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peless love : 無 (프롤로그)
  • 조회 수: 528, 2008-02-06 05:55:28(2007-08-02)






  • hopeless love : 無
























    나에겐 아름다운 충신들이 있다.
    그래, 아름다운 충신들.





    흔하디 흔한 흑발에,검은 눈동자를 가진 자.
    나의 첫번째 충신.늘 장난끼가 가득한 그.
    ( 조·류현 ) - 키엔 아이루스


    " 잘 잤나요? 쿡쿡 "



    어깨를 꽤 넘는 흑발에남색 눈동자를 가진 자.
    나의 두번째 충신.나에게만 모든걸 다 복종하는 나름 평화주의자.
    ( 충록 ) - 이젠 헤르젤 엘 샬리드


    " 안녕하신지요? "



    그리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자.
    무릎까지 내려오는 푸른색의 머리카락에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완벽주의자.
    나의 세번째 충신.
    ( 연·사화 ) - 테이리스 이루


      " 잘 주무셨습니까? "


    등을 살짝 덮는 은백섹의
    머리카락에 검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조금은 가식적인 아이.
    나의 네번째 충신.
    ( 이·설 ) - 루시드 아 리퀴드 Or 리진


    " 표정이 밝네요? "


    보통길이의 약간 푸른빛나는 머리에 검은색의 눈동자를 가진
    기이한 은테안경을 쓰고 있는 아이.
    나의 다섯번째 충신.
    ( 반·이안 ) - 이엔 리프크네


    " 낄낄,당신은 언제나 말이 없군요? "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갈색머리의큰 황금안.
    우윳빛 피부에 연분홍빛 입술을 지니고 있다.
    늘 활발한 그녀는 나의 여섯번째 충신.
    ( 량·성화 ) - 크리스


    " 오늘은 날씨가 좋답니다. "


    골반까지 오는 긴 검은 머리카락에
    빨간색과 푸른색의 오드아이를 가진 그녀는 나의 일곱번째 충신.
    탈탈한 성격에 귀찮은걸 늘 넘기려 한다.
    ( 옌·시란 ) - 리이넨


    " 오늘도 업무가 많을것 같네요 "


    흰 피부에 허리보다 조금 어깨를 넘는 살짝 곱슬거리는 백발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 늘 애교가 많은 나의 여덟번째 충신.
    ( 유·시월 ) - 유안


    " 안녕하세요 ! "





    나의 여덟명의 충신.
    그들로부터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난 나를 반겨주는 그들에게서 나는 그저 웃음만 짓는다.
    나는 저들의 주군이자 한 나라의 임금이 될 자.
    지금은 아직 왕자이지만, 미래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 자리를 잇는것은 나.
    그런 내가 믿을 수 있는 자들은 저 여덟명의 충신들.


    " 현·리아 전하께서 납셨다 !!! "


    오늘도 그들을 향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오늘도 그들덕택에 미소를 짓는다.






    " 어라, 저하? "
    " 네? "
    " 왠지 얼굴기색이 조금은 피로해 보이시는데 소인의 착각인걸까요? "


    늘 아침마다 하는 일과.
    이곳 왕궁의 숲을 산책하는데 그런 나를 따르는 아름다운 여덟명의 충신들.
    아침햇살을 쬐며 개울을 바라보는 나에게 다가와 팔짱을 끼며 웃는 이·설.


    " 착각인가봅니다.저는 지금 기분이 좋거든요,설 "

    " 설, 뭐하는 겁니까! "
    " 어머, 조가 아닙니까? "


    조·류현.
    나에게 팔짱을 낀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지,그는 또 다시 설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그런 점이 나쁘지만은 않다.

    나는 그저 웃으며 손을 내젓지만,아무래도 뒤에있는 충록과 연의 얼굴에도
    그늘이 졌으니 이쯤에서 팔짱을 빼야겠지.


    " 전하는 제가 싫으신건가요? "
    " 네? 그런게 아니오라… "
    " 싫다잖습니까! 당장 빼시오,당장!! "
    " 꺅! 그렇게 당기시면 아프지 않습니까! "
    " 아프라고 당긴것이옵니다만? "
    " 저런, 무례한! "


    또 다시 아침부터 싸우는 저 두사람.
    내가 보기에도 저 두 사람은 정말 잘 어울린다.

    아름다운 저 둘을 보노라니,오늘하루도 평화로울것 같구나.
    아침해를 바라보며 눈을 감고있을때 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아이.


    " 안녕하신지요,반 "
    " 언제까지 설의 저런 무모한 행동을 지켜만 보실것인지요? "
    " 하하…저는 좋기만 합니다만, 역시 그대들에겐 거슬리나 보오. "


    나의 말에 반은 조금 당황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반·이안.
    해룡족 사이에서 이름을 꽤나 날린 자.

    남 놀리기를 즐기며 궤변가이기 때문에 반은 말로는 절대로 지는일이 없다지만,
    왠일인지 반은 나에게선 이기려 들지 않는다.

    아마도 우선은 계급이 다르기 때문일까.


    " 하여간,반 당신은 정말 특이한 사람이오. "
    " 에…송구스럽습니다,전하 "
    " 어라? 왜 공이 사과하시는 거요? 저는 화를 낸게 아닙니다. "


    나의 말에 수줍게 웃어버리는 반.
    나의 앞에서는 늘 저렇게 이상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

    얼핏 보기로는 나머지 충신들과 지낼때는 완전 다른 사람이던것 같던데.
    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편한 태도를 보여주는 날이 오면 좋겠다.


    " 전하는 늘 반이랑만 좋게 얘기해서 섭섭합니다! "
    " 죄송합니다,량 "
    " 아,아니! 사과를 받으려 한게 아니오라… "


    앞으로는 말조심을 해야 할듯 싶다.
    저들은 나의 말 하나로도 맥을 못추리니,이러면 재미없어서 어쩌나.

    량·성화가 나의 앞에서 몸둘바를 몰라하자 또 다른
    아름다운 충신이 다가온다.

    그리고는 량의 어깨에 손을 올려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옌·시란.


    " 량, 전하가 당황해하니 그만해도 좋을것 같소. "
    " 아, 옌! "
    " 폐하, 늘 이렇게 산책이 순탄하지않아 죄송하옵니다. "


    나는 그런 옌의 절도있는 말에 그저 웃음으로 마무리 한다.
    옌은 정말 어디 귀족가의 출신인듯, 말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때마다
    귀족으로써의 자태가 철철 넘쳐 흐른다.

    그래서일까.
    늘 아침에 보는 그녀는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건 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다른 충신들도 남자든,여자든간에 하나같이 외모들이 출중하지만
    옌은 그중에서 가장 빛이난다. 홍일점이랄까.

    뭐, 말로 빗대면 홍일점이다.
    우선 남자들 사이에 여자 혼자 있는게 아니니까.


    " 폐하! 늘 피지 않던 저 꽃들이 드디어 꽃봉우리를 맺었사옵니다! "
    " 그렇군요,유. "



    유·시월.
    그는 내가 산책하는 길의 화단에 있는 꽃들을 자주 보살펴준다.
    하지만 저 화단만큼은 꽃들이 필 기색이 없었는데, 유의 보살핌에 인해 드디어 봉우리를 맺은듯 하다.

    봉우리들 앞에서 활짝 웃는 유를 보니, 내 마음도 그저 홀가분해 진다.
    아무래도 나는 저들이 없으면은 미소를 지을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폐하,이제 들어가시지요. 아침시간이 되었습니다. "
    " 연의 말을 따르지요. "


    모든 일에 매사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인 그는 연·사화.
    연은 아침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저녁시간과, 티타임 시간을 1분이라도 거스르는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 역시 그런 연의 성격을 따라준다.
    연의 완벽주의 성격도 그리 나쁜게 아니니, 조금은 나에게도 도움이 된달까.

    유와 설이 가장 가고 싶지 않는 표정을 지었지만,
    여기서도 내가 유일하게 지는 자는 연이기 때문에 유와 설도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인상을 찡그리며
    나의 뒤를 따른다.


    " 오늘은 햇살이 밝아서 그런건지, 오늘 하루도 즐겁고 평화로울것 같습니다. "



    나의 말에 여덟명의 아름다운 충신들은
    또 다시 아름다운 미소만을 지어준다.












    ------------------------------------------------------------------------------







    프롤로그입니다.
    음, 그리고요.

    저 이름은
    해룡족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인간이니까요.


    해룡족은
    용을 숭배하는 종족을 말합니다.

    어찌됫든 소설 기대해주시면
    감사할게요.


    그리고
    저는저런 말투를 잘 몰라서
    어쩌면 실수도 간간히 있겠지만,
    그냥 너그러이 봐줘요.


    그리고 말할때마다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이름들은
    그냥 누가 누군지만 알아두시라구요;

댓글 12

  • 이엔

    2007.08.03 00:03

    으어
    기대하마
    요거 판타지구나 -_-+
    태그 쓰느라 힘들겠어.
  • 세츠군z

    2007.08.03 00:06

    ↑닥쳐너아까일로지금나비꼬는거지!!?!?!
  • 이루군

    2007.08.03 00:49

    캴캴 'ㅂ' 기대된다 이것도 저 말투들 다 마음에 든다
    익숙해 뭔가가 <
  • [레벨:8]id: 가리*

    2007.08.03 00:50

    -_-..이름외우기 대단히 힘들다 (난똑똑해서 다외웠지만ㅋㅋㅋ-_-)
    이거 진지모드 ? 난아무래도 난 괜찮다만 ㄲㄲㄲㄲ
    기대함니다-_-*******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 귤이

    2007.08.03 10:38

    ...................... 어 ?!
    야 , 나 남잔데 ? 나 분명히 남자로 신청했는데 ?!
    .... 유쿠가아니라 유안이라고 ㄱ- .............
    거기다가 그 일곱명밑에 꼽사리껴있는 난 뭐냐 ... 나쁜녀석
  • 세츠군z

    2007.08.03 11:12

    ↑아?...........꼽사리라니?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8.03 11:42

    귀족가의 자식같대//ㅅ//
    해룡족이라....아하하 이름 외우는중입니다(먼산)....
    역시나 이름이 문제에요(한숨)....계속 읽다보면 나아지겠죠
  • 체리 보이 삼장♡

    2007.08.03 11:58

    흥 설이는 가식적인게 아니라 폐하가 좋은거야 <-
    그리고 설이 이름 설 아화로 해도 된다고 했었어여 ...........
  • 세츠군z

    2007.08.03 12:22

    ↑그때주인님삐진거같았는데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8.03 17:07

    복잡해 -_-
    복잡해..... 그냥 우리 보통 이름으로 가면 안될까나?<-타앙
  • [레벨:24]id: Kyo™

    2007.08.03 18:02

    오오오~ 기대 돼~
    진짜 재밌을 것 같아~
    열심히 써~ 화이팅~!
  • [레벨:7]id: 크리스

    2007.08.03 23:12

    흠, 고전물은 처음이라 익숙하지가 않아<
    보면 익숙해지겠지<
    그나저나 다들 충신이면서도 하는짓은 똑같구나<
    특히 가리랑 체리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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