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복][글]한 여름의 심심한 어느 날(회원소설과 중복입니다;)
  • 조회 수: 1259, 2008-02-07 22:15:34(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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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하다.

    태양은 누구를 질투하는지 지상을 열심히 째리고 있고

    바람은 누구를 기다리는지 멈춰서 움직이지 않고

    땅은 뭐가그리 부끄러운지 화끈대고있는

    한여름의 심심하고도 무더운 어느 날

    그 날 따라 나는 너무나도 심심했다.

    태양이 지쳤는지 째림을 그만두고

    녹색융단 깔려있는 포근한 산침대로 들어가고

    달은 태양이 무서워 어디숨어있었는지

    그제서야 헬쓱해진 고개를 빼꼼 내밀무렵

    바람도 기다리다 지쳤는지 서서히 움직이고

    땅도 화끈거림을 멈추고

    검은융단 저 편에서

    누군가 실수로 연필로 찍은듯한 작은 점 하나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듯 했다

    누군가 실수로 찍은듯한 점은 점점 새하얀 빛을 뿜으며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마치 오랜시간 떨어져있다 그제서야 만난

    연인처럼 반가운듯 무서운 기세로

    점점더 커지며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 점은 점점더 커지더니 결국 우리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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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흥미로운 일이 일어나길 바랄정도로

    나는....너무나 심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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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왠지 이곳에 몰아 넣어보고싶은 마음에

    제가 올렸던 그림이라던지

    글이라던지를 다시 옮겨놓습니다...a

    그러면 안되는걸까요a;;;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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