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군] Blood Rose , 그 세번째 페이지
  • 조회 수: 501, 2008-02-06 05:55:26(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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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d Rose

      세번째 페이지 , 흘러내리는 먹구름과 하늘로 되돌아 올라가는 비





    " 마스터 , 그래도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목표가 실버드래곤의 드롭인
    다이어 몬드라니 "




    모두가 나가고 호화스럽고 넓은 홀에 남은 라퀼과 스티븐이 였다
    라퀼이 옷을 털면서 일어났다 라퀼한테 복부를 얻어먹은 스티븐은 의
    자에 앉아서 숨을 고르다가 라퀼을 바라봤다 .





    " 당연한거 아닌가 , 라퀼 - 최 고급 옷감 . 최 고급 음식 . 최  고급 숙
    소 - 아 , 숙소라고 하기보단 집이지 참 어쨌든 호화스러운 나날들 .
    왕자따위가 서민생활에 적응할수 있으리라 , 너는 그렇게 생각하냐 - 차마 우리가 찾지 않아도 왕자는 스스로 그 호화스럽던 궁으로 돌아갈
    테지 . 우리 한테 부탁한거 보면 모르나 , 비밀로 해달라는거겠지 . 왕자가 밖에 있다는 사실을 퍼지면 왕자는 한마디로 죽는다 . 이말 아닐
    까 ? 게다가 - 왕자가 스스로 걸어서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
    이익을 챙기는편이 좋잖아 . "




    스티븐이 생긋 웃다가 아차 하는 얼굴을 한다 라퀼이 무슨 문제가 있냐
    고 물어보자 아까 테이블위에 있던 종이에 끼워져 있던 사진 한장을 들
    어올린다 . 사진이라고 하기보단 그림을 그렸다에 가깝지만 .




    " 애들한테 왕자 얼굴도 안보여주고 찾아오라고 했네 어쩐데 라퀼 "



    " 죽고 싶습니까 마스터 ..... "



    " 참아줘 , 왕자와 만나고 있는 한사람도 있고 "


    스티븐의 말에 서류를 정리하던 라퀼의 눈동자가 커진다



    "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뇨 !! "


    " 비밀 , 내 정보는 비싸다고 라퀼 얼마전에 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
    은 범인은 잡아 냈나 ? "



    스티븐은 키득키득 웃으면서 창밖을 바라봤다 조금씩 저 멀리서 먹구
    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




    " 오늘은 비가 내릴것 같네요 "




    라퀼을 말에 스티븐은 그저 아무말 없이 미소를 짓다가 의자에 몸을 기
    대면서 눈을 감아버렸다 . 그저 스티븐을 바라보다가 라퀼은 조용히 펜
    에 잉크를 묻히고 자신이 들고온 서류에 싸인을 하면서 처리하기 시작
    했다 .


    " 라퀼 , 그나저나 오늘은 딸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만 "

    " 밖에 나가서 사오도록 하세요 "

    " 그럴줄 알았어 "


    스티븐은 눈을 뜨면서 라퀼을 바라보았고 라퀼은 계속 서류를 처리 중이였다 .

    " 그... "

    " 안됩니다 . 얼마전에 이가 썩어서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























    " 이루 , 일어나 "





    기숙사에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로 자고 있는 이루를 흔들어 깨우는
    세츠였다 . 에르아와 크리스 그리고 아이리스는 조용히 차와 쿠키를 먹
    고 있었다 .




    " 그런데 너네들 왜 남자 기숙사에 와서 차와 쿠키를 마시는거야 "




    세츠가 어이없다는 눈으로 바라보자 에르아가 입에 쿠키를 한 입 와삭 씹더니 말했다 .



    " 그거야 , 지금 여자 기숙사는 대 청소중이거든 "




    " 먼지속에서 차를 마시라고 하다니 , 너무하네 세츠 "



    " 둘째치고 너희들이 언제 여자 취급이라도 해줬니 "




    에르아 , 크리스 , 아이리스의 말에 흠짓한 세츠는 고개를 돌리고 발을
    들어 이루의 복부를 그대로 내려쳤다




    " 커억 - 이 망할 자식 !!! "



    엄청난 충격에 잠을 깨면서 이루가 세츠의 옷깃을 붙잡고 째려보자 세츠는 생긋 웃으면서 말했다



    " 굿모닝 , 이루 "



    " 굿모닝 이루는 무슨  - "



    " 이엔한테 친구가 생겼어 "



    " .... 이엔도 인간이다니깐 "



    이루가 빙글 돌아 누웠다 그러자 세츠가 이루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겼
    다 긴 머리가이 잡아 당기자 아픔을 느낀 이루가 악악 소리를 지르고
    세츠가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 바이올린의 줄이 끊어졌는데도 웃었다 이엔이 "



    " ... 뭐 ?! "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이루와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세츠 그리고 놀
    란 에르아와 크리스 , 아이리스가 세츠를 바라본다



    " 엑 , 우리보곤 만지지도 말라더니 ! "



    " 그거 이엔이 사준거 맞아 ?! "



    " 맞다니깐 내눈으로 봤어 ! "




    " 뭐 귀족 친구아니야 ?! "



    " 아니라니깐 평민이였어 평민 ! "





    한때 , 이루와 세츠가 이엔이 아끼던 바이올린 콜력션중 하나인 장인
    이 만들었다던 그 비싸고 비싼 바이올린을 숨킨적이 있었다 . 그러다
    가 그만 이엔이 이루와 세츠가 숨겼다는걸 알아냈고 완전 둘을 죽을려
    고 검까지 빼든것을 - 가뿐히 , 스티븐이 말렸다 . 그뒤 몇일 내내 밤 낮
    이건 이엔의 뒤를 쫄쫄 쫒아다니면서 시종노릇을 하고도 했던 이루와 세츠였다 .




    " 어때 이루 ,출동이다 ! "



    " 그래 가자 , 세츠 -!! "




    그대로 창문으로 뛰어내린 이루와 세츠 였다 아이리스가 창문을 바라
    보다가 입을 열었다



    " 저둘은 , 죽어라 싸우더니 갑자기 친해지고 하는군 "




    " 아이리스 , 그만큼 - 우정이 깊다는 소리겠지 . "




    " 뭐 - ... 그렇겠지 - 하지만 과거는 숨킬수 없는 법이니깐 "





    아이리스의 말에 크리스와 에르아는 그저 울렁거리는 차잔안의 홍차
    를 바라보고 있었다 . 아이리스는 창문을 계속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
    려 다 식어버린 홍차를 바라보다가 컵을 잡고 살짝 홍차를 한모금 마셨
    다 . 와그작 - 쿠키를 깨문 크리스의 치마위에 과자 부스러기가 흘러내
    렸고 손으로 과자 부스러기를 탁탁 털어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
    에르아는 홍차를 단숨에 다 마시고 끼익 -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
    났다 . 그리고선 자신이 챙겨왔던 책을 들고서는 나갈 준비를 했다 .




    " 먼저 가보도록 할께요 . 비가 올것 같으니 빨래를 어서 걷으라고 말해
    야 겠어요 "



    에르아의 말에 크리스와 아이리스는 다시 창문밖을 바라보았다 .


















    " 정말 그것으로 되겠어 ... 스테이크라던지 "



    " 아냐아냐 ! 나 이게 정말로 먹고 싶었어 헤헤헤헤 "




    시안은 웃으면서 입안가득 솜사탕을 넣었다 이엔은 그저 피식 웃고선
    자신도 솜사탕을 한입 먹었다 .



    " 달다 "



    " 응 , 그런데 너무 맛있어 나 솜사탕 처음 먹어봐 -! "



    " 아아 ... 나도 , 가끔 애들이 먹는건 봤어도 먹어보지는 않았거든 "


    " 애들 ? 아아 ... 十人[십인]Blood Rose기사단 ? "



    " 기사단이라 , 조금 어색하지 않아 ? "



    " 하지만 다들 그렇게 부르는걸 - 유명해 너희들은 -  평민들을 도
    와주는걸 - 하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국왕은 그렇지 않아 바라봐주지 않
    아 , 뒷골목에서 배가 고파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그들은 바라
    봐주지 않지만 , 너희들은 바라봐주잖아 - 그때 , 니가 나한테 그랬던
    것 처럼 "





    시안이 잠깐 얼굴이 굳어져 있다가 화들짝 놀라면서 이엔을 바라보면
    서 웃었다 .이엔역시 그저 아무말 없이 피식 웃어주고서는 벤치에 앉
    아 입을 열었다 .



    " 그래 , 언제쯤 집에 돌아갈 생각이지 ? "



    이엔의 대답에 시안은 그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




    " 집이라 , 감옥이지 - 그곳은 집이 아니야 이엔 "



    " 그래도 , 오래 나와있으면 더 큰일이 날거다 너를 찾는 황궁의 기사들
    도 움직이기 시작했을거야 . 우리쪽 멍청이 마법사가 추적 마법이라도
    쓰는 날엔 - "



    " 멍...청이 ? 푸하하하하하 - 너무 한거 아냐 이엔 "




    " 그녀석은 멍청이야 . "




    시안이 웃으면서 고개까지 숙이면서 큭큭 - 웃었고 이엔은 솜사탕을 입
    안에 넣었다 .




    " 어떻게 생겼길래 그러는거야 , 본적이 없어서 - 저번에 집에 초대 되
    었을때도 안올걸로 아는데 ? "




    " 아아 그땐 , 그 멍청이 마법사 녀석이 나오지 못하는 날이거든 "




    " 나오지 ... 못한다고 ? "




    이엔은 솜사탕을 막대기를 꽉 주고선 시안의 입안에 막 집어 넣었고
    으악 - 하는소리와 함께 시안의 입안가득 솜사탕이 들어가 입안에서
    녹아들었다 .
    달달한 설탕의 향이 퍼지고 - 시안은 더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





    " 이런 세상에 , 나같은 녀석은 행복한거야 그중에 하나가 너도 포함이
    되어 있다 . 그만 황궁으로 돌아가라 -
    나의 친구이자 , 이 나라의 왕자인 르란도 프로킬체트 로시안트 "





    바람이 불었다 . 날카롭지도 따스하지도 않은 바람이 - 푸드드득 - 하
    얀 새들이 하늘을 날아 저편으로 사라지고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 지기시작한다




    또옥 - 또옥 - 한방울씩 내리던 비는 어느새 소나기가 되어버
    렸는지 샤워기를 틀면 나오는 소리 처럼 쏴악 - 내리고 있었다 .
    물방울 무늬 처럼 하나둘 생긴 옷의 자국은 어느새 사라지고 옷이 젖어
    버렸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비를 피해 집안으로 들어가거나 가게안으로 들어가버린다 .



    서서 시안을 바라보는 이엔과 ,
    벤치에 앉아 이엔을 바라보는 시안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 시안이 들고 있던 솜사탕이 비를 젖어 다 녹은 후에도 .....













































    걁 , 늦어서 ㅈㅅㅈㅅ [ 나 시험기간인데 뭐 하고 있는게지 . ]
    그전에 조회수 15 [ 저번글 삭제했지만 ] 만들어준 히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도록 하지 .
    오타는 애교 .

댓글 7

  • 세츠군z

    2007.07.05 01:12

    우와멋지다
    솜사탕이녹았는데도두사람이서로를바라보다니<
    근데이루형...평균7점날렸다면서 소설을 ㄱ-....책임감있네<
  • [레벨:7]id: 크리스

    2007.07.05 15:06

    어머, 그보다도 비에 젖는대도 움직이지 않다랄까<
    비맞으면 꽤 골치 아플텐데
    감기라도 걸리면...<
    그나저나 멍청이 마법사라니 혹시 마스터를 말하는 거야?<
  • [레벨:3]id: oO天留魂Oo

    2007.07.06 16:18

    머,멍청이 마법사라;;
    아아-여러곳에서 치이는군요....
    비가 온다니 뭔가 사건이 하나 터질듯한 분위기가(씨익).....
  • [레벨:6]id: 원조대왕마마

    2007.07.06 16:31

    .... 아하하.. 괜찮아 이루..
    난 10점이나 떨어졌어 ... (와들와들)
    우와아아, 소설 멋있다아아아!!!<<
    난... 비 보는건 좋은데 맞는건 싫더라 <<
  • [레벨:24]id: Kyo™

    2007.07.10 09:16

    아하하;; 멍청이 마법사라니;; 너무 하신다;;
    그건 그렇고, 왜 둘 다 굳어버렸나요~?
  • [레벨:5]id: 이엔[EN]

    2007.07.16 22:18

    왜 솜사탕이 녹을때까지 비맞고 있는거지...<이봐
    시안이 결국 평민은 아니었단 얘기군요-_-..
    ... 왕자라는게 맞지 ? <
  • 아이리스

    2007.07.28 18:45

    아아 표현 멋지다 멋지다..(머엉)
    뭐랄까.. 비속에 녹아드는 솜사탕.
    시안씨가 왕자였구나..난 평민인줄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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