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의 탑_下
끼이익-
두터운 철문이 열리자마자 폐황님...진진님이 보였다.언제나 처럼 큰 감흥은 없지만,그를 볼때마다.....
옆에는 하늘색 머리를 바닥까지 닿게 기른 켄지로 칸.이어서 치츠키와 세이도 보였다.
"여어,카타구라"
그분이 나를 부르셨다.카타구라.그건 나보다 낮거나 친한 사람이 나를 부르는 애칭.
"미야코라고 해주십시오.그나저나 무슨 용건으로...?"
"흠,안 앉을거야?"
"괜찮습니다,용건을-"
진진님께서 잠시 생각하시는 듯 하더니 이윽고 입을 여셨다-...
"야 쿄우 이제 나-"
"누워"
"아,예"
젠장!살려줘!
라는 메시지를 팍팍넣은눈빛을 쿄오누라에게 보냈다.이 놈을 상대해낼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쿄오누라는 슬그머니 먼산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느지도 모른다.이제 출혈도 멈추고,오히려 몸이 빳빳해질 지경이다.
그러나 쿄우놈은 절대 나를 움직이게 내버려두지 않는다.그러다 갑자기 입을 열었다(깜짝이야;)
"조그만 참아라,조금만-미안하다...."
"...아.....어,엉......"
이 나쁜 놈.그렇게까지 말하면 뻘쭘하잖아!//ㅁ//어쩔수 없이 자리에 누웠다.아-뼈가 뻐덕 거려.....
내가 이렇게 된 거 다 그놈때문이다.그 세이라는 놈이 내 심장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슬아슬 하게 빗나가게 심장 근처를 이상한 부체로 찍어서....
그때 흘린 피가 내가 용병질하며 평생 흘린피의 3배는 됬을까나?아,계산하니까 또 머리가아-
"저기,이치고...이치고?"
"아,응;;미안,,,따 생각을 해서..."
"그거....많이 아퍼?"
헉.사쿠야는 매정하게도 상처부위를 손가락으로 '쿡'찍어보았다.
"으...아,아니...;"
난 사쿠야의 기분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안아픈 척 미소를 지었다.그런데 그 억지미소가 더 힘들어 보였는지....
"아아....미,미안해.....미안해 미안해....정말...정말정말 미안해!"
"사쿠야....."
울고 있었다.그렇게 당돌하던 사쿠야가 운다.나는 잠시 난처했다.이윽고 어쩔수 없이 그녀를 안고 토닥여 줬다.
"흑,흑,우....우아아앙-"
"흐아-야,야,울지마...."
"자,가자-"
"아앗,기다려 난 아직 짐이-"
"그 거추장 스러운 물.감.들은 버리고 와!"
"아,안돼에~이거 없으면 난 끝이란 말야아!!!!"
사쿠야와 쿄오누라가 한통의 화장품 세트를 가지고 싸움을 벌인다.
다행히도 내가 완전히 낫자,사쿠야도 당당하고 기운찬 모습을 되찾았다.
"자,우리 먼저 가자,그럼."
쿄우가 말하자 둘은 즉시 싸움을 멈춘다.쿄오누라는 포기했고,사쿠야는 좋아라 하며 얼른 챙긴다.
하아-역시 쿄우는 최강자........일까?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