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 , 아침이 밝았어요 .
다행이도 어제 텐츠키군은 기절했을뿐이었어요 - .
제대로 맞지는 않게 때렸나봐요 .. 그치만 멍은 들어있네요 .. ;
" 씨 - 잉 - .. 내 잘생긴 얼굴에 흠집이 생기다니 .. "
텐츠키군은 안보이는걸까요 .. 텐츠키군과 몇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미하루언니가 요리하다 칼을 도마에 박아버리는 모습이 ..
도마에 박힌 칼을 단번에 뽑아 성큼성큼 들고 오는 미하루 언니 ..
텐츠키군이 뒷걸음질을 치는데요 .. ;
" .. 오늘 이 칼로 찔려서 세상 하직해볼래 .. , 아니면 .. 사죄의 뜻으로 오늘은 니가 여장하고 이 봄옷을 입고 사원모집해올래 ..? "
.. 제가 듣기에 미하루언니의 말은 ' 니가 오늘 여장하고 사원모집해와 ' 라는 협박으로 들려요 ..
" 아,알았어 .... 요 - !! "
약한자의 서러움일까요 .. ; 억울함을 표출해대며 여장을 하는 텐츠키군 ..
그럼 전 미하루언니가 해주는 아침부터 먹어야겠어요 ♪
' 푸훗 - '
왜 언니가 물을 마시다 뱉아버리는거죠 ..
아 - , 뒤돌아보니 여장을 마친 텐츠키군이 나오는데요 -
... 반항일까요 .. 아니면 원래 분장을 못하는걸까요 ..
아줌마처럼 볶은 파마머리에 봄옷이라고 걸친것은..
일명 ' 몸빼바지 .. ' ... 저건 여장이지만 ..
반항으로 보이는데요 .. ?
" 세.이.텐.츠.키 - !!!!!!!! 세상하직하고 싶어 ? 응 ? 너 , 죽어버려 이녀석아 - !!!!!!!!!!!!!!! "
머리에 빠직마크가 하나씩 새겨지던 미하루언니는 그만 폭발하고 말았어요 .. ;
텐츠키군은 미하루언니의 폭력에 기절해 뻗어버린 관계로 오늘은 사원모집을 하러 미하루언니가 나가게되었어요 ♡
그런데 왜 미하루언니는 언젠가 부터 나갈때마다 남장을 하는걸까요 .. 새로생긴 취미인가요 ..?
" 갔다올게 "
싸늘한 표정으로 굳어져 나간 언니의 모습이 참 걱정되네요 .. ;
( 한편 , 미하루 )
내가 왜 이딴짓을 해야하는지 , 제기랄 - !!!!
아까 텐츠키 패지말껄. .. 모에가 나갔을텐데 ..
' 꾸깃 '
.... 주먹을 너무 세게 쥐어버렸어.. 광고지를 다 구겨버렸으니 ..
할수없지 .. 고성방가란 .. 이럴때하라고 있는게 아니겠어? 훗.
" Flower Shop에서 나왔다 - !!! 사원모집하니까 똑.똑.히 들어라 - !! , 첫째 - !! 바보는 안된다 - !! 바보는 한명으로 충분하다 . 둘째 , 식물을 안좋아하는 인간은 안된다 - !! 할사람은 빨리 튀어나와라 - !!!!!!!!!!!!!! "
훗, 집중된 시선들 . 이럴땐 역시 .. 이게 제일 좋지 ..훗 .
' 쿡쿡 - '
대체 누가 찔러대는거야 .. 확 - !!!
" 누구야 - !!!!! "
" 흠칫 - "
회색머리꼬맹이랑 , 보호자로 보이는 붉은머리?
" 뭐야 , 짜증나니까 빨리 말해 "
꼬마애한테 화내니까 왜 붉은머리가 얼굴이 구겨지는거야 .
아 - , 보호자 .. 라는거냐 ..
" Flower Shop에서 일할래요 .. "
후우.. 이꼬맹이가? 아 - , 텐츠키 또래정도 될려나 ..?
" 나이는 몇살이냐 ? "
" 17살이에요 헤헤.. 진진형은 23살이에요 . "
왜 아직도 진진이라는 녀석은 경계태세냐 .. 내가 그렇게 위험인물인가 ..?
" 그럼 가자 . 일단 가서 모에한테 신상정보 다 말해 . "
" 네 - "
" 잠깐 - , 당신은 .. 여자인데 .. 왜 남장을 하고 있는거지? "
... 얘 뭐야.. 어떻게 아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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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헬헬.. 한순간 도쿠가와 진진군이 초능력자가 됬어 - ♥<
아 , 몰라몰라몰라 ♡ <
시험기간이라 이제 일주일에 한편....도 못올릴수도 ♥
그덕에 시간에 쫓겨 망치겠지만... ( ... )
후후 , 텐츠키형. 많이 아프겠어요.살살좀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