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말이 없다.........

삼장은 침대에 앉아서 말이 없는 오공을 보며 눈쌀을 찌푸렸다...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거냐??"

"............................."

여전히 말이 없다.........

"오늘.... 재판날이다......"

움찔......

오공이 반응했다.....

"같이 가지 않겠느냐...??"

오공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맺혀 흘렀다...

삼장은 그런 오공을 보며 살며시 방문을 열었다.. 삼장이 말했다...

"갔다가.... 오겠다...."

문을 조용히 닫고 문밖에서 한참동안 떠나지 못한 삼장의 귀에 흐느

낌이 들렸다...



"넌..... 다알왕국의 사람이 맞느냐???"

"....... 그렇다.....!!"

"마안의 국왕을 죽이려고 마안에 침입한 사실도 맞느냐!!!"

"...... 그렇다......"

"더이상 할말은 없느냐!!!"

"................. 없다..........."

"저자에게 사형을 처하노니.. 저자 목을 성밖에 매달아 두거라!!!"

"옙!!!!!!!!!!!!!!!!"

삼장의 옆에서 재판장의 재판이 끝났다.. 삼장은 여전히 오정의 눈

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잠깐!!"

삼장이 목소리를 내었다...

".... 잠시만 그자와 함께 있게 해다오......"

"국왕폐하!!!!!"

"잠시면 된다.... 비켜라...!!"

"...... 예..............."

삼장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삼장과 오정 둘만 남았

다..

".......... 왜 말하지 않았느냐........"

"무엇을.... 말하지 않았냐고 묻는겁니까..!!"

".... 모두다....... 날 죽이려고 한다는 것과.... 팔계의 마음... 모두

다.....!!"

"말을 한것과.. 안한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 내가 오공을 만나기 전에 그런 말을 했다면..........."

"달라질수도 있었습니까??"

"....................................."

"아닙니다... 달라질수 없었을것입니다... 팔계는.. 그러지 못했을것

입니다..."

"............ 넌........ 달라질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는구나....."

"......................................"

"난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한다.. 너와 팔계... 아마 마안왕국의 사람

이 되었을테니...."

"................. 아니오.... 마안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우린 죽음을 당

해야 했을껍니다..."

"내가... 막았을 것이다...!!!"



아긍.. 이상하군요..^-^;;
이론.. 이젠 마지막입니다..
헤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