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12시가 되었다.
"자! 다들 모였나!!" - 선생
"아직 화군이 안 왔습니다." - 부장
"화군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그럼 다 모인걸로 알고 출발하겠다!" - 선생
('혈화군'을 화군으로 줄여 부르는 부장과 선생;)
세번째 지역, 어두움의 지역에 도착한 학생들과 선생.
오싹하리만큼 차가운 공기가 학생들과 선생을 맞이한다.
"오셨나요...?" - 혈화
혈화의 옷은 어두운 붉은색이다. 피로 물든 것 같은...
"아...기다리고 있었나?" - 선생
"예..." - 혈화
"자! 아까 정한 파트너끼리 모이도록!" - 선생
학생들은 분주히 움직여 자신의 파트너와 선다.
"이리로 와요, 선배." - 이루
"전처럼 혼자 다니지 말아라..." - 혈화
"그 때는 선배가 하도 돌아다녀서 찾느라 그랬던거구요..." - 이루
"몸에 이걸 하나씩 부착해라, 서로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생존여부를 알 수 있다." - 부장
"이번에 목표는 뭐죠?" - 수아
"이번 목표는 크리스처다." - 선생
선생의 말에 웅성거리는 학생들.
"조용 조용!! 크리스처는 가장 기본적인 몬스터이다. 잘 싸우도록!!" - 선생
"그럼 모두들 파트너끼리 움직여라!" - 부장
뿔뿔히 흩어진 학생들.
"선배." - 이루
"왜...?" - 혈화
"어디 있는지 알아요?" - 이루
"조금만 더 걸어가면 크린처 서식지다..." - 혈화
"크린처라면 크리스처보다 더 강한 몬스터잖아요!!" - 이루
"크린처 서식지지만, 지금은 크리스처가 차지했더군..." - 혈화
"결국은 돌아다녔었다는 소리군요?" - 이루
"난 가만히 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냐..." - 혈화
"아! 화군!" - 부장
"뭡니까..." - 혈화
"나도 같이 다니면 안될까?" - 부장
"마음대로 하십시요...방해만 안되면 되니까..." - 혈화
"고맙다, 화군!" - 부장
"전 화군이 아니라, 혈화입니다..." - 혈화
"그래, 그래." - 부장
"벌써부터 적인가요?" - 이루
"파란불...고급 몬스터?!" - 부장
"파란불이라니...이 곳은 중급 몬스터까지 있잖아요!" - 이루
"그러니까 이상한거 아냐!!" - 부장
여기저기서 전멸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엄청나게 죽은 모양인데...?" - 혈화
"모두 고급 몬스터한테 당한 모양이야." - 부장
"그래도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니까 죽지는 않겠네요." - 이루
"병원이래봤자 다섯번째 지역 정화의 지역이잖냐." - 부장
"그건 그렇네요." - 이루
"이봐들!" - 아쿠아
아쿠아가 부상당한 모습으로 뛰어 온다.
뒤이어 쿠레아, 수아, 로지가 뛰어 온다.
"무슨 일입니까?" - 부장
"다른 쪽은 모두 전멸인 모양이야. 근데..." - 아쿠아
"보통 고급 몬스터가 아닙니다..." - 로지
"보통이 아니라니...?" - 혈화
"지하세계에서 올라온 녀석들 같아!" - 쿠레아
"특별 케이스 2명은 있어야 처치 할 수 있을 것 같아." - 수아
"전 싫습니다..." - 혈화
"네에?!" - 이루
"차라리 1대 다수로 싸우다 죽으면 모를까 남의 도움 받고 싶지 않습니다..." - 혈화
"하지만 혼자 싸우다가는...!!" - 레아
"그러면 쿠레아, 아쿠아, 윤수아가 절 따라 오십시오.어차피 그 쪽들도 특수 케이스 아니였습니까..." - 혈화
"하지만 아쿠아는 이미 많이 다쳤는데?" - 수아
"부장, 간단한 치료는 할 줄 알겠죠...? 아쿠아 좀 치료해줘요....가요, 어떤 녀석들인지 싹 쓸어 버리게..." - 혈화
혈화의 입가에 짙은 피의 미소가 아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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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악역들 등장인건가;
너무 일찍 나온 것 같은데.....;;
* Burnin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17 20:24)
다음편 내놔아아아아아아/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