래왔다.
지금도 원하고 있다.
"음 .. 이 마을도 , 그다지 ... 상황이 나빠보이지는 않아"
줄리아가 수첩에다가 무언갈 메모하며 중얼거렸다.
마을곳곳을 돌아다니며 , 무언갈 조사하는듯해보였다.
줄리아는 한숨을쉬며 "이제 돌아갈까..?" 라고 중얼거리며 , 어떤 골목을 지나간다.
골목을 지나가던 줄리아는 , 다시 뒤로 걸어와 골목안을 바라보았다.
붉은색의 눈동자와 붉은색의 머리카락.
"....너 왜 여기있어?" - 줄리아
"....누구?" - ?
"...혼자야?" - 줄리아
과거의자신을 보는듯한 마음에 , 측은하게 바라보는 줄리아.
줄리아는 그 아이를 바라보았다.
추워보였다.
옷은 굉장히 얇았고 , 더군다나 윗옷은 반팔이었다.
줄리아는 자신의 잠바를 벗어 , 그 아이에게 덮어주었다.
아이는 줄리아를 바라만 볼뿐이었다.
줄리아는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과거의 나는 ... 원했었지 .... 끊임없이 원했지 ....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 그래서 내 손을 잡아주기를 ....]
아이는 손을내민 줄리아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다.
줄리아는 이내 웃었고 , 아이는 자신의 손을 뻗어 줄리아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줄리아는 아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내 이름은 줄리아. 넌?"
"난 - "
.
.
.
.
.
.
"으음.."
시온이 잠꼬대를 하면서 옆에있는 이루에게 손을 뻗는다.
잠을자던 이루는 무언가가 무거워서 그런지 식은땀을 흘리며 끙끙댄다.
이내 , 시온은 이루를 꼭 껴안았고 안그래도 불앞에서 자느라 더운 이루는 이내 이마에 사거리 표시를 단체 벌떡 일어났다.
이루가 벌떡 일어나자 , 시온은 당연히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씨...뭐야"
"그건 내가 할소리다 , 잠버릇 참 안좋더군. 누굴 껴안고 , 누구에게 손을 뻗는거냐"
"이자식 변태아냐? 내가 언제그랬어 , 그래주길 바랬던거야? 아니면 꿈꾼거야?"
"이게 끝까지 오리발이군."
"오리발 안내밀었어!!"
"그럼 인정하던가."
"난 사실만 인정해!!"
"........내가 애랑 왜 싸우냐"
이루는 이내 지겹단듯 , 머리를 긁적이며 발걸음을 떼었다.
그러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시온을 바라본다.
시온은 "뭐..뭐야;" 라고 말했다.
"줄리아...줄리아는 어딨지?"
"...!!"
얼른 잠바를 챙겨입고 여관밖을 나가는 이루와시온.
계단을 내려와 아래에 있는 음식점을 지나가려는데 , 무슨이야기가 이루와시온의 귀를 흔들어 발걸음을 붙잡았다.
"암살자가 이번엔 우리마을에 왔다며?"
"말도마 , 오늘하루건만해도 5명이나 죽였어"
"나이가 어리잖아?!"
"의뢰받고 죽인다고 하는데 , 그냥 심심풀이로 죽이는거같아. 세상이 왜 이리 뒤숭숭한지"
"암살자..?" - 시온
"응 , 굉장히 나이가 어리데" - 이루.
암살자얘기를 듣다가 , 동시에 얼굴을 마주보고는 "줄리아가 설마 암살자랑..!?"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루는 , 마을입구쪽으로. 시온은 마을입구랑 반대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응 , 네 이름은?" - 줄리아
"내 이름은 ...... 유아린 웰원 페르미아.. 유아린이야!" - 유아린
"이름 .. 이쁘다! 유아린" - 줄리아
"언니도 .. 이름 이뻐!" - 유아린
"근데 , 여기 왜 있던거야?" - 줄리아
"사실...난 - " - 유아린
"어 ? 너 , 그건 - " - 줄리아
"줄리아 , 떨어져 !!!"
이루가 줄리아를 향해 다급하게 소리쳤다.
이루는 아까 시온이랑 헤어졌다가 다시 음식점에 들어와 , 그 얘기를 했던 아저씨에게 인상착의를 물었다.
그리고 , 줄리아의 기를 느끼며 달려왔다.
줄리아는 이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었다.
이루는 달리면서 "제길 - " 이라고 중얼거린뒤 , 자신의 쌍검을 소환했다.
놀란 줄리아.
그리고 , 유아린은 줄리아의 뒤에 척 붙는다.
"너 , 떨어져 !! 이 암살자 , 줄리아를 죽이려고 한거지!?"
"이루씨 , 잠깐. 멈춰요!!"
"줄리아 , 기달려!!"
이루가 높이 점프했고 , 유아린은 놀라 줄리아의품에서 떨어져 벽에 기대었다.
이루가 유아린쪽으로 착지하면서 검으로 유아린을 베려고 할때 , 줄리아가 굉장히 빠른 스피드로 유아린앞에서서 두팔을 벌렸다.
순간 멈칫한 이루.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 더 빨리 멈추지 못했더라면 , 줄리아가 베였었다.
"너 ... 뭐하는거야"
"이루씨 , 하지마요. 죽이면 안돼요!"
"어째서? 내가 안왔으면 넌 죽었어. 비켜"
"못비켜요"
"왜"
"유아린은 .. 비록 암살자일지라도 , 우리랑 같이 여행할 동료에요"
"무슨 헛소리를 - "
"선택받은 아이에요 , 라피스라줄리. 팔찌를 하고 있어요"
줄리아가 비키더니 , 유아린의 손을 들어 올려 보여주며 말했다.
줄리아의 말데로 , 정말로 푸른색을 띄는 라피스라줄리가 있었다.
이루는 유아린의 손목을 잡은체 유심히 라피스라줄리를 보았다.
그리고 , 유아린을 보며 물었다.
"너 , 라피스라줄리. 어디서 구한거지?"
"...받았어요"
"누구한테"
"아는 사람한테요"
"아는사람이 누군데?"
"나도 잘 몰라요 , 처음 만났던 사람이에요. 3일만 같이 동행하다가 , 깨어나보니까 .. 그 사람이 양손목에 걸려있던 이 팔찌 한쪽을 내게 남기고 사라졌었어요"
유아린의 얼굴을 보니 , 거짓말은 아닌듯했다.
한숨을 쉬며 , 이루는 유아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러운 얼굴로 말한다.
"미안하다"
순간 , 유아린 얼굴이 붉어졌다.
한번도 이런 친절을 받은적이 없을뿐더러 ,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줄리아도 같이 유아린을 안아주며 기뻐했다.
"유아린 !
넌 선택받은 아이야.
겨울의 끝으로 가자 , 그래서 겨울을 끝내자 !
유아린이 동료가 되어서 , 난 기뻐!!"
줄리아가 웃으며 말하자 , 유아린이 약간이나마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얼굴이 붉어진다.
줄리아의 뒤에서 , 이루가 서서 자신을 바라보다가 이내 언덕쪽을 바라봤기 때문일까 -
"시온 , 어디같다온거냐!!"
"길 잃었어;"
"멍청한놈 , 유아린. 이녀석은 시온 라이즈. 시온 , 이아이는 우리 새로운동료. 유아린 웰원 페르미아"
시온은 숨을 몰아쉬며 , 이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요청한다.
유아린은 약간 뜸들였지만 , 이내 손을 내밀어 같이 악수한다.
시온은 웃으며 말한다.
"반가워 , 난 시온. 시온오빠라고 불러!"
"아 ... 시온오빠 , 난 .. 유아린 ! 유아린 웰원 페르미아!"
"반가워 , 새로운동료가 귀여운아이여서 다행이다"
시온이 웃으며 말했고 , 유아린도 이내 웃는다.
그렇게 , 이들은 또 새로운 동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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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 ..
귀찮아서 패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