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광의 피아노)★ <2>


  • " 싫어!! 엄마가 피아니스트였는데, 내가 왜 연주를 해야 되는데 "

    지금의 장성한 20살의 청년 네코에게는 지금 증오스러운 마음 밖에 없었다.

    " 뭐, 계속 도망치고 피아노를 안치면 돼! "

    이삿짐을 들고 네코는 고작 1개월 산 집을 떠나고 있었다.


    (발광의 피아노)★ <2>

    " 에이쒸, 집을 나오긴 했지만 어딜 가냐고, "
    " 저.. 집을 찾는데 네코 나르시냐크 씨 집이 어딘가요? "

    " 네코 나르시냐크요? (가만, 그거 나잖아!!) 모,모르겠는데요... "

    " 아. 네... 그럼 이만. "

    " 저런 아리따운 낭자가 날? 하여튼 기분은 좋군 "

    며칠 후 네코를 지하철 역 어느 한 구석에서 볼 수 있었다.

    " 아, 배고프다....... "

    [쨍그랑]

    " 에이그.. 요즘에는 거지가 늘었어..."

    [빠직]

    우리의 주인공 네코, 지하철 안에서의 시선집중 이 후로
    이번이 가장 기분이 더러워진 듯 싶다.

    " 이봐요. "
    " 어? 저번에 길 알려달라던 아리따운 낭자? "

    " 기억력 하나는 좋으시네요, 네코 나르시냐크 씨. "

    " 뭘요, 어? 근데 제 이름은 어떻게? "
    " 어떻게라니요? 당신을 잡으러 왔기 때문이죠!! "

    " 뭐, 뭐라고? "

    네코가 이렇게 말하기도 전에 네코의 손은 묶여있었다.
    곧바로 아리따운 낭자라 칭하는 여자에게 끌려가고 있는 네코.

    " 당신 이름은 뭐요? "
    " 아쿠아 아일첸브리스 "

    " 그렇구나,... "

    잠시 침묵이 흘렀다.

    " 피아노를 굉장히 잘 치나 보죠? 저에게 의뢰가 들어올 정도이니까 "
    " 제길스러운 엄마 때문이지 "

    " 네? "

    " 엄마 때문이라고, "

    " 우리엄마는 말이야. 굉장히 유명한 피아니스트 였는데,
    어떤 한 남자랑 결혼하게 되어서 은퇴를 했다네?. 근데 그 남자 제길스럽게도
    집을 나가버렸대..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말이지...
    그 남자가 바로 우리아빠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 남자만 믿고 결혼한
    피아니스트의 아들이고. "

    이렇게 말하고는 있었지만 네코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였다.

    " 그, 그렇구나... 미안해요.. "
    " 미안할 건 없어. 뭐. 내 과거인데 뭐. "

    무안해진 아쿠아.
    하지만!

    " 저기요!! 우리 도망쳐요!! "
    " 뭐라고? "

    " 우리 도망치자고요.! "

    " 왜, 무슨이유로 "
    " 당신도 피아노 치기 싫고, 나도 당신 잡아가기도 싫고,
    자 손 풀어드릴테니까 갑시다! "

    " 이유 참 간단하지만 그게 말로만,... 야! "

    네코를 잡아가려던 아쿠아는 네코를 끌고 차에 태우고서는
    정처 모르는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덜컹덜컹]

    " 에휴. 그나저나 어디서 잠을 자죠? "
    " 내가 아나, 당신이 나를 맘대로 데리고 왔잖아! "

    " [빠직] 이게 맘 써서 안 잡아가니까! "

    " 흥, 뭐래니 "

    잠시 둔탁한 소리와 함께 아쿠아는 여관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곧바로 아쿠아는 방을 얻었고, 네코는 땅바닥에서 아쿠아는 자기가
    숙녀라고 우기며 침대에서 잠을 청했다.

    " 훗, 아쿠아. 조직을 배신했겠다. 어디 한 번 죽어봐라 "

    [쑤욱]

    철퍼덕하는 소리와 함께 아쿠아는 긴머리를 바람에 휘날리며
    피를 닦기 시작했다.

    " 아. 시끄러워. 뭐야 잠자는데. "

    네코가 불을 키자 네코는 기겁하고 뒤로 자빠졌다.

    " 뭐, 뭐야!! 너, 흡혈귀였어? "
    " 이게 미쳤나. 지 살려줬더니 뭔 뚱딴지 같은 소리하고 난리야. "

    " 혹시, 자객이라도.. 내가 그렇게 대단하던가...? "

    " 나도 그 조직의 정신상태를 알고 싶다 "
    " 흥 "



    아침이 되자 다시 아쿠아의 덜컹거리는 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사실 달리기 보다는 천천히 산책하는 것 같지만.

    " 어이, 아쿠아. 나 배고픈데. 아침밥 안줘? "

    " 야, 돈을 아껴야 먹고 살지. 이게 먹을 생각만 하네 "
    " 뭐야?!! " " 그래, 이 돼애애애지야!! "
    " 말 다했어? " " 말 다했다!! "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는 살벌한 말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

    역시 소설은 디스크를 유발하는 행동인가...
    아, 허리아퍼.

    네코- 아하하; 이름이 멋있다는 말이 그렇게 좋은 말이었나요..;;;;
    미서년- 주인공이라....[먼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 6

  • xpzh유

    2004.05.08 13:47

    우와~

    조직이라..네코누나가 그렇게 위대한 인물..

    그리구 아쿠아상,마음씨 한번 곱네요.후훗
  • [레벨:9]ねこ[네코]

    2004.05.08 13:51

    저런 아까운;; 난 바보냐;ㅂ; 고작 일개월 산 집을 떠나다니!! 집세가 아깝,,,,! <-거지근성
    으음.. 하긴 지하철에 노숙자들은 많지만... 난 거지는 아닌데[...]
    흡혈귀라.. 흡혈귀라..... [머엉하니]
  • [레벨:9]id: 손고쿠

    2004.05.08 16:59

    도망간 이유는 한마디로 귀.찬.아.서 군요^^;;
    나중에 이을 조직의 두려움은 어쩔지^^;;
  • [레벨:8]미서년

    2004.05.08 20:24

    아이구-_-
    뭐 저 딴놈이 다 있누.
    ......[위에 코멘에 이모티콘이 심히 마음에 않듬]
  • [레벨:2]정체모를소녀

    2004.05.09 22:02

    나르시냐크..... 아, 하여튼. 연재속도가 빠르구만.... 당신 정말 만세해!! [뭔소리야?]
  • [레벨:6]11.29[아쿠아]

    2004.05.10 21:01

    네코 이 머르장머리 없는 녀석..[맞는다]
    아쿠아도 정신없는 인간일세...[버엉]
    ....난 착한 인간이 아닌데a 왜 데리고 도망쳤을까아..[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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