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수 없는 인간으로의 발디딤, 그리고 그 실패작-7
기억이랑 소중한 것인가....
아무튼 그들은 기억을 찾고 싶어한다. 기억이 소중하다라고 생각하니까...
「륜은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을 하타의 집으로 안내하였다.
붉은 그자는 자고있는 유와 류진을 보자마자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유....진아....!"
그자리에서 끌어안고 말았다. 유와 류진은 살짝 깼다.
그들의 앞에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렇게 그리워하던 붉은 빛이 있었다.
"진...진진형...!"
류진은 말할 수 있었지만 유는 말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리웠던 것 같았지만 그 그리움이
무엇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유...!"
진진은 유를 불렀지만 유는 대답하지 않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아니, 대답할 수 없었다.
대답하면... 울어버릴지도 모르니까... 아직 모르는 사람 앞에서 울어버릴 수는 없으니까...
그렇다고 또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말은 못 했지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유는.... 과거의 기억 한 부분을 잃어버렸어."
하타의 말을 듣고 진진은 멍한 표정을 짓더니 유와 류진을 더 꼭 끌어안았다.
검은 자는,아니 애니는 진진의 모습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언제나 차가운 모습을 유지
하고 있어서 진진의 본모습을 잘 몰랐지만 지금에서야 그의 형제애가 매우 뜨겁다는 것을 느끼고
또 안심하였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여도 그가 잘 때만은 알 수 있었으니까.
그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애니는 그제서야 한 숨 놓았다.
유와 류진은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보초를 서러 갔다.
-덜컹
어느때와 다름없이 리진은 하타네 집에 왔다. 요즘들어서 거의 살다시피 하는 리진이었다.
"너,넌...! 네가 어떻게...!"
"리...진....?"
리진과 진진은 보자마자 서로 놀랐다. 아니 리진쪽이 심할 정도로 놀랐다.
이내 진정한 리진,진진에게 말하였다.
"네가 어떻게 여기 있는 거지...?"
"동생....동생들을 찾으러 왔으니까..."
"아,아직까지 그때 일을 기억하는 건가...?"
"그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거잖아...? 그것도 내가 어릴 때 본 것이니까.."
"절대 애들한테는 말하지마. 애들이... 망가지고 결국엔 파멸까지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말해도 좋아. 하지만 절대 그건 원하지 않지?"
"그럼... 당신은 그 애들에게 말하던지 말던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건가...?"
"한번.... 죄를 범해본 몸으로 뭔들 못할 것 같아..? 이미... 모든 걸 다 포기한 몸이니까...
잘만 생각한다면.... 여기 있는 나리소코나이들.... 다 죽여버릴 수도 있는걸...?"
리진의 말에 진진은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었다.
이미 하타처럼 리진의 행동을 다 파악한 사람 같았다.
"진....류진 죽었었어..."
"..."
"죽었는데... 그 아버지라는 작자가 살렸어. 당신은 류진이 죽길 바랬지...? 왜 그런 짓을 한 거지...?"
진진의 이런 물음에 리진은 웃었다. 비열하게... 우습다는 듯이.
"풋, 그럼... 내가 그 자리에서 마을사람들까지 다 말살한 후 유와 너까지 죽여주길 바랬나...?
왜, 같은 아버지를 가진 다른 자식들은 안 죽이고 류진만 죽였나 이 말이란 말이지?"
리진은 웃음을 멈추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살생은... 싫으니까.. 내 자신이 살생을 즐긴다고 생각하게 된다면...그때는 내가 죽어야지.."
그러고는 진진의 말을 듣지고 않은 채 밖으로 나가버렸다.
"여전히... 바뀐 것 하나 없네....?"
리진은 그대로 나오면서 류진과 유와 마주쳤다.
"리진형 집에 가는거야?"
"좀만 더 있다가지~"
그들의 말을 들은건지 만건지 리진은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가 버렸다.
그날 저녁 진진에게 유도 말을 하기 시작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형이니까.
류진과 진진은 나의 형제니까. 그러니까... 그 기억을 찾기 위해서 그들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지도. 아무튼 유는 진진과 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였다.
-드르륵
무언가를 갈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늑대인 진진과 유는 냄새를 맡았다.
유는 또 경계하기 시작했고 진진은 전투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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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요 졸려요 졸려요......학원가야 해요;;
아, 혹시 소설에서 제가 미약한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따끔하게 혼 내 주셔두 되구요;;
따끔하게 혼내줬어 - 깔깔;
괜찮아; 체리쓰 소설은 언제나 완벽해 'ㅁ'!
그에비해 나의 소설은........[털썩.]
후훗, 아무튼 이제 전투인거야아아-?
유쓰도, 기억을 거시기 하고 'ㅅ'/ 진.. 류진..
깔깔; 죽을뻔 했다 그거지
훗, 거참 멋지구레한 표현♥
건힐해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