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ok back with a smile- 19 화해 [和解]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조회 수: 630, 2008-02-06 05:55:26(2007-07-08)

  • 큰 키에 다부진 체격..
    흰색의 백발...
    진한 금색의 눈동자..













    "하아... 역시 아무리 혼자 연습해도.... 같은 훈련생들 사이에 있어야 실력이 향상되는가 보구나. 난 이젠 널 이길수가 없을 것 같해..."


    "검을 들어라."


    "여전히 착해 넌... 기사가 되어.. 기사단장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했는데"


    ".. 무슨 소릴..."


    "너도.... 저 귀족들처럼 될까봐...... 불안했었어"






    해맑게 웃는다
    웃지말란 말이야
    나는...
    힘들단 말야
    힘들다구







    " 널 놀리려고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옛날에 스승님 밑에서 훈련 받을때 넌 날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어"






    "그런데도... 넌 혼자 왔잖아. 날 죽이고 싶다는 생각따윈.... 없다는 거잖아"

















    다시 너와 나의 검은 부딫치고











    "있잖아. 있잖아 크리스... 내가 왜 여기 있냐 하면.. 스승님 부탁도 있지만 난 기사가 되기 싫었어"


    "무슨..?"


    "난 디시드와 너에게는 말은 안했지만 귀족이였어. 그러다가 권력 싸움에서 져서 이 곳 까지 도망쳐 왔지"


    "싫었어. 권력 싸움이... 배신하고 배신당하고....  싫었어. 태어나 지금까지 절실히 믿었던 친구를 배신하는게...

    그래서 안들어 갔어. 왕궁에... 기사단에... 내가 변해서 너희들은 배신할까봐. 그럼 분명 평생 후회하면서 살께 뻔한지만 권력을 포기 못해 너희들을 죽일까봐."





    /푸우욱/





    "아... ?"






    내 검은 너의 심장을 뚫고 너는 미소를 짖고...





    "... 이.. 이젠..."


    "너가 생각한 만큼 난 착하지가 않아.... 그래서 내가 죽는거야"


    ".... 말도 안돼는 소릴..."


    "... 크리스. 난 평생의 살면서 한 분의 위대한 스승 밑에서 자라고 배웠고... 그 스승님의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우리 가문은 권력싸움에서 밀려 망했고... 난 또 권력때문에 죽지만...  나름 행복한 인생이였어"


















    "난 너때문에 죽는게 아니야. 그러니깐 울지마 크리스"



























    "울지마"








































    /촤아아악/









    "뭘 그렇게 생각해? 나는 안보여?"







    디시드의 검이 크리스의 목을 스쳤다
    크리스는 목을 만졌다
    아찔한 고통이 전해진다





    "어째서...?"


    "왜 안죽였냐고? 허허, 것참 뻔뻔해라"


    "...."



    크리스는  말 없이 디시드를 쳐다본다
    왠지 로렌스와 점점 닮아가는 저 건방진 말투




    "넌 이제까지 스승님의 일과 이젠의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 했고 벗어나고 싶어했지. 맞지? 그래서 지금 나에게 죽음으로써 그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거 아냐"


    "...."


    "이 멍청한 친구야. 난 널 죽이지 않기로 결심했다"


    "?!"




    크리스의 눈은 커졌다
    디시드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난 너가 미워. 루넬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너가 안쓰러워 한심해. 하지만 난 널 죽이고 싶지는 않아. 비록 너가 이젠을 죽이고 스승님의 죽음을 모른척 했지만...
    그건 다 귀족과 왕족들의 권력싸움때문이지 너가 원해서 그런거 아니잖아... "


    '너도 여전히 착하구나....'


    크리스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생각했다
    디시드는 검을 집어 넣으며 말했다
    꾀나 힘겨워 보였다



    "그리고.. 넌 아직 할 일이 있으니..."


    "뭐..?"



    크리스는 의아해했다
    내가 이제 더이상 할 일이 더 뭐가 있겠는가


    "잘 생각해봐 멍청한 놈아. 죽음으로 너 죄를 값겠다는 생각은 하지마. 신따윈 없어. 그래서 천국과 지옥도 죽으면 다 끝이야.
    살면서 너 죄를 값을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깐"



    디시드는 몸을 돌려 별장으로 뛰어갔다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서
    크리스는 무릎을 꿇었다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옷을 물들였다


    크리스는 한 동안 초점없이 앞을 바라보다
    옷속에서 권총을 꺼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게 더 편해










    이젠 앞에서 무릎 꿇고 하지 못했던 말...
    이젠의 죽었던 마을에는 수십번은 가봤으나 이젠의 무덤앞에서는 하지 못했던 말




    "미안해 이젠..."




    스승님의 묘가 있는 '공신 [功臣]'들을 모셔놓은 묘지에는 수십번은 가봤으나
    정작 스승님의 묘는 찾아 뵙지 못하고 속으로만 되풀이 했던 말



    "죄송합니다. 스승님..."




    크리스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크리스 잠깐!"


    "아?"



    크리스는 반사적으로 자신이 들고 있던 총으로 슈운의 검을 막았다
    크리스와 슈운은 눈을 맞주쳤다
    슈운은 크리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카강/



    슈운은 총을 두동강 내버렸다
    크리스는 놀랐지만 속으로 기특해 했다
    가르쳐주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훈련하여 철도 두동강 낼 수있는 실력 오르게 된 것이다




    "검 실력이 많이 늘으셨군요"


    "푸하하하, 대단하지?!"


    "네에. 잘하셨습니다"


    "푸하하, 고마.. 이거 은근쓸쩍 말 돌리지 마!! 크리스  갑자기 왜 자살을 하려고해?!"


    "갑자기가.. 아니라..."




    크리스는 디시드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
    아무리 몇년동안 헤어져 있었다고 해도 십년지기 친구니깐


    크리스는 두동강이난 총들을 바라보았다
    그때 다시 슈운이 짧은 소리를 질렀다



    "아악!! 맞다. 이오타의 군사들이 오고 있어!!"


    "네?!"



    순간 크리스의 인상이 구겨졌다
    하지만 이것도 예상을 했던 일





    "아아, 어떻하지 어떻하지?!! 전부다 죽여버릴까?!"


    "도련님 제발..."



    크리스는 옷을 털고 일어섰다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산만해지는 슈운의 행동을
    인상을 쓰면서 바라보았다
    그때 다시 슈운이 크리스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악?!! 크리스 너 목에서 피가 철철 흘러!!!"


    "휴우, 도련님."


    "으응?! 왜?! 무슨 좋은 생각이 났어?! 잠깐 너 피부터!!"


    "정말이지. 도련님께 가르칠께 너무나 많네요"


    ".... 에..?"



    이제야 알것 같다





    "아무래도 전 도련님을 두고 죽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당연하지! 나때문이 아니더라도 자살은 정말 안되는거야!!"








    '스승님.. 이젠... 당신들이 지키고 싶어 했던 사람을... 내가 지키도 보살 필 테니... 용서해 주세요.

    디시드가 말한... 살면서 죄값을 갚는... 일이니... '

























    "헉헉.."



    '대체 공주님은 어디 계신거야?! 크리스 이자식 방 위치좀 알려주지'



    디시드는 속으로 투덜되면
    빨라지는 심장을 진정 시켰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방이 이렇게 많은 줄은....




    '어떻게 된게 하인 한명도 없어?!'



    디시드는 빨리 달리면서 방을 일일이 열어보았다



    '마지막 방이다!'




    맨 윗층은 실피시의 방이랬으니





    /덜컥/





    '나이스!'



    문이 잠겨 있었다
    디시드는 재빨리 검을 꺼내
    손잡이를 부쉈다






    /삐꺽/





    문이 열리고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금발의 엘리스가 보였다





    "공주님..."



    디시드가 부르자
    그 엘리스는 뒤를 돌아보았다
    눈이 젖어 있었다
    한참 울은 듯 했다
    엘리스는 디시드를 보자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우아아앙, 디시드으으으!"



    "울지마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안전합니다"




    달려와 안기는 엘리스의 행동이
    적잖게 당황한 디시드였지만
    이내 부드럽게 토닥이며 안심을 시켰다
    하지만 디시드의 예상과 달리 엘리스가 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나나, 폐하 딸 아니야?"


    "네?"


    "나나, 아버지 딸 아니야? 주워왔어?"





    디시드는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실피시가 엘리스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닌것 같다
    디시드는 엘리스를 살짝 떨어트리고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럴리가요. 공주님은 윌리엄 국왕폐하의 자녀이시고 아이슬란드의 공주님 이십니다"



    디시드의 말에 안심이 되었는지
    엘리스는 더 크게 울었다
    디시드는 최대한 빨리 엘리스의 울음을 멈추게 했고
    방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갔다

    그때 크리스와 슈운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크리스의 목에는 손수건이 묶여저 있었다
    아마도 상처 때문이니라
    엘리스는 디시드의 뒤에 바짝 붙었다





    "뭐야? 아직도 있었던거야?"


    "......."


    "아아, 방 찾느라 고생좀 했나 보군아. 풉"




    크리스의 비아냥에 디시드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나저나 이오타의 군사가 쳐들어 올텐데 이렇게 한가해도 되는가?"


    "남이사."


    "이 자식을..."


    "잘가라."


    ".......잘가라"



    크리스의 인사를 디시드가 똑같이 받았다
    그리고 둘이 갈 길을 갔다







    '나중에... 이젠 무덤을 알려줘야 겠군..... 같이 가자고 그럴까.....'




    '나중에... 그래도 왕자님이니깐... 슈운님과 실피시님을 따로 만아야 겠군.... 크리스가 먼저 연락을 해줘야 하겠지만.....'



















    --------------------




    다음편은 루넬과 실피시. 로렌스편


    다다음편은 레오와 왕. 키엔편+ 키엔회상


    다다다음편은 왕이야기


    다다다다음편은 완결



    .......은근히 길어진 내 소설



    아니, 그리고 이 사람들아!!-_-

    주인공은 로렌스와 키엔이였단 말이야!!<<


    크리스가 멋있으면 어떻합니까!!


    (솔직히 내가  그렇게 썼지만.... <<)







댓글 7

  • 세츠군z

    2007.07.09 07:29

    디시드는 최대한 빨리 엘리스의 울음을 멈추게 했고

    -_-참매너없는디시드.....울게해주면덧나냐.
    왜키엔이주인공이래!?! ........원래 모든소설의 주인공은 나였는데-_-키엔자식이 새치기 하고 있어<
    -_-아무튼 저대로 완결좀 빨리 내주세요?
  • 체리 보이 삼장♡

    2007.07.09 17:38

    유시 저 무한이기주의-ㅅ- ....
    디시드가 어때서여 !! 여자 우는거 계속 울어라고 두는게 더 나쁜거라구여 !!
    무튼 완결 빨리 내주세여 /ㅅ/ <-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7.10 22:00

    세츠 : 빨리 도망가야지.. <-
    체리 : 맞아, 무한 이기주의 !!!<<
  • [레벨:7]id: 크리스

    2007.07.10 22:19

    아니 이것들이
    내가 뭘 어때서?
    주인공이 아니라고 멋지지 말란 법 있어?<
    근데 세츠가 언제부터 모든 소설의 주인공이었지?-_-?
    그건 못 들은것 같은데<
  • [레벨:24]id: Kyo™

    2007.07.12 16:12

    큭큭큭, 공주님 찾았으니까 얼른 다른 일들도 해결 보자구~
    그리고 공주님이 울면 고생하는 건 우리 엘이란 말야~!!
    (내 캐릭터가 디시드 엘이다 / 도주)
    완결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화이팅!!
  • [레벨:8]id: 가리가리

    2007.07.14 22:30

    그래도 멋있는걸 ...-_- 니가 멋있게 만들었잖아 크리스를ㄱ-
    근데 세츠소설보다가 니소설보는데, 앨리스가 너무 확연히 성격이 틀려서 웃겨-_-ㅋㅋㅋㅋㅋ
    잘봤어 ~
  • [레벨:5]id: 이엔[EN]

    2007.07.16 22:59

    이거 뭔얘기였더라 -_-... <이봐
    아니 어쨌든 그런거군요, 음 -_-.....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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