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포크리파세계관만슬쩍]-아포크리파 원-[9화] (텐카씨죄송합니다 편)
  • (텐카씨의 '언령사용'설정은 좀 하기 힘드네요..;ㅁ;[눈물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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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카의 여자혐오증의 계기는 그러니까 정확히 7년전이었다. 텐카는 외관상 17살로 보이나 사실은 20살이 훨씬 넘은 나이이다. 그러나 순진하디 순진한 텐카. 순진함엔 나이의 차이가 없나니...
    실제나이.텐카가 딱 18살때.

    "텐카!!!"

    "텐카야~놀자~"

    "텐카텐카~"

    텐카는 인기가 많았다. 나락의 주민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은 마인도 적었다.
    매일매일 귀엽다고 들러붙는 마을 누님들<그것도 죄다 모르는>에게 둘러쌓여 시달림을 당하는 텐카는 언제나 초죽음이 되어<뭘 했길래...> 집에 돌아오고 했다곤 한다.
    문제는, 그 누님들이 모두 텐카가 길을 잃었을때 길을 찾아준 누님들이란 것이다.

    "....매번 고마워요....."

    "어때~길 잃어버리면 언제나 내가 찾아줄게!"

    이때는 텐카도 괜찮았다.
    누님들은 언제나 자상하게 웃어주곤 했다. 비록 외모만 보고 달라붙는 여자들도 있었으나 어쨋든,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에서 좋았다.

    그러나 문제는 텐카가 숲에서 길을 잃은. 어느 날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사태였다. 게다가 밤이었다. 텐카는 구석에 앉아 나무를 긁었고 그 옆에 다람쥐가 다가오자 화들짝 놀라며 꼬옥 안았다. 다람쥐는 도망치려고 바둥바둥 거렸으나 텐카는 놓지 않았다. 결국 다람쥐는 자포자기하고 텐카와 있어주었다.

    "..누가있나?"

    "!!!"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동시, 어떤 여인들이 다가옴을 느낀 텐카는 슬쩍 긴장했다.
    마을에서 같이 놀아주던<?> 누님들이었다. 텐카는 잠시 안심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길치인 자신이 정말 걱정되었다. 어쟀든 한시름 놓았는데...

    "아, 누ㄴ..."

    "....오늘도 맛있어 보이는구나..텐카야..."

    "...?!!!!"

    5명정도 되보이는 누님들은 텐카를 보며 눈을 번쩍이고있었다.

    그뒤의 일은 텐카자신으로서는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생각하기 힘든 기억인 듯 하다. 뭘 했길래 기억이 안 난다는 건가....

    그러나 수상한 짓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텐카는 이 일을 아이스쿠와 망울에게만 슬쩍 말했다.
    그들의 반응은...

    "당했구나?"

    //쿠궁!!//

    텐카는 그뒤 밤의 숲을 아주 두려워하게되었다.

    .
    .
    .

    그러나.
    지금은 밤이 아니므로 아마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텐카는 지금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인들이 두려워 미칠 것만 같았다. 헉-. 정말 내가 그때 당했다면 어쩌나. 그럼 난 순결을 잃은것인가. 여기서 또 잃은것인가!!

    ...란 생각을 하며.

    「꺄아~너무 귀엽다아~」

    '헉!!!'

    텐카의 앞에 선 여인들은 모두 초특급 미모를...
    안소유 하고있었다.

    아주아주 무서운 형상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미소년'이란 말에 과민반응 하는 것을 보아 '여자'란건 분명한가 보다. 텐카는 벌벌 떨며, 자신의 허리춤에 차인 마법총을 조용히 들었다. 그러나, 미처 무기를 다 빼기전에 여인들은 텐카에게 달려들었다.

    "우와아아악!!!!"

    「귀여워~귀여워~♥」

    "사..살려줘! 제발 살려주세요!!!"

    바둥바둥 대는 텐카는 그렇게 여인들에게 당하...
    진 않았다.

    //퍼억//

    '퍼억?"

    텐카의 앞에 망울이 서있었다.
    조용히 텐카에게 달려든 여인들에게 차례차례 어퍼킷을 날리는 망울. 그리고 활을 그들에게 겨냥했다. 여인들은 모두 움찔거리며 망울에게 달려들었다.

    「뭐야?! 웬 미xx가 와서 지x이야?! 꺼x!!」

    "아..."

    아까의 텐카에게 보였던 '나름대로 자상한 누님'의 모습은 어디가고 망가지는 여인들이었다.
    망울은 활을 쏘았다. 그리고, 정확하게 명중했다. 3개의 활이 여인들에게 상큼하게 달려갔다. 여인들은 그걸 맞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괜찮아요?!텐카씨?!"

    마지막으로 남은 2명에게 바람을 사용하는 기술인 '윈드건'을 날리고 어퍼킷까지 해준 다음 텐카에게 달려오는 망울의 얼굴에는 땀이 맺혀있었다. 원거리 텔레포트를 할 수 있는 몸이지만 텐카가 있는 장소를 정확하게 읽지 못해 늦어버렸다. 많이 불안한가보다.

    "이런...텐카씨가 여자에게 약한건 어떻게 알고..."

    "...아..고마워요..망울씨..."

    텐카는 조금 나와있는 리볼버<마법총>을 다시 쑥 집어놓고 은색 십자가목걸이와 나무염주를 만지작 거렸다.
    하나님 부처님~감사합니다~ 제 순결을 지켜주셔서..

    ...란 생각을 하는걸지도.

    "자, 클리어됬어요! 빨리 가요!"

    "예!"

    텐카와 망울은 5번째 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밝아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미로..망울씨 어디있나요?"

    //휘이잉~//

    6번째 방인 미로에서, 텐카는 또다시 길을 잃어버렸다.

    .
    .
    .
    .
    -한편, 밍쿠가 있는 사당의 가장 높은 곳.-

    "....."

    "손고쿠씨... 미서년씨와 고도리씨의 팀이 10번째 방에 도착했다는군요."

    "....알았다."

    .
    .
    .
    .
    .



    "...버닝?"

    "...저기..버닝?"

    한편 버닝과 아리랑은 이제 4번째 방에 다다랐다. 그러나 버닝은 호수를 발견하곤 낚시를 하고있다. 옆에서 속 터지고있는 아리랑은 버닝을 찔러도 보고 눌러도 보고 머리를 갈겨보기도 했지만 버닝은 꿈쩍않고 바늘 끝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마리 낚았습니다. 월척."

    "와아~ 가 아니고!!!"

    아리랑은 월척했다고 좋아하는 자신을 질책하고 다시 버닝에게 달라붙었다.

    "여기서 낚시해서 어쩌잔 거야?! 빨리 저 문제를 풀어야지?!"

    아리랑이 가리킨 곳에는 어떤 복잡해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버닝은 힐끔 보더니 다시 물고기 한마리를 낚았다. 이로서 2마리를 낚은 버닝이다.
    아리랑과 버닝이 풀어야 할 문제는 저것이었다.

    -----------------
    문제 : 여태까지 밍쿠가 쓴 소설의 전체글자에서 -1+13151+2123123123-131353141131-13623423413123x1은 뭘까요?
    힌트 - 숫자는 2자리랍니다~
    그리고 정답은 없답니다~
    -----------------

    ..........한숨 나온다.

    "정답이 없다니! 그럼 어떻게 하라는건지?"

    "또 월척."

    "와아아아~
    와아아아...
    와아아....."

    휘잉...

    -------------------

    엄마때문에 끊습니다...;

댓글 19

  • ˚aisku。

    2004.03.07 18:37

    이..이런... 텐카씨... 얼마나 이쁘길래. [뭔소리]
    아아- 수학은 약하므로. [외면]
  • [레벨:3]id: tenkaⓥ

    2004.03.07 18:44

    망울씨 고마워요..;ㅁ; 순결을 지켜주셔..//퍼억//
  • [레벨:3]id: 파렌

    2004.03.07 18:48

    텐카씨 한번 보고파~. 얼마나 이쁘면 그렇게 누나부대가..[퍽!]
  • [레벨:5]루첸LD

    2004.03.07 18:50

    텐카씨의 ...
    순결......[머엉]
    지켜졌을까나요<-
  • 루넬

    2004.03.07 18:59

    저...저...저..숫자의 압박;;
  • [레벨:7]id: 크리스

    2004.03.07 19:14

    수,숫자가 뭐 이리 많은게야........
  • [레벨:9]id: 루키♬~♪♩

    2004.03.07 19:30

    순결을 지켜주셔서..-ㅅ-;;
  • [레벨:3]카나리아

    2004.03.07 20:35

    설마 정답이 '없다'인것은...[퍼벅]
    부디 힘을내세요 아리랑씨,버닝씨;ㅂ;
  • [레벨:24]id: Hasaki

    2004.03.07 20:39

    문제가 뭐 저런지;;;;;; 어쨌든......
    카나상 말씀대로 '없다'는 아니겠죠?;;
    어쨌든..... 여자에게 약하다라니;;
  • utopia、직

    2004.03.07 20:45

    버..........버닝누님 귀엽다 푸훗;
  • [레벨:18]고도리

    2004.03.07 21:01

    순결;;;
    그리고..버닝.......태평하군=ㅂ=;;;
  • [레벨:9]id: 손고쿠

    2004.03.07 21:09

    없다거 정답이겠군요^^;;;
  • ㅇr리랑

    2004.03.07 21:09

    음......답답해라-ㅅ-;;
    답이 없다라.......[지금 컴퓨터 계산기 두들기는 중.,]
    나왔다!
    -13752653417981로 나왔음이야~[쿨럭;]
    근데......이건 두자리가 아닌데-ㅅ-;;[괜히 계산했다-ㅅ-;;]
  • 촌놈J

    2004.03.07 21:10

    월척.. ;;
    텐카 참 불쌍.. ;;
  • [레벨:4]버닝

    2004.03.07 21:55

    정답이 없다라면 없는거니깐 낚시나 계속 하자(에구)
    미소년텐카군..//
  • [레벨:6]망울냥♥

    2004.03.08 15:44

    우후후, 나의 멋진 어퍼컷♥<-
    텐카상, 길을 잃어버리면 안돼요;ㅁ;<-;;;
  • [레벨:8]∑미서년살앙™

    2004.03.08 18:08

    와하하하핫, 우리팀이 가장 먼저 도착한건가!!!!<-꺼져-_-
    우리팀은 최강이야!!!!<맞아죽음>
  • [레벨:9]ねこ[네코]

    2004.03.08 21:58

    저...저런;; 순간적으로 이벤트인줄알았던;; [이봐;]
    나도 넣어줘용;ㅂ;♥ [뒷산으로 끌려가 묻힌다]
  • [레벨:3]죽무

    2004.03.14 00:26

    텐카씨.......
    보고싶어;ㅁ;
    얼마나 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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