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12 아방ㆍ고쿠 부대 출연

"......"

작가의 농간으로 인해 여전히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백룡(룡)과 초코(초)

"백룡...." - 초

"왜...." - 룡

"우리가 왜 인간의 모습으로 있어야 하지....?" - 초

"몰라..." - 룡

"도대체 왜 우리는 동물로 태어나...." - 초

{이봐, 초코. 넌 동물이 아니라 요괴야.} - 작

"크릉..." - 초

{으아?! 돌변했다!!!}

"백룡하고 초코를 원래대로 돌려줘!!"

{이린. 네가 아무리 소리 질러도 난 못 해줘.}

"이제 어.........."

"뭐, 뭐야?!"

갑자기 짙은 연기가 일행들의 발을 묶어 놓았다.

"향 냄새?"

"꼭 영안실 같은데요? ^^;;;"

모두들 잔뜩 겁을 먹은 듯...

"오랜만이야! 구슬! 감쟈!"

"아아....!!!"

감쟈와 구슬, 안개 속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부르르 떤다.

"왜....! 어째서....!" - 구슬, 감쟈

"어째서는....우니성을 배반하고, 우리의 적 편에 서서 길 안내를 하고 있으니까...우리 마음씨 착한 주군도 못 참더라구..."

"당신은 누구죠?"

안개가 걷히자 쌍둥이 같이 거의 비슷하게 생긴 남자 두명과 일행들을 겹겹히 싸고 있는 요괴들이 보였다.

"우리는 주군의 직속부하 아방."

"난 고쿠."

"고쿠? 내 이름인데?"

이, 이봐....지금 그렇게 긴장 풀 때가 아냐...오공....-0-!

"이 성 안에서 쓰이는 가명일 뿐이야."

"직속부하라....."

"출전 때마다 공을 세워 직속부하의 자리까지 오른 아방과 고쿠...맡은 임무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는...우니성의 알려진 싸움꾼..." - 구슬

"누가 싸움꾼이라는거냐!!!" - 아방ㆍ고쿠

"직속부하 5팀 중에서는 가장 늦게 생겼지만, 실력은 다른 4팀과 맞먹을 정도..." - 감쟈

"그 정도로 저 녀석들이 세다는거야?!"

"응...." - 구슬ㆍ감쟈

"자아....재밌는 싸움을 즐기기 위해서...모두들 해산 하도록!"

일행들은 아방의 말에 당황한다.

겹겹히 둘러싸여 있던 요괴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부터는 2대 10으로 싸우는거야. 물론 우리가 만족할 때까지 싸워야 해."

고쿠과 아방에게서 차디찬 살기가 뿜어진다.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